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당신이 길거리에서 10억을 줍는다면?이상적인 답은 부산 10억 미담이 제시해줬다. 무소유가 행복의 지름길이라 역설하는 고 법정스님이 아니고서야 사실 실천이 쉽지 않은 부산 10억 사연이다.물론 부산 10억 사연에 ‘미담’이라는 타이틀이 붙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물욕도 그 중 하나다. 마이크 대시의 저서 ‘튤립, 그 아름다움과 투기의 역사’에는 부산 10억 사건이 왜 미담이 될 수밖에 없는지가 여실히 드러나 있다.16세기 후반, 유럽으로 건너간 튤립은 네덜란드 최상위 계층의
소문으로만 돌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이 집단으로 이뤄지게 됐다. 중앙당 당직자 출신 50여명이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행렬에 동참한다고 하니 그 여파가 작지 않을 듯 보인다. 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확인될 이들 당원들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은 그 동안 정치권에 퍼져 있던 이런저런 신당 창당론과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신당 창당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복수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무소속으로 광주 서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천정배 의원, 새정치련 공동대표를 지낸 김한길
김제동과 박효주, 꽤나 미묘한 조합이다.접점이라곤 없어 보이는 김제동 박효주가 의외의 인물 손현주로 인해 한데 묶였다. 그리고 박효주의 무심함으로 다시 ‘노총각’ 김제동의 비애에 스포트라이트가 드리워졌다. 박효주가 고백한 의외의 과거로 다시금 조명된 김제동의 비애, 그의 나이 어느덧 마흔두 살이다.김제동 박효주의 만남에 대한 반응이 그랬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이름 앞에 ‘노총각’이란 딱지를 붙인다. 김제동 박효주의 만남이 돌발 추진될 만큼 모두가 김제동을 보면 “결혼은 언제?”, “만나는 사람은 있고?”를 연신 질문한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엔 테마가 있었다. 스스로 유례가 없는 의총 결의를 통한 사퇴를 원한 것부터가 독특하면서도 원칙론자다웠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는 '원칙'이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 유승민 의원의 트레이드 마크임을 분명히 각인시켜주었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는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이 '비민주' 또는 '반민주'적인 반면 자신의 '원칙'이야말로 법과 정의에 부합하면서 '민주적'임을 만천하에 알렸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발표문은 그 연장
님과함께 그리고 안문숙 김범수, 보고 있으니 좋구나!이제는 ‘님’이 된 안문숙과 김범수, 이들이 또 한 걸음 서로에게 다가섰다. 너 한 잔, 나 한 잔, 술잔을 기울이는 안문숙 김범수의 모습이 꽤나 진솔하게 다가왔다. 취중진담이라는 말이 있다. 안문숙 김범수의 대화를 두고 그리스에서는 ‘In Vino Veri Tas(인 비노 베리 타스)’라 하고 중국에서는 ‘醉中眞情發(취중진정발)’이라 했다. 예나 지금이나 늘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속마음을 감추고 살아간다. 안문숙 김범수라고 예외일까. 그리스 신화에서는 그리스 사
최유라와 함께 장수 라디오 프로의 진행을 하고 있는 조영남의 열정은 노익장 그 자체다. 현재 조영남은 한국 나이로 71세. 조영남은 지난해 4월 칠순을 맞아 새 노래 ‘대자보’를 공개하며 가수로서 열정을 이어갔다.조영남은 당시 이번에 작곡을 하면서 제가 베토벤, 모차르트가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알았어요. 정말 힘들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지난해 4월 9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대자보'를 공개했다. 조영남의 싱글 앨범은 2010년 '남자 조영남 노래 그리고
황교익 그리고 백종원, 살다보면?그런 독설을? 자칫하면 팽팽한 기 싸움의 주인공이 될 뻔했던 황교익 백종원이다. 아슬아슬했던 발언은 백종원의 넉넉한 마음으로 원만히 일단락됐다.백종원과 같은 관대한 사람, 순간적인 감정에 휘말려 언성을 높이지 않는 사람 혹은 황교익의 백종원을 향한 디스처럼 누구라도 화낼 법한 상황에서 넉넉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사람을 두고 대인배라 일컫는다.백종원 못지않은 대인배적 면모로는 차두리를 빼놓을 수 없다. 수년 전 열린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바레인의 마르주키가 차두리의 얼굴에 침을 뱉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2015년도에 대한민국의 최남단 제주도에는 코흘리개 아이들에 관한 슬픈 실화 하나가 있었다. 세간에서 제주 왕따 학교라고 손가락질을 하는 학급이 있었다. 흔히 ‘왕따’ 하면 동급생 사이에서 하나만 콕 짚어 집단에서 제외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이 제주 왕따 학교는 전혀 그런 것이 아니었다.왕따 조성 자체를 막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야 할 선도 당자사인 담임교사가 정책적으로 제주 왕따 학교의 깃바을 펄럭이게 한 셈이 됐다. 그 대상도 좀 말귀나 잘 알아듣고 사회적 정서 형성이 웬만큼 된 고학년이었다면 그나마 이해가 갈 터.
박효주의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박효주의 올해 나이 서른셋. 여배우의 전형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외려 남성같고 푼수기도 있어 보이는 박효주가 그런 특징 덕분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영화 '완득이'나 드라마 '추적자' 때에도 박효주는 푼수같은 사랑스러움, 보이시한 의리녀의 이미지가 강했다. 박효주의 '독특한 아름다움'은 2013년 하반기에 개봉된 영화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에서 더욱 빛난 바 있다. 이 영화에서 박효주는 살인마에게 가족을 빼앗
질병관리본부가 또 홍콩독감 주의를 당부했다. 올들어 두번째로 유행중인 홍콩독감이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보건 당국의 홍콩독감 주의 안내에 따르면 이번 홍콩독감은 지난 6월 유행이 시작돼 중하순 경 절정을 이루다가 7월 들어서면서 그 기세가 꺾이고 있다. 홍콩 현지에서의 홍콩독감 의사환자 수는 지난 6월 중순경 외래환자 1천명당 11명을 넘어섰으나 그 수가 6월 넷쨋주에 9.8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이달 들거 감소세는 더욱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서의 홍콩독감 주의 단계는 '심각' 이전의
지연을 사랑하는 남자로 뭇시선을 받고 있는 이동건. 그는 귀여운 얼굴에서 늘 진지함이 묻어난다. 이동건은 못하는 게 없는 남자로 보인다. 이동건은 노래도 꽤 잘 부른다. 서른다섯의 배우 이동건이 가수복귀 소식을 알린 것은 지난 해 3월.따사로운 외모에서 묻어나는 이동건의 분위기는 감미로운 목청과 더불어 뭇 여성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그리고 예능이면 예능 모든 분야에서 두루 잘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동건은 가수로 복귀하며 다양한 재능을 다시 한번 뽐냈다. 이동건 가수복귀 소식은
메르스 현황이 확연히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완전 종식 선언 시점이 언제일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의 메르스 현황은 메르스 종식 선언 시점이 8월 중순이 될지 모른다는 기대를 낳게 하고 있다. 9일 현재 메르스 현황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는 발표일 기준으로 5일째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186번째 여성 환자(50)가 연일 마지막 확진자로 등록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여성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132번째 확진자의 아내다. 만약 메르스 현황에 187번째 확진자가
음식평론가로 한창 세인의 시선에 노출이 많이 되고 있는 황교익 씨가 ‘쉬운 요리의 대가’ 백종원씨를 비판했느니 안 했느니 하며 말들이 많다. 이에 대해 백 씨는 대인답게 황교익씨가 자신을 무작정 비난하지는 않았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황교익이 누군데 감히 백종원에게 디스를 하고 하냐며 불쾌한 심경을 토로하는 누리꾼이 적지 않다. 황교익이 디스를 하건 말건, 백종원은 요리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쉽게 음식 만드는 법을 알려줘 국민건강에 기여한 바 크다. 황교익씨는 요즘 쿡방 트렌스에 힘입어 tv에 자주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두고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손수 작성했다는 사퇴 기자회견문이 간결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내용으로 꾸며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망설임 없이 읽어내려간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문은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으며'란 제목으로 된 1025자 문장이었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문이 낭독되는데 걸린 시간은 4분이 채 안되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은 대통령에서 산골 마을 촌로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민을 상대로 함축적이고도 강렬한
지난 2주 동안이 유승민 의원에게는 통한의 시간이었다. 유승민 사퇴 기자회견에 나타난 정조에는 그같은 아픔과 아쉬움, 국민열망에 부합하지 못해 미안해하는 마음이 절절이 배어 있었다. 유승민 사퇴 기자회견에는 정의와 원칙, 올바른 세상을 꿈꾸는 대쪽 같은 신조가 묻어 나왔다.그러나 어쨌든 유승민은 자신이 불의라고 생각하는 세력에 굴복하고 말았다. 8일 의총 결과에 순순히 따르겠다는 뜻을 밝히는 유승민 사퇴기자회견에서는 깨끗하고 도덕적인 정치를 표방하는 유승민 의원의 기개가 느껴졌지만 대통령을 꺾지 못하는 어쩔 수 없이 낭중지추처럼 배
걸스데이 그리고 태도논란, 이를 어찌 봐야 할까?어렵다, 어려워! 호된 컴백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걸스데이 태도논란, 이는 실제와 ‘방송용 설정’의 애매한 경계선을 확인시켜주기에 부족함이 없다.걸스데이 태도논란에 앞서 적지 않은 스타들이 통통 튀는 솔직함으로 대세 반열에 올랐다. 걸스데이 태도논란과 달리 시종 툭툭 불평조로 내뱉는 말투가 오히려 호감으로 다가왔던 이서진은 ‘꽃할배’들의 든든한 호위기사 면모까지 더해지며 지금도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걸스데이 태도논란과 대비되는 예는 만만찮게 솔직한 ‘유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3월 이 나라 경제정책의 실무 총책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한 포럼 행사에 참석해 공개적으로 한 말이었다. 경제정책 수장의 2016년 최저임금 발언에 여당 의원중 반걸음 정도 좌클릭하려는 경향을 보여온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당시 직함)도 즉각 반색하고 나섰다. 정부와 여당의 주요 인사들이 2016년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독료하는 반응을 보인 배경엔 우리 경제를 옥죄어오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숨어 있었다. 물론 갈수록 심각해지는
김수현 김충훈이 한 무대에 서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김수현 김충훈이 일종의 경쟁자로도 자리하게 된 셈이다. 김수현에 앞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던 김충훈이다. 각자 다른 시간대에 출발선에 서며 김수현보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김충훈, 하지만 이게 웬걸, 이제는 김충훈이 김수현의 그늘을 걱정해야 할 정도가 됐다. 김수현 김충훈이 보여준 특이한 케이스, 이는 윈스턴 처칠의 아들 랜돌프의 말과 사뭇 대비된다. 김수현 김충훈과 달리 일생을 아버지의 그들에 가려 살았던 랜돌프, 그는 “거대
한고은과 열애, 꽤나 경사다.한고은 열애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식상한 멘트를 떠올리게 한다. 한고은 열애를 무색케 하는 유머는 지금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떠돌고 있다. 여자 나이를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비유하는 건 이제 고전에 속할 정도다. 한고은 열애와 상반되는 최신 유머로는 여자 나이 마흔 살을 영국이란 나라에 비유하는 대목을 빼놓을 수 없다. ‘남들은 알아주지 않는데 아직도 자기가 최고라는 착각에 산다’는 말, 한고은 열애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비유다.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안개도 잘 껴서 사람
백종원 맹기용은 요리방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여러 스타셰프 중의 일부다. 두 사람은 치솟은 인기와 더불어 논란의 그늘도 있지만 웰빙과 미각의 시대를 잘 타고난 것은 분명하다. 백종원 맹기용은 우선 닮은 점이 있다.첫째 거짓말을 좀 보태면 백말불짜리 미소를 지녔다는 것. 동네 아저씨처럼 구수한 말투와 표정을 짓는 백종원은 꽃중년의 전형이다. 넓적한 얼굴에 보조개까지 보이며 얼굴주름까지도 훈훈함을 더하는 웃음은 백종원 최고의 사교 포인트다. 백종원 맹기용은 눈이 거의 감길 정도로 순박한 웃음을 짓는다는 점에서 매우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