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와 세이브존이 서면 약정 없이 납품업자에게 '갑질'을 했다가 적발됐다. 특히 롯데마트는 한 번 경고를 받고도 또 같은 비위를 저질러 검찰에 고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롯데쇼핑과 세이브존아이앤씨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각각 8000만원과 7200만원을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는 롯데쇼핑 산하 롯데마트의 경우 법인 검찰 고발 결정도 함께 내렸다. 롯데쇼핑은 2015년 8월∼2016년 8월 롯데마트 20개 지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동반성장 차원에서 협력회사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홈플러스 임일순 사장이 1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돕기 위한 대금 조기 지급 방침을 밝히면서 꺼낸 발언이다.조기 지급 대상 회사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회사 중심의 3400여개사로 1700억원 규모의 대금이 조기 지급된다. 홈플러스는 이들 중소 협력회사 대금을 정상지급일보다 평균 7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당연히 좋은 취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임일순 사장의 진정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연구재단 노정혜 이사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매년 5조원을 집행하는 한국연구재단 연구비의 부정·부실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관련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한국연구재단 연구비 부정·부실 문제와 관련해 “정밀정산을 통해 드러난 R&D(연구개발) 부정행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모든 과제의 실제 집행내역을 살펴보는 정산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웅래 의원에 따르면 지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한전의 과다청구로 전력 소비자가 되돌려 받은 금액이 연평균 12억여원에 달했다. 한국전력공사가 검침이나 요금계산 착오 등으로 전기요금을 과다 청구했다가 돌려준 금액이 최근 5년간 61억여억원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한전의 잘못으로 과다 청구했다가 환불한 사례는 모두 9950건, 금액으로는 61억67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한전의 과다 청구 금액은 2013년 9억6300만원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회사를 경영하며 돈을 얻었다면 그건 조금 얻은 것이다. 명예를 얻었다면 많이 얻은 것이다. 하지만 신용을 얻었다면 그건 모든 걸 다 얻은 것이다.”한방 전문 제약 회사 광동제약 창업주 고 최수부 회장이 남긴 말이다.지금도 서민들은 환절기 기온 차로 인해 몸살이 걸릴 경우 부담 없이 광동제약이 만든 쌍화탕을 복용하고 있어 세간의 많은 신용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최수부 초대 회장이 직접 쓴 ‘광동제약 성공신화’야말로 가히 정도 경영의 본보기라 할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교보증권과 한화투자증권에 총 8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영업접 직원이 종교단체 자금을 유치해 받은 수수료로 리베이트를 제공해서다. 같은 혐의로 검찰 조사까지 받았지만 금융감독원 검사를 거부한 NH투자증권 소속 투자권유대행인도 제재를 받았다.금융위원회는 12일 제16차 정례회의를 열어 한화투자증권과 교보증권, NH투자증권의 수수료 수입에 연동한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한 금감원의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이같이 의결했다.금융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영업점 직원 A씨는 모 종교단체 연금재단 관계자 B씨에게 지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개인 별장인가? 회사 연수원인가?오리온 담철곤(63) 회장이 또다시 횡령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회사 돈으로 개인 별장을 지었는지 여부가 골자다. 오리온 전 임원은 그렇다고 하고 담철곤 회장 측은 “별장이 아닌 연수원”이라고 맞서고 있어 논란은 여전히 커지고 있는 상태다.경찰은 10일 회삿돈 200억원으로 개인 별장을 지은 혐의로 담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따르면 담 회장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양평군 일대에 연면적 890㎡ 규모의 개인 별장을 짓는 과정에서 200억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바야흐로 하반기 국정감사가 다음 달로 다가왔다. 피감기관들 사이에서 긴장의 기류가 잔뜩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국회의원 후원금 지시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12일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피감기관들 중 하나인 코레일이 자사 직원들에게 국정감사를 주도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해당 상임위원들에게 정치 후원금을 많이 내라고 이메일을 통해 독려했다. 코레일이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코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KDB생명보험은 산업은행이 손실을 보더라도 매각하는 게 정답이다. 다만 임기 내 바람직하게 매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이동걸 행장이 최근 보험사 인수합병이 활발한 상황에서 KDB생명 매각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뜻을 피력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동걸 회장은 왜 손해를 보더라도 KDB생명보험을 매각하려는 것일까.산업은행이 만든 펀드가 2009년 인수한 KDB생명(옛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지금까지 기금 운용을 상당히 안정적으로 잘해 왔다고 생각한다.”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지난달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자평이다. 오죽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국가의 지급보장을 분명히 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라고 지시를 할 정도로 국민연금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터에 나온 ‘자찬성’ 발언이었다.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임명할 당시 전문성 부족으로 야권의 반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삼성과 함께 사실상 노조가 없던 포스코가 창립 50년 만에 노동조합이 설립될 전망이다. 포스코 노동조합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단체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제2노조 설립을 추진 중인 ‘포스코의 새로운 노동조합준비위원회’는 오는 15일 1박2일 일정으로 비공개 첫 조합원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포스코는 지금까지 사내 노동조합이 없는 사실상 '무노조' 상태였다. 1990년 2만여명 규모로 노조가 세워졌지만 간부 비리로 인해 조합원이 대거 이탈했다. 현재는 조합원이 1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고용부진의 요인 중 하나로 최저임금을 언급하고 속도 조절 방안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10.9%)은 불가역적이라며 향후 최저임금 결정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기 위해 당·청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추진한 정책에 재점검이 필요할 것 같다"며 "기업과 시장에서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라면계의 슈퍼스타를 꼽으라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빠질 수 없다.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까지 거둬 전인장 회장을 함박웃음 짓게 만들었다.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 매출 2493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 14%, 영업이익 52% 증가다. 상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2011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파생제품으로 현재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원조보다 2배 더 매운 핵불닭볶음면, 마라불닭볶음면, 커리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대규모 유통업자의 ‘갑질’을 포함한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사례의 60% 이상이 대기업에 집중됐다. 그중 유통업계 1위 롯데가 최근 5년간 매년 법 위반이 적발돼 최다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12일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14∼2018년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해 경고나 시정명령, 과태료,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례는 모두 48건이었다. 그 중 62.5%인 30건은 대기업집단 소속 대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좀처럼 고용절벽이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취업자 증가 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폭을 기록한 가운데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올랐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690만7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0년 1월 1만명 줄어든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60.9%로 지난해 8월에 비해 0.3% 포인트 떨어졌다. 2015년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재계 50위권 안에 드는 태광그룹의 경우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을 지경이다. ▲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최장기 병보석 문제 ▲ 병보석 중 그룹경영의 사법 형평성 논란 ▲ 태광그룹 민간 최대 방사성폐기물 은폐 이후 현황 ▲ 태광그룹 지배구조개선 후 후계구도 강화 논란이 여기저기서 불거졌기 때문이다.시민단체 ‘태광그룹 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는 1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재벌대기업에 대한 정책적 고찰'을 주제로 태광그룹의 현주소에 대한 토론회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대기업 현대제철이 ‘엎친 데 덮친 격’ 처지에 놓여있다. 하청업체 불법파견 은폐에서부터 노조파괴 의혹, 철근업계와 담합까지 회사 안팎으로 여러 논란과 사태들이 벌어지고 있어서다.10일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원청에서 불법파견을 은폐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는 내용의 문서를 입수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특별조사 실시를 촉구했다.홍승완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현대제철은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많은 공장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죽음의 공장”이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한국기술자격검정원, 한국잡월드(이사장 노경란), 한국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이름만 들어서는 다소 생소한 공공기관들의 방만 경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서 이들이 누린 사내 복지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일면서다.12일 고용노동부가 한성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2017년 고용부 산하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몇몇 공공기관들의 사내 복지 수준은 가히 ‘신의 직장’ 수준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종보고서를 보면 평가대상 공공기관 7곳 중 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회사 소속 경비 인력을 사적 목적으로 동원한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11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자택 경비원 용역비를 계열사가 대신 지급하게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회장을 12일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회사 경비 용역 노동자를 서울 평창동 조 회장 부부의 자택에 근무시키며 반려견 관리, 청소, 빨래, 조경 등 사적 업무를 맡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5월 용역업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명박(MB) 정부 자원개발사업으로 3조8000억원의 손실을 낸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구조조정을 앞두고 고위급 승진 인사를 단행해 꼼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7월 해외자원개발혁신TF(태스크포스)는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자원공기업 3사의 해외 자원개발사업 실태조사를 거쳐 구조조정 권고안을 발표했다.박중구 해외자원개발혁신TF 위원장은 “자원 공기업이 그동안 추진한 구조조정 노력은 현상 유지 수준에 불과해 재무개선 효과가 미흡했다”며 “자원 공기업은 부실 정리를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은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