[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조치를 무시하고 해지방어팀을 운영했다는 혐의로 사실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7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초고속인터넷 및 결합상품 서비스 이용계약 해지 철회를 유도한 혐의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에 대한 사실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통위는 2017년 1월 LG유플러스의 위탁업체인 고객센터에서 고교실습생 상담원이 해지 방어 업무를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 계약 해지 문제에 대해 현미경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새해 그룹 슬로건은 창도(創導)하는 신한입니다. 올해는 ‘창도’에 역점을 두고 그룹 전체의 창조적 실행력을 높여 가야하겠습니다.”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앞장서는 기업’이 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의 바람은 이뤄졌다. 일단 자산 기준으로는 업계에서 으뜸자리에 섰다.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신한금융그룹이 신청한 오렌지라이프의 자회사 편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는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국내 아파트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하지만 잠잠할 때면 고개를 드는 사기분양 논란이 ‘1등 브랜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14일 코리아뉴스타임즈가 GS건설이 시공한 서울 ‘목동파크자이’ 아파트가 다음달 입주를 앞둔 가운데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한다는 내용의 의혹제기를 보도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입주예정자들은 일부 아파트 동과 갈산공원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김상열 회장이 이끄는 호반건설은 최근 오너 2세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꼼수를 부렸다는 의혹이 불거져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호반건설은 지난해 12월 10일 계열사 호반의 흡수합병을 완수했다. 합병 과정에서 김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부사장(미래전략실 대표)은 회사 지분의 54.7%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호반의 주식을 호반건설 주식으로 교환받아 총 151만3705주를 확보한 것.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올해 31세인 김대헌 부사장은 2011년 6월 23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S산전이 자신들과 거래하는 특약점 47개사를 동원해 공공시장 잠식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LS산전은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닌 자사 영세 대리점 판로 보호를 위한 것이었다는 입장이지만 프로그래머블로직컨트롤러(PLC)를 생산하는 PLC공업협동조합(가칭)은 LS산전의 ‘갑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가 LS산전을 포함한 특약점 업체들의 손을 들어주며 ‘중소기업간 경쟁제품 제도’가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바른미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케이블 방송사들이 지상파 방송사에 수십억의 손해를 배상할 위기에 몰렸다. 지상파와 계약 없이 가입자들에게 방송 일부를 내보냈다는 혐의다.14일 지상파를 주축으로 한 한국방송협회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0일 SBS와 6개 지역민방이 씨제이헬로, 한국케이블티브이푸른방송 등 케이블 방송사에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 대해 저작권 침해 발생을 인정하고 총 66억2000만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해당 케이블 방송사들은 SBS 등과 재송신 계약을 체결한 뒤 재송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지난해 10월 말 한진칼 지분을 9% 매입했다고 공시한 국내 토종 사모펀드 KCGI는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기업 경영권에 도전하는 주주행동주의가 외국계 헤지펀드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온 탓에 ‘한국형 엘리엇’의 등장으로 금융투자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확산과 사모펀드 규제 완화를 등에 업은 주주행동주의가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저배당기업과 지배구조 개선 여지가 있는 지주회사 등 수혜주 찾기가 본격화할 전망이다.증권업계에서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학생들 사이에서 선생님을 줄여서 부르는 ‘쌤’이란 호칭은 이제 드라마나 광고에 나올 정도로 흔해졌다. 한데 이 호칭을 선생님끼리도 쓰자는 제안이 나와 논란을 낳았다.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를 위한다는 혁신 취지라지만 일방적인 호칭 통일에 교단의 반발이 거세지고, 사제지간에까지 적용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교육청이 지난 8일 ‘일하는 방식 개선과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서울교육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는데, 그 첫 번째가 ‘수평적 호칭제’를 도입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국민 10명 중 4명이 향후 1년간 집값이 내릴 것으로 보고있지만 같은 비중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42%로 긍정적인 평가를 10%포인트 웃돌았다.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1월 둘째주(8~1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일리 오피니언 결과,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42%가 '잘못하고 있다' , 32%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26%는 평가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프랑스 운영사가 이윤을 추구한 것이 직원들의 단체 행동으로 이어졌을까.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를 담당하는 ㈜서울9호선운영 노동조합이 파업을 눈앞에 뒀다.서울9호선운영 노조는 10일 서울시청 부근에서 총파업 출범식을 열고 운영사 교체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사측과 임금 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이후 조정 절차를 거쳐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지난 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했는데, 총 조합원 468명 중 443명이 투표에 참여해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기해년 벽두부터 악재 투성이다. 비리 논란, 발암물질 검출로 홍역을 앓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김대철)이 이번에는 ‘하도급 대금 갑질’로 철퇴를 맞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HDC현대산업개발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억3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2014년 7월부터 2016년 4월까지 158개 수급사업자에 하도급 대금 총 196억826만원을 법정 지급기일보다 최대 180일 초과해 지급하면서 발생한 지연이자 3억3771만원을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서희건설이 기해년 벽두부터 갖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오너인 이봉관 회장의 주가조작 의혹부터 갑질 논란, 이 회장 자녀들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까지 갖가지 악재가 겹쳐있다.서희건설은 지뢰 제거 사업 진출을 확장하며 주가가 크게 오르자 이봉관 회장이 주식을 대거 매각해 수백억원대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지난 4일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들어갔다. 서희건설이 주장하는 지뢰제거 사업의 실체가 명확하지 않고 현실 가능성이 낮아 주가를 띄우기 위한 꼼수가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는 ‘어부지리’와 ‘오리무중’의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마땅한 인사가 없어 이순우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연임할 수도 있고, 잠재 후보들이 등록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막판까지 고심하면서 정보전을 펼치는 눈치작전이 심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제18대 중앙회장 입후보 희망자는 10일 오후 6시까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회추위는 지난달 27일 차기 회장 선출 공고를 냈지만, 새해 들어서도 이렇다 할 후보군이 형성되지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내에서 9개 계열사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려 과다겸직 논란이 불거졌다.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8일 발표한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보고서-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그룹 소속 10개 상장 계열사의 등기임원은 총 37명이다. 이 가운데 등기임원의 상장 계열사 겸임률은 10명(27%)으로 국내 10대 그룹 겸임률의 평균 수준(30.6%)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안상희 대신지배연구소 본부장은 “롯데그룹 사내이사의 임원 겸임률은 타 그룹 수준이나, 총수인 신동빈 회장의 계열사 겸직이 8개사에 이르는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이 5년 만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5년 전에는 검찰에서 최종 무혐의 처분됐지만 이번에는 내부에서 기업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성남하이테크밸리 정상화대책위원회(가칭)는 지난해 12월 28일 성남시와 국민권익위원회, 경기도남부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윤용건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의 권한 남용과 각종 비리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이었다.진정서에서 위원회는 윤용건 이사장과 공단은 제조업이 아닌 임대업 사업자의 입주를 허용해 사실상 불법 공장 등록을 묵인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최근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지난해 국제무대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내면서 베트남에서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베트남 국민들은 통일전쟁 당시 가슴 아픈 양국의 과거사를 잊은 채 코리아라는 말만 들어도 엄지를 번쩍 든다. 박 감독과 발음이 비슷한 한국 드링크제인 ‘박카스’가 덩달아 인기를 끄는 등 한국 제품들은 베트남인들에게 득템 메뉴가 되고 있다.‘박항서 매직’ 바람을 타고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업체들이 늘고 있다. 한국에서 수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또 구설에 올랐다. 한 사장 지인이라는 탑승객의 막무가내식 좌석이동 요구소동 이후 해당 직원에게 경위서를 받아 ‘갑질 논란’이 불거진 뒤 이를 물타기 하려는 듯 기내 유상좌석 판매 서비스를 실시했다는 의혹을 받은 지 3일 만에 중단한 것.다른 항공사들 역시 과거 국토교통부의 지적을 받고 중단한 사례가 있기에 ‘주먹구구식 운영’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기내에서 앞자리와 비상구 자리를 판매한 에어부산의 이번 조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무기계약직 직접고용을 위한 ‘형식적 채용시험’이라고 하며 달콤한 말로 KTCS에 사표를 제출을 종용했다.” (KT새노조 손말이음센터지회 측)“진흥원 관계자 누구도 사전에 ‘형식적 채용 절차’라는 내용을 전달한 바가 없으며, 형식적 채용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특혜 요구일 뿐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측)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손말이음센터 통신중계사 고용 문제를 둘러싸고 NIA와 노조 측이 팽팽한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다. NIA 손말이음센터는 전화통화가 어려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좌불안석의 처지에 놓였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재판에 넘겨지면서 입지가 줄어들었기에 박 회장이 향후 어떻게 사태를 수습해 나갈지가 관심사다.지난해 3월 박차훈 회장이 취임한 이후 새마을금고 내부에서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2018년 6월엔 구미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법인카드로 6000여만원을 사적 용도에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또, 인천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난해 9월 노동조합에 소속된 직원 4명을 부당하게 직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체계를 바꿔가는 가운데 2022년부터 초등학교 주요 과목의 교과서를 국정에서 검정으로 전환하기로 한 교육부의 추진계획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교육부가 지난 3일 내놓은 '교과용도서 다양화 및 자유발행제 추진 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 3~6학년의 사회, 수학, 과학 세 과목이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뀌는 대상이다. 내년까지 민간 출판사들이 교과서를 개발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뒤 2021년 심사를 거쳐 2022년부터 초등학교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