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설상가상이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힘겨운 1년을 보내고 있다. 이번엔 회사가 하도급법 위반 논란에 휩싸여 이를 수습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시사저널이코노미가 삼성중공업과 한 협력업체 사이의 계약서 및 작업일보를 입수해 18일 공개하면서 ‘하도급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문건에서 삼성중공업이 협력업체와 ‘선시공 후계약’을 벌인 정황이 드러났는데, 협력업체가 실제 작업에 돌입한 날짜와 계약서가 체결된 시점이 다르다. ‘프로젝트 SN2089’의 최초 작업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국산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역차별이 해소돼야 한다.” (티맥스소프트)“다자간 경쟁을 통한 최적의 제품 선정을 위해 우선 협상 대상자인 SK㈜와 합의 하에 제안 외 제품을 포함할 수 있었다.” (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이 4000억원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을 하면서 국산 토종 SW를 원천 배제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금융 갑질’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국산 SW 업체인 티맥스는 KB국민은행 ‘더 케이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KB증권 윤경은·전병조 투톱 체제가 2년 만에 막을 내렸다. 연임 가능성도 없지는 않았지만 두 대표가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동반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투톱 체제의 종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와 전 대표는 전날 회사에 각각 사의를 밝혔다.현대증권 출신 윤경은 대표와 KB투자증권 출신인 전병조 대표는 2016년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합병할 당시 초기 조직 안정화를 위해 각자대표를 맡았다. 윤경은 대표가 자산관리(WM) 및 세일앤트레이딩(S&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경남제약에 이어 제약사의 도미노 위기는 동성제약에 밀어닥치는 모양새다. ‘국민 상비약’으로 불리는 정로환으로 유명한 동성제약이 잇단 논란과 의혹으로 지난 1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경남제약의 뒤를 따를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받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동성제약이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한 혐의로 17일 회사를 압수 수색했다.의료법과 약사법에 따르면 제약회사는 의료인과 약사에게 판매촉진 목적 등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다.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최저임금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상승되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꼼수를 부려 근로자들에게 최소한의 임금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올해 시급 7530원인 최저임금은 내년엔 8350원으로 오른다. 이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대우조선이 연차가 낮은 정규직 직원들에게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현대모비스는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최저임금 위반 혐의로 시정 지시를 받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1~3년차 정규직 직원의 대다수가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다. 이들의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4개월 후 병원에서 내몰려지면 제 아들은 목숨을 유지하기 힘듭니다.”2년 가까이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아들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애끓는 모정이다. 업무 도중 쓰러진 아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받지 못해 어머니는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국내 최대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에서 노조 대의원이던 박모씨가 뇌출혈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때는 지난해 3월 29일이었다. 당시 사측에서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희망퇴직을 발표했고, 박씨는 진로노조 사무실에서 노조 영업관리지부장과 희망퇴직 조합원 구명 관련 대화를 하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오영식 전 코레일 사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 적지 않은 이들이 ‘낙하산 인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에는 정희수 신임 보험연수원장이 낙하산 취임 의혹을 받고 있다.보험연수원은 1965년 설립된 국내 유일 보험 교육 전문기관이다. 1994년 사단법인으로 독립된 후 대부분 금융감독원 출신이 원장을 맡아왔다.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인 전임 최진영 원장이 지난 6월 임기가 만료된 뒤 원장 직은 공석 상태였다. 이런 와중에 문재인 캠프 출신과 민주당 측 인사들이 원장 자리를 놓고 물밑 다툼을 벌이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최근 한 치어리더가 자신의 SNS에 넋두리 식으로 올린 글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 남성 네티즌의 악플을 갈무리해 올렸는데, 치어리더라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고 했다. 이 글은 치어리더가 꼭 존재할 필요가 있냐는 논쟁으로까지 번졌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팀을 담당하는 황다건 치어리더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은 직업이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라는 글을 올렸다.그는 “댓글창은 더러워서 못 보겠고, 연락으로 관계하는 묘사부터해서 사진 영상 다양하게도 오는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고 감사원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 원장을 역임한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추진력이 높고 아이디어가 풍부한 인물로 알려졌다.한데 김조원 사장은 최근 경영 악화와 소송, 신용 하락 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방산업계에서는 갖가지 악재를 맞은 김 사장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예의주시하는 눈들이 많다. KAI는 지난해 수리온 납품 중단 및 방산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의 악재 속에 2089억원의 영업 적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국회 도서관장을 역임한 인사가 지역난방공사 사장을 맡는다?최근 KTX 탈선 사고를 계기로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등 공기업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KTX는 잇단 열차 사고와 고장으로 최근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달 19일 서울역에서 KTX 열차와 작업 중인 굴착기 충돌사고를 시작으로 3주간 무려 10건의 사고와 고장이 연거푸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됐다.강릉선 탈선 사고 하루 뒤인 지난 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고원인을 브리핑하면서 ‘추운 날씨’를 언급하는 등 전문성에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시몬스가 소비자들과 대리점주들로부터 극단적으로 다른 평가를 받아 이목을 끈다. 시몬스 침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대리점주들은 본사의 강압적인 행태를 견디지 못해 집단 대응에 들어갔다.국내 침대시장은 1조2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시몬스는 지난해 1733억 원의 매출액을 올려 에이스(2060억 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몬스는 1870년에 설립된 미국의 매트리스 제조 회사다. 한국에 독자 법인이 설립된 시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개인 통산 3번째로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올해 축구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골과 경기를 뽑는 ‘2018 KFA 팬 투표’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쐐기 골이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독일전 2-0 승리에 쐐기를 박은 이 골은 KFA가 올해 각급 대표팀 경기에서 나온 골들을 대상으로 지난 3~12일간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서 전체 3만7563표의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구광모 LG 회장의 친부(親父)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LG그룹 총수일가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기에 재판에 넘겨진 배경에 대중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공성봉 판사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故) 구본무 전 LG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LG 대주주 14명의 정식 재판 사건을 배당받았다. 아직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LG 총수일가가 검찰의 레이더망에 포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KB국민은행이 직급 간소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직급 체계 개편을 추진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L0~L4 등 5개 직급으로 이뤄진 직급 체계를 P1~P10 등 10개로 늘리는 방안이다. 나름대로 파격을 앞세웠지만 이것이 시행되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조합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12일 KB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기존 직급 체계를 폐지하고 새 직급 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노조와 논의하고 있다. 이번 직급 개편 방안은 허인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국내 의류 건조기가 100만대 이상 팔렸다. 이처럼 건조기가 연간 100만대 이상 판매되는 ‘필수가전’ 반열에 올라서면서 2대 전자업계인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쟁도 그만큼 뜨거워지고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문제는 위법 행위까지 벌이면서까지 의류 건조기를 판매하려 한다는 점이다.LG전자가 신제품인 16㎏ 대용량 건조기의 KC 안전 인증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한국제품안전관리원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오뚜기 창업자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장남인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탄탄대로를 걸어 왔다. 만 25세에 오뚜기에 입사해 오뚜기식품 부사장과 오뚜기 부사장을 거쳤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오뚜기 사장을 역임했고, 2010년부터는 회장을 맡고 있다.남다른 경영 철학도 눈에 띈다.‘비정규직으로 쓰지 말라’는 부친의 말을 명심해 비정규직 비중을 1.2%밖에 두지 않았다. 지난 6월 30일 기준 전체 직원 3031명 중 기간제 직원은 36명에 불과하다. 여기에 오뚜기는 2008년부터 지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언제까지 딜러 개인의 일탈이라고 치부할 것인가.수입차 딜러들의 범죄가 잊을 만하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는 한 수입차 딜러가 고객의 계약금을 미리 받은 뒤 잠적하는 사건이 벌어졌다.부산 사하경찰서는 부산의 한 벤츠 공식 판매장에서 일하는 딜러 A씨를 사기, 횡령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벤츠 딜러 A씨는 지난해 11월 고객 B씨로부터 기존 리스 벤츠 차량을 신차로 교체해주기 위해 계약금 1000만 원을 받았는데, 올해 11월까지 일을 처리해주지 않았다. B씨가 3개월이 지나면 받기로 했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생활임금은 임금 노동자의 실질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법정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적으로 규정한 제도로, 최저선의 생계비인 최저임금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즉, 근로자들의 주거비, 교육비, 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임금수준으로 노동자의 생계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려는 정책적 대안이다.국내에서는 서울과 인천, 대전, 경기 지역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생활임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한데 정작 서울시 산하기관의 일부 직원들이 최저임금도 제때 받지 못하고 있어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처음부터 이사 비용은 무상 지급이 아니었다?현대건설이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각종 꼼수를 부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이 내용은 11일 KBS 1TV 시사기획 창을 통해 집중 보도됐다.‘이사 비용 무상 지급 세대 당 7000만 원(관리처분 인가 시 5000만 원 즉시 지급). 현대는 업계 최고 신용등급을 통해 절약되는 금융비용을 조합원님께 돌려드리겠습니다.’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구반포 재건축 단지 조합원들에게 보여준 이사 비용 7000만 원 무상 지급 제안서 내용이다. 전 세대로 따지면 18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재벌 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는 기업의 불공정한 경제 활동을 경계하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꼼꼼하게 따지는 사안이다. 이런 가운데, 공정위가 총수일가의 사익 편취 혐의로 대림그룹 이준용 회장과 이해욱 부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안을 전원회의에 상정해 향후 추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최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준용 회장과 이해욱 부회장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에 해당)를 대림그룹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