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톡 사과문은 올렸으나 불만 여전하다.사이버 검열 문제의 불똥이 카카오톡으로 튀어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포털 업체로서 네이버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다음이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과 손잡고 도약을 꿈꾸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검열의 복병을 만난 것이다.카카오톡 사과문에 이르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다음카카오는 최근 일반인 사이버 검열 의혹에 대해 실시간 감청장비가 없고 기술적으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불가능하다며 안심하라는 투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다만 감청영장에 의한 수사협조 요청이
세종대왕이 21세기 대한민국 한글의 이용 실태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하다. 맞춤법 실수 1위 조사는 그 심정이 어떨지 어느 정도 엿보게 한다. 사실 우리 국민 대다수가 우리말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맞춤법 실수는 물론이요 외계어 같은 은어 속어 등도 그렇다. 언어를 문화의 한 지표로 여기고 자국어를 갈고 닦아야 국격을 높일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맞춤법 실수 1위는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이는 특히 자막이나 리포터들의 엉터리 언어 표현이 난무하는 방송의 역할이 크다.대학생들을 대
힘있는 자들의 부당한 갑질이 연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요즈음이다. 이번엔 소방서장들의 부하 직원에 대한 갑질이 도마위에 올랐다. 그러지 않아도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 불끄러 다니랴, 구조 요청에 응하랴 피곤한 소방관들이 상사의 개인비서 노릇까지 해온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일선 소방관서장들이 부하 소방관에게 저지른 몰상식한 갑질로 비난을 사고 있다. 안전에 관해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훈련된 소방관들을 업무와 무관한 소방서장 운전기사로 부린 것이 화근이었다. 일선 소방관들이 소방서장 운전기사 노릇을
개기월식 절정이 크게 관심을 끌었다. 월식이란 달의 표면 전부 또는 일부가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 지구에서 본 달의 밝은 부분이 전체 또는 일부가 어둡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태양과 달 사이에 지구가 위치할 때에 발생하며 달이 완전히 보름달이 되었을 때에만 일어난다.그런데 달의 궤도면이 지구 궤도면과 5도 정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태양,지구, 달이 일직선을 이루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개기월식 절정을 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는 않다. 8일 저녁 개기월식이 절정에 오른다는 소식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평소 천문현상에 관심이 없던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다음카카오가 곤혹스러운 지경에 처했다. 차승원의 어투를 빌리자면 ‘작은 거짓말’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더 의도적이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씻기는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스마트폰 사용자 중 ‘카톡’으로 약칭되는 다음카카오톡 메신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이를테면 다음카카오는 사이버 생필품 같은 서비스로 굳어졌다.그런데 최근에 정부 수사기관에 의해 다음카카오 메신저 내용이 감청을 당하고 있는 의혹이 짙어지자 많은 스마트폰 이
우와 그렇게나 많이 받나? 공무원 연금 개혁 방안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공직에 장기 근무한 사람이 의외로 많고 이들이 받는 연금 액수도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33년 이상 만기납부자 퇴직공무원 17만명이 받는 평균 연금액이 295만원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7일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재직기간별 공무원연금 수령액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8월말 기준으로 공무원연금 수령자 가운데 재직기간이 33년 이상인 퇴직공무원이 전체의
가령 ‘○○자동차’라는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가 자동차를 만들거나 팔지 않는다면? ‘○○전자’라는 이름을 가진 회사가 전자제품을 만들거나 팔지 않는다면? 어떤 회사가 이름에 걸맞는 제품을 만들거나 팔지 않고, 전혀 엉뚱한 제품을 만들거나, 또는 판매한다면 어떤 결과가 빚어질까. 사회에서는 이로 인해 적지 않은 혼란이 빚어질게 분명하다. 더구나 건강보조식품 판매 회사가 ‘○○제약’이란 이름을 사용한다면 그 혼란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하겠다. 그리고 그 혼란의 와중에서
태풍전야의 고요. 공무원연금개혁안 논란이 잠시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여당은 적(?)의 반응을 조심스레 살피며 외곽에서 변죽만 울리고 있고, 정부 당국은 비공개 전문가회의 등을 통해 ‘밀실작업’에 한창인 듯하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공무원노조도 숨 죽인채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면서도 공무원연금개혁 기본틀에 대한 결과만 나오면 언제고 다시 한번 일전을 불사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분위기로 보아 정부 여당은 하후상박식 공무원연금개혁 방안을 이미 마련한 것으로 여겨진다. 새로운 주역은 새누리당이 공무원
“오늘도 목로주점 흙바람 속엔, 30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추억의 인기가요 ‘목로주점’의 가사 한 부분이다. 분명 문명의 이기이면서도 우리에게 서민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백열등은 우리의 옛 추억 속의 중요한 도구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가 많지 않던 시절, 늦은 밤 귀가길 주택가의 좁다란 골목길 한귀퉁이를 밝혀주던 것도 백열등이요 시골집 부엌 천장, 구석진 마당 한쪽의 재래식 화장실 천장에 필수품처럼 매달려 있던 것도 백열등이다. 그 주변을 맴돌던 하루살이 등 곤충들은 백열등
미국 에볼라 바이러스 비상!인간을 감염시켜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신종 바이러스들은 대부분 열대림 속에 서식하는 원숭이, 박쥐 등 동물들이 옮기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간의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벌목 같은 작업을 위해 삼림에 들어가 전염되는 것이다. 1970년대 아프리카 수단에서 처음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치사율이 88%를 기록해 사망자가 280명이었다. 그런데 요즘 미국 에볼라 바이러스가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어 화제다. 그리고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봄부터 기니,라이베리아, 시에라
부산 에볼라? 부산 에볼라?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국가와 부산시를 위해 입국을 차단하는 게 좋을까? 눈 딱 감고 허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 치사율이 최고 90%에 이른다는 열대성 감염병 에볼라 출혈열이 부산에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볼라 발생국가 인사들을 야박하게 무작정 들어오지 말라고 하기에는 이번 행사의 중요성이나 사안이 너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입국을 허용했다가는 에볼라 확산으로 부산 시민들, 나아가 다른 지역 국민들까지 심각한 건강피해를 볼 위험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현재까지는 정부가 기니 등 에
가을이 사라졌나. 벌써 얼음 소식이 들려왔다. 아침 기온이 최저기록 행진을 거듭하더니 7일 아침엔 서울 아침기온이 10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출근전쟁이 한창이던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 기온은 13.2도(체감 12.7도)를 기록, 쌀쌀함을 느끼게 했다. 서울은 6일 10.5도로 올들어 최저기온을 갈아치운 뒤 7일 아침 또 한번 최저기온을 경신했다. 춥지만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쾌청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일부 내륙지방엔 안개가 끼고 강원 산간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7, 8일 이틀간 중부 내륙
그야말로 헷갈린다. 파라벤이 들어있는 치약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것인지 아닌지, 그리고 어느 쪽의 말이 진실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우리 몸에 좋지 않은 파라벤이 들어있는 치약의 시중 유통은 생각만 해도 온 몸을 전율케 한다. 한데 이것이 단순히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였는지 아니면 파문이 커지자 불을 끄려고 부인한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어쨌든 국민의 건강을 놓고 이랬다저랬다 말을 바꾼 것은 비난을 면키 어려워보인다.유해 치약 소동이 어이 없는 결말로 이어질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잘못된 자료
경기 불황과 소비 축소 여파 속에 항공운수업계에서도 저가항공사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기존의 메이저 항공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요즈음이다. 저가항공사들이 손님을 유치하는 방법은 서비스 거품을 뺀 저렴한 운임에만 그치지 않는다.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젊은 분위기 연출은 저가항공사들이 고객들을 유치하는 새로운 전략 중 하나다. 기장을 포함한 승무원 전원이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운동화를 신은 채 기내 서비스를 하는 것도 요즘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을 정도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제주항공 기내방송은 그런 분위기의 연장선상에 있다
우리 사회에서 ‘혐오시설’로 통칭되는 것들이 몇가지 있다. 화장장, 쓰레기 매립장 또는 소각장, 묘지, 원자력 발전소, 원전 폐기물 저장소 등등…. 그러나 곰곰 따져볼 것도 없이 이 시설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이다. 이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잘 알면서도 내가 사는 동네에 이같은 시설물이 들어서는데 선뜻 동의하기는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하고 많은 동네 중에 왜 하필 우리 동네에?”라는 반감이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공무원연금이 뭇매를 받고 있다. 이번에는 공무원연금의 관리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단이 관리를 제대로 못해 결손처분액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저기서 공무원연금이 줄줄 새 결국 국민 세금이 들어가야 하는 터여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지난 5년간 급여환수를 하지 못해 부실채권으로 전락한 공무원연금공단의 결손처분액이 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이
독일 명차의 예봉을 꺾을 수 있을까? 현대차 아슬란에 대한 기대감이 자못 높다. 하지만 아직 시장의 반응은 불투명하다. 현대차 관계자들의 기대처럼 아슬란이 효자가 될 지 아니면 천덕꾸러기로 전락할지는 두고봐야할 대목이다. 물론 현대차 아슬란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독일 명차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가격대는 비싸지 않다는 점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지 흥미를 돋운다.마침내 현대자동차가 4000만원대 초반의 고급 세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차가 비로소 그간 사각으로 남겨두었던 공간을 파고든 셈이다. 첨병은 아슬란이
갖가지 여의도 불꽃축제 사고가 맑은 가을 초입의 주말을 얼룩지게 했다.우려했던 것이 역시나로 드러난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안이한 행태들이 이어져 아찔한 순간들이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홧김에 강에 스스로 몸을 던지는 치졸한 행동도 불꽃축제 사고 목록을 두툼하게 했다. 쓰레기들을 아무데나 투기하는 비양심적인 행동도 여지없이 잇따랐다. 여의도 불꽃축제가 열린 어제(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 주변은 하늘에서 불꽃이 톡톡 터지는 황홀경을 감상하려는
그렇게 인체에 나쁜 영향을 주는 파라벤 치약을 매일 사용했단 말인가? 나는 칫솔질을 하고 입을 대충 헹궜는데 몸에 이상은 없는 걸까? 이와 같은 걱정을 하게 하는 조사결과가 보건당국으로부터 나와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팔리고 있는 치약의 60%가 유해 성분 논란이 있는 파라벤과 트리클로산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파라벤 치약이라는 말만 들어도 독극물을 연상하게 될 정도로 국민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로또 당첨 지역이 화제다. 뻔할 뻔자인데도 로또에 당첨될 확률이 더 높다는 말에는 귀가 솔깃해지기 마련. 한 순간에 인생역전을 사람들로서는 당첨 확률을 0.1%라도 올릴 수 있다면 무슨 짓이라고 감행하고 싶은 심정일 게다. 중산층이 대거 밑바닥 인생으로 내려가고 있는 현실에서 돈은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로또 당첨 지역이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기존의 로또 당첨 지역이 당첨될 확률과 별 상관이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인지하는 바이지만 혹시나 하고 그곳에서 한번은 사 보고 싶은 것 또한 인지상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