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대규모 유통업자의 ‘갑질’을 포함한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사례의 60% 이상이 대기업에 집중됐다. 그중 유통업계 1위 롯데가 최근 5년간 매년 법 위반이 적발돼 최다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12일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14∼2018년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해 경고나 시정명령, 과태료,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례는 모두 48건이었다. 그 중 62.5%인 30건은 대기업집단 소속 대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좀처럼 고용절벽이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취업자 증가 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폭을 기록한 가운데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올랐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690만7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0년 1월 1만명 줄어든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60.9%로 지난해 8월에 비해 0.3% 포인트 떨어졌다. 2015년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재계 50위권 안에 드는 태광그룹의 경우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을 지경이다. ▲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최장기 병보석 문제 ▲ 병보석 중 그룹경영의 사법 형평성 논란 ▲ 태광그룹 민간 최대 방사성폐기물 은폐 이후 현황 ▲ 태광그룹 지배구조개선 후 후계구도 강화 논란이 여기저기서 불거졌기 때문이다.시민단체 ‘태광그룹 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는 1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재벌대기업에 대한 정책적 고찰'을 주제로 태광그룹의 현주소에 대한 토론회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대기업 현대제철이 ‘엎친 데 덮친 격’ 처지에 놓여있다. 하청업체 불법파견 은폐에서부터 노조파괴 의혹, 철근업계와 담합까지 회사 안팎으로 여러 논란과 사태들이 벌어지고 있어서다.10일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원청에서 불법파견을 은폐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는 내용의 문서를 입수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특별조사 실시를 촉구했다.홍승완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현대제철은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많은 공장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죽음의 공장”이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한국기술자격검정원, 한국잡월드(이사장 노경란), 한국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이름만 들어서는 다소 생소한 공공기관들의 방만 경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서 이들이 누린 사내 복지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일면서다.12일 고용노동부가 한성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2017년 고용부 산하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몇몇 공공기관들의 사내 복지 수준은 가히 ‘신의 직장’ 수준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종보고서를 보면 평가대상 공공기관 7곳 중 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회사 소속 경비 인력을 사적 목적으로 동원한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11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자택 경비원 용역비를 계열사가 대신 지급하게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회장을 12일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회사 경비 용역 노동자를 서울 평창동 조 회장 부부의 자택에 근무시키며 반려견 관리, 청소, 빨래, 조경 등 사적 업무를 맡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5월 용역업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명박(MB) 정부 자원개발사업으로 3조8000억원의 손실을 낸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구조조정을 앞두고 고위급 승진 인사를 단행해 꼼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7월 해외자원개발혁신TF(태스크포스)는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자원공기업 3사의 해외 자원개발사업 실태조사를 거쳐 구조조정 권고안을 발표했다.박중구 해외자원개발혁신TF 위원장은 “자원 공기업이 그동안 추진한 구조조정 노력은 현상 유지 수준에 불과해 재무개선 효과가 미흡했다”며 “자원 공기업은 부실 정리를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은 없다는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 가격이 ‘0원’에도 못 미치고 심지어 마이너스(-)가 돼 버리는 곳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정부 발표 기준 올해 최고가 단독주택 70곳을 조사한 결과 27곳은 건물 가격이 심지어 음의 값으로 나오는 등 공시가격이 제대로 산정되지 않았다. 경실련은 주택 땅값과 건물값을 합한 '공시가격'에서 해당 대지의 땅값을 뜻하는 '공시지가'를 빼 건물값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심성훈 행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케이뱅크의 재정 건전성 문제로 금융당국이 사전 감독조치를 결정하면서다. 여기에 박근혜 정부 케이뱅크 허가에 대한 특혜 의혹까지 불거졌다.10일 SBS CNBC 보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케이뱅크의 재정 건전성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선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2분기 BIS(자기자본비율) 비율이 10.71%였지만, BIS비율이 9개월 만에 절반으로 하락하고, 연체율은 10배 이상 급증했다. BIS는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홈쇼핑이나 TV 광고서 보험 상품을 판매할 경우 주요 내용을 광고 마지막에 작은 글씨와 빠른 음성으로 읽어 내려가지 못하게 된다.금융위원회가 1분 넘는 정보 제공성 광고인 ‘인포머셜’에서 행해지는 보험 상품 광고를 도마 위에 올린 것이다.보험사들은 그동안 방송 광고나 홈쇼핑서 보험금 지급제한사유나 청약철회 안내, 보험계약 해지 시 환급금 안내와 같은 꼭 필요하지만 보험사에 다소 불리한 내용을 방송 말미에 작은 글씨로 표기하고 빠르게 읽어 내려가는 고지방송으로 안내했다. 하지만 금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광동제약이 특정 기업에 광고 일감을 몰아주고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으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실적 부진으로 곤혹스러운 최성원 부회장에게 또 다른 악재가 겹쳤다는 분위기다.11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부터 광동제약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3년여 동안 롯데 계열사인 M광고대행업체에 광고 일감을 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10억원 상당의 롯데백화점 상품권과 현금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대외정책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출입은행)에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출자회사 관리 방치 논란, 채용비리, 다스 지원 의혹 등 잇따라 구설에 오르면서다.우선 출자회사들에 대해 관리는커녕 방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출자회사는 총 76곳으로 장부가액이 8조1900억 원에 달한다. 전체 자본금인 15조원의 절반 이상이 출자회사에 투입된 형국이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이번 식중독 원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 중이지만 해당 제품을 유통한 회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를 본 학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유상석 풀무원푸드머스 대표가 최근 식중독 케이크 사태가 빚어진 것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피해자들의 병원 치료비 전액을 보상하기로 했고, 24시간 피해상담센터를 운영해 식중독 의심환자의 치료비와 급식중단 피해 보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기준 10개 시·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신라면, 너구리, 오징어짬뽕, 안성탕면 등 스테디셀러를 보유한 농심은 여전히 라면시장에서 부동의 1위다. 점유율도 무려 50%나 넘는다.하지만 속사정을 살펴보면 ‘라면명가’ 농심을 이끌고 있는 ‘오너 2세’ 신동원 부회장에게 고심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경쟁사들의 성장으로 농심의 라면시장 점유율은 최근 들어 하락 추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시장점유율은 2016년 56.55%, 지난해 56.1%에서 올해 2분기 52.9%로 점유율이 점차 떨어졌다. 전체 매출의 68%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국내굴지의 건설사 현대건설이 내우외환에 허덕이는 모양새다. 해외수주 사업 부진으로 상반기 실적은 부진한데다 최근 수주비리 의혹, 공정위간부 불법 재취업 정황이 드러나면서다.1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해외수주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국내 상위 10대 건설사 중 해외 수주 실적이 감소한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유일한 것으로 드러나 현대건설의 옹색한 형편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해외 수주 실적의 경우 지난해 6위에서 올해 7위로 떨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본죽' 창업주로 유명한 본아이에프 김철호 대표 부부가 프랜차이즈 상표권을 개인 명의로 등록해 거액의 로열티를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철호 대표 부부가 평소 강조하던 ‘나눔과 상생경영’ 신조가 절로 무색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 심리로 10일 열린 김철호 대표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결심 공판에서 "각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밝혔다. 검찰은 "가맹점주와 소비자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현대제철·동국제강·한국철강·YK스틸·환영철강·대한제강 등 국내 굴지의 6개 제강사들이 4조원대 규모의 철근을 공급하면서 가격 담합한 사실이 발각돼 거액의 과징금을 내고, 검찰 수사까지 받게 돼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특히 과징금 빅3 업체인 현대제철·동국제강·한국철강은 각각 417억6500만원, 302억300만원, 175억1900만원을 물어야만 한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대제철·동국제강·한국철강·YK스틸·환영철강·대한제강 등 6개 제강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미니스톱 심관섭 대표가 위기에 봉착했다. 미니스톱이 실적 부진도 모자라 갑질 논란까지 겹치면서다. 2012년부터 미니스톱을 이끌어 올해 7년 차를 맞은 심관섭 대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최근 미니스톱은 갑질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 5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니스톱 본사가 매출이 낮은 점포에 폐점을 강제하는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니스톱 본사가 경기도 양주에 있는 매출이 낮은 점포에 여러 차례 내용증명을 보내고 폐점을 강제했다는 내용이다. 폐점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10일부터 서울, 부산, 제주 지역 100개 매장에서 플라스틱 재질을 대체하는 종이 빨대를 시범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환경파괴 주범인 플라스틱이 시중에서 사라질지, 스타벅스의 ‘그린 실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스타벅스의 종이 빨대 시범 운영 기간은 두 달. 첫 2주간은 녹색 종이 빨대, 다음 2주간은 흰색 종이 빨대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두 달간의 종이 빨대 시범 운영 뒤 색상과 장단점에 대한 고객 조사를 거쳐 11월께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동원F&B 실적 상승이 두드러진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46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1%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32억으로 51.1% 증가했다. 이번 분기의 매출액은 지난 3년 평균 분기 매출액을 112% 상회하는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지난 3년 평균 분기 영업이익을 72% 상회하는 수준이다.동원F&B 김재옥 사장의 이익 창출 능력에 업계 안팎에서 호평이 이어지는 이유다.하지만 뛰어난 실적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짙게 깔려있는 모습이다. 바로 동원F&B의 동원샘물에서 잇따라 위생 문제가 논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