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둔화"(2~7월)→"경기둔화 완화"(8~10월)→"경기회복 조짐"(11월)지난 2월 '경기둔화 진입'을 공식 인정했던 정부의 경기진단에서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회복'이 언급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과 수출 등이 개선되면서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다.기획재정부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우려를 제기한 '경기둔화' 표현이 1년 5개월 만에 그린북(최근경제동향)에서 사라지면서 경기 반등이 예고됐다. 다만 물가상승세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점이 부각돼 물가 하향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수출이 12개월간의 마이너스(-) 고리를 끊어낸 지 열흘 만에 수출 주력품목 반도체도 본격적인 플러스(+) 전환에 청신호를 켰다. 11월 들어 초순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이 14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이면서 월간 실적으로는 15개월째 감소 늪에 빠져 있는 최대수출 품목의 반등을 예고한 것이다.4분기 들어 수출지표가 릴레이로 반등하면서 수출전선에서 상반기 부진을 하반기 반등으로 만회하는 '상저하고'의 경제 회복 시나리오가 힘을 받는 모양새다.관세청이 13일 발표한 11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 둔화와 고물가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제조업 내수 부진이 1년째 이어졌다.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로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금액으로 내수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제조업 국내공급지수가 4분기째 내리막을 타면서다. 3분기 감소 폭은 3년 만에 가장 커졌으며, 수입 제품의 공급은 역대 최대 폭으로 줄어들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1.6(2020년 100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2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경제의 가계부인 경상수지가 5개월째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9월에도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커진 ’불황형 흑자‘ 양상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가팔라지는 수출 회복세 덕에 흑자 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커졌지만 상품수지 흑자 폭이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올해 처음 분기 성적표도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정착된 것으로 평가하면서 연간 전망치 27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한은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0월 소비자물가가 하반기 들어 최대 폭인 3.8% 올랐다. 7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최대 상승 폭이다. 6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국제유가와 이상기온으로 농산물 가격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3개월 연속 3%대에서 물가 오름 폭이 확대됐다.4분기 첫달 농산물이 물가를 끌어올렸지만 연말로 갈수록 글로벌 유가 변수가 변동성을 키울 경우 물가 하향 안정화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연간 3.5% 물가 안착은 물론 내년 2.4% 목표도 수정해야 할 상황을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KB국민카드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KB국민카드는 지난달 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제47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국가생산성대상 기업∙법인 및 단체 부문 종합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생산성대상은 모범적인 생산성 향상 활동으로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를 발굴하는 정부 포상제도다.KB국민카드에 따르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종합금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국 경제의 동력인 수출이 꼭 1년의 부진을 털고 ‘플러스 성장’으로 반등했고, 무역수지는 ‘불황형 흑자’를 탈출했다. 12개월 연속 감소 터널에 갇혔던 수출이 10월 증가 전환하면서 4개월 동안 무역수지 플러스 행진에 따라붙었던 ‘불황형’ 꼬리표도 떨어졌다. 20개월 만에 수출과 무역수지가 동반 플러스를 달성하면서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인 ‘상저하고’에도 힘이 붙게 됐다.수출이 내리막을 타는 동안 버텨주던 자동차·대(對)미국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최대 수출품목·시장인 반도체·대중국 수출이 역성장 폭을 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까지 한국 수출은 1년째 내리막이었다. 수출의 핵심품목인 반도체는 그보다 더 긴 1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출 주도형 경제의 중심에 자리 잡은 반도체의 부진 탈출이 경기 회복과 직결되는 터라 추세적인 반등이 확인된다면 하반기에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는 '상저하고'의 회복 시나리오가 힘을 받게 된다.3분기가 가기 전에 반도체발 경기반등론에 청신호가 켜졌다. 8,9월 반도체 생산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로 늘어나고, 9월 반도체 수출 출하는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가파른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금융당국이 다시 규제 강화 모드에 접어든 가운데 4분기 은행권 대출 문턱도 가계를 중심으로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가계부채 급증 요인으로 평가되는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주택에 대한 은행의 대출 줄이기 신호가 7개 분기 만에 나오는 등 '대출 긴축'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다.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신용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리스크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대출 허들이 높아질 것으로 예고됐다. 비은행기관도 연체율 상승에 따른 자산건전성·수익성 하락 우려로 모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3분기 한국 경제가 전기 대비 0.6% 성장하면서 3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성장률과 같았지만, 성장의 두 수레바퀴인 수출과 민간소비가 플러스(+) 전환으로 개선됐다. 2분기에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불황형 성장’ 양상을 보였다면, 3분기에는 내외수 동반 회복으로 하반기 경제 반등의 기반이 다져지는 모양새다.다만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4분기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지난해(2.6%)의 절반 수준인 연간 1.4% 성장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잦아들던 물가 불안 심리가 다시 커지고 소비자 경제심리는 더 위축됐다. 내수 부진과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물가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8개월 만에 반등했고,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심리도 3개월 연속 악화했다. 향후 금리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커지고 집값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고개를 들면서 내수 활력 회복은 제약을 받는 흐름이다.잠잠하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심리가 높아진 것이 4분기 첫 소비자동향조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은행이 25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 경제는 지난달 산업활동 지표의 개선으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9%를 찍으며 반등했다. 시장 전망치 중간값(4.6%)을 상회하며 2분기에 부진했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살아나 경제 회복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지난달 소비지표인 소매판매가 1년 전보다 5.5% 늘어 시장 전망치(4.9%)를 상회하고, 산업생산도 4.5% 증가로 시장 예상치(4.4%)를 웃돌면서 반등세를 떠받쳤다. 상반기만 해도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발 낙수효과를 기대했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수출이 1년 동안 이어졌던 월간 마이너스(-) 행진을 끝내는 반등 길목에 바짝 다가섰다.7월 -16.2%→8월 -8.3%→9월 -4.4%.3분기에 이처럼 매월 감소 폭을 절반가량씩 빠르게 줄여나가던 수출이 4분기 첫달 들어 개선세가 더 가팔라졌다.10월 초순 -1.7%→초·중순 +4.6%.상순 지표로 보합에 바짝 다가서더니 1~20일 집계에서 증가 전환에 성공했다. 추세적으로 회복 기울기가 커지면서 4분기 ‘수출 플러스(+)’ 기대감이 커진다. 9월 한 달 동안 감소했던 폭만큼 10월 초·상순에 증가로 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6회 연속 동결 모드다. 기준금리를 올리자니 회복 더딘 성장이 걸리고, 내리자니 불안 가시지 않은 물가와 가계 빚을 무시할 수 없는 ‘딜레마’ 상황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금리가 제자리걸음 하는 동안 고려 변수만 늘어나더니 이달 들어 ‘중동의 화약고’에서 분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물가와 성장의 불확실성을 키웠고, 한국은행의 ‘관망’은 그만큼 깊어졌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1월까지 1년 반 동안 모두 10차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9월 수입물가가 고유가 흐름을 타고 3개월째 상승했다. 지난달 글로벌 경제에 충격파를 던진 세계 1,2위 석유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연중 최고치인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요동치던 국제유가가 반영되면서 소비자물가 선행지표의 오름세를 불러왔다.이달 들어서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다시 글로벌 유가가 들썩이며 최악의 경우 배럴당 150달러의 ‘오일쇼크’를 맞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는 등 중동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공포가 싹트는 분위기다. 연말까지 3% 안팎의 소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지난달 연중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100억달러에 근접했다. 반도체의 개선 흐름을 타고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올해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1년 동안 뒷걸음질 쳐온 전체 수출의 회복을 위해서는 중심축인 ICT 수출의 빠른 개선이 절실하지만, 4분기 ICT 체감 경기는 ‘관망세’에 방점이 찍혀 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6일 내놓은 ‘9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180억6000만달러, 수입액은 107억6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돼 7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경기 둔화의 완화. 정부가 우리 경제의 둔화 흐름이 3개월째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8,9월 '일부 완화'로 한정됐던 개선 흐름이 10월에는 경기 전반에 걸친 '점차 완화'로 넓혀졌다.기획재정부는 1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 속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반등 조짐,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석 달째 '완화' 평가를 내렸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금리에도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5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반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6조원가량 늘어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금융당국의 대출 관리·강화 조치에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 축소 등 일시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오름 폭은 축소됐지만, 10월부터는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증가 규모가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이달 들어 대출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서 경기 둔화기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신한카드가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취약계층에도 서비스 참여 기회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금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신한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국가 지원금을 한 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인 ‘나의 지원금 찾기’를 신한플레이에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신한카드 사내벤처 ‘아이즈’ 주축으로 론칭한 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포털을 활용해 기관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금과 혜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나타내는 8월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여전히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큰 ‘불황형 흑자’ 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5개월 연속 늘어나는 상품수지의 개선세가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 ‘상저하고’를 떠받치는 모양새다.정부가 ‘수출 플러스(+)’를 전망하는 4분기의 첫달 초순 무역전선에서는 수출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면서 경기 반등 기대감도 커진다. 다만 중동정세 불안으로 다시 불거진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만큼 불확실성의 안개를 헤쳐나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