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 없는 교감 당신이나 꺼지시지!’ 충암고 급식비 논란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육자와 학습자간의 큰 불협화음으로 나타나며 충암고 운영자들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국 학부모들과 누리꾼들은 ‘급식비가 제대로 걷혔으나, 그러지 않았느냐’의 본질적인 문제보다는 충암고 급식비 논란의 원래 주인공인 교감에 대해 자질 논란을 일으키며 원색적인 지청구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충암고의 실무를 총지휘하는 교장 및 교감이 교육에 대한 본질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이 충암고 급식비 논란의 도화선
경찰 간부가 사고를 쳤다. 보통 때는 법 없어도 살 신사가 차만 탔다 하면 성질이 난폭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찰 간부는 술을 먹었다 하면 행패를 부리거나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앙 경찰학교에 재직하는 한 경찰 간부로 계급도 보통 높은 것이 아니라 총경이다. 총경 계급은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경찰 간부로 올해 초 전체 경찰 조직에서 86명이 승진 임용됐다.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물의를 일으킨 이 경찰 아저씨는 어디서 거나하게 음주를 즐기고 나서 교회에 들어가 크게 소리를 지르고 내부 관계자와 언성을 높
우리네 정서상 죽은 입에도 먼저 권한 다음에 먹는게 사람 먹는 음식이다. 산 입 놔두고 매정하게 혼자만 먹는 것은 죄악이자 몰인정으로 치부된다. 가난한 이웃들 놔두고 혼자만 맛난 음식을 먹는게 미안하고 죄스러워서 생겨난 안동 헛제밥도 우리의 그같은 정서의 산물이다. 일상의 생활 속 풍습도 이럴 정도인데 하물며 평등 이념과 차별 없는 세상 구현을 당위로 삼아야 할 학교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충암고 급식비 논란은 너무도 비교육적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충암고 급식비 논란을 대하는 학교
충암고, 아 先生이란 사람이! 참으로 가슴이 답답하다. 충암고 급식비 논란을 보노라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의문을 갖게 한다. 특히 충암고 급식비 논란은 21세기 바람직한 교사상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된다. 유태인 탈무드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한 랍비가 마을 사람들에게 물었다. “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랍비에게 경찰서장, 수비대장 등을 추천해줬다. 하지만 랍비는 다시 말했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바로 이 마을의 선생님입니다”, 충암고의 급식비를 둘러싼 논란
성인 여러분, 밤새 안녕들 하셨는지? 대한민국의 우울한 현주소다. 최근 발표된 성인 행복지수를 보면 슬프다. 성인 행복지수는 비록 예상은 했지만 꽤 부끄러운 결과다. 얼마 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가 추락하며 무고한 인명이 희생됐다. 부기장이 일부러 비행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추정되며 그의 우울증 병력이 문제 삼아졌다. 성인 행복지수를 이 우울한 사건과 연결시키게 되는 이유다. 만약 한국이라면 어땠을까. 가정하기도 싫은 전제지만 우울증을 앓던 어떤 이가 고의적으로 여객기를 추락시켰다고 보도된다면 적잖은 이들이 ‘그랬구나!’라며 고개를
과연 도덕적으로 풀어진 사람이 누구일까? 충암고 교감일까? 순진무구한 아이들일까? 유전유식, 무전무식을 강행하려던 충암고. 공교육을 담당하는 일선 지도자들의 행태가 가관이 아니다. 충암고 교장과 교감은 마치 누가 독한지 내기라도 하듯이 밥값 미납 학생들을 윽박질렀다. 충암고의 이런 언어폭력은 주먹만 쓰지 않았을 뿐 실제로 구타하는 것과 똑같은 아픔을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안겨줬을 것이다. 안 그래도 전인교육이 안 되는 공교육 현장에 대한 질타와 비판이 거센 마당에 충암고는 학교의 우두머리들이 발벗고 나서 아이들에게 면박을 줘 크게 공
고의로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의무점이 하나 있다. 서울 삼성동 아파트 화재 사건을 전해들은 사람들은 불을 낸 경위에 커다란 의구심을 나타내는 중이다. 집에 있는 서적을 없애려면 1주일마다 한번씩 찾아오는 쓰레기 분리배출 날짜에 따로 아파트 앞으로 내놓으면 될 터인데 굳이 그걸 꼭대기로 갖고 올라가서 태우다가 걷잡을 수 없는 화재로 번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날 화재 사고에 “뭔 책을 채워? 분리수거통에 버리면 될텐데. 혹시 이상한 책 아냐?”라는 의혹의 논초리가 불을 낸 학생에게 쏠리는 형국이다. 당국의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
카카오택시 등장으로 대한민국의 대중교통 체계에 일대 혁명이 일어나는 분위기다. 더욱이 카카오택시는 콜비도 없어 여기저기서 반기는 분위기다. 다음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운행으로 돈도 벌지만 기업이 사회를 위해 유익한 일을 창출하고 시행한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다음 카카오는 한동안 정보유출 문제로 고역을 치렀지만 이제는 거의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국민불안을 해소했으며 카카오택시라는 고편리성 택시 호출 시스템을 선보여 전국 방방곡곡에서 박수갈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택시의 편리성은 세계의 어느 선진국과 비교해도
올해 들어 흡연자들은 이래저래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비싼 담뱃값을 지불하며 '호갱님' 소리 듣는 것도 억울한데, 설땅마저 한껏 오그라들었기 때문이다. 담배 피우는게 갈수록 죄가 되는 세상이다 보니 집 안에서나 밖에서나 담배 한대 피워 물려면 주변 눈치부터 살펴봐야 하는게 지금의 현실이다. 게다가 이젠 지하철 금연구역마저 바깥쪽으로 확대된다니 골초들로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지하철 금연구역 확대로 골초들은 장시간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참았던 흡연욕구를 지상으로 올라서는 순간 해소하는 일도 이젠 여의치 않게 됐다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걸이? 쿠팡 로켓배송을 두고 나라가 시끌시끌하다. 한국통합물류협회라는 거대 단체가 쿠팡에 대고 ‘왜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배송에 뛰어들며 남의 밥그릇을 빼앗느냐?’고 주장해 일이 커졌다. 쿠팡 로켓배송은 쿠팡이 경기도 고양시 이산동구와 일산서구 지역에서 생활필수품을 늦어도 두시간 안에 배송하겠다는 당찬 계획을 마련한 내용을 두고 탄생한 신조어다. 로켓처럼 엄청난 속도로 배송을 해주겠다니 소비자들로서는 쿠팡 로켓배송을 당연히 반기지 않을 수가 없다. 더군다나 이
춘천 가스 폭발 소식이 춘곤증을 확 깨우는 듯 난데없이 날아들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춘천 도심의 한 주택에서 커다란 소리와 함께 가스가 폭발해 그 방에 있던 주민 한명이 세사을 하직했고 그 소란에 충격을 받은 몇몇 주민은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춘천 가스 폭발 소식은 일상 주변의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또 한번 일깨운다. 가스 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스가 폭발할 경우에는 사람의 몸과 주거지가 그야말로 한 순간에 잿더미가 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요번에는 단지 한 사람의 목숨이 희생된 것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싱크홀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엔 용산에서 길을 걷던 두 남녀 커플이 갑자기 인도가 꺼지면서 3m 깊이의 땅속으로 사라지는 황당 사건이 발생하더니 일요일인 29일엔 신촌 싱크홀 등 도심 두 곳에서 동시에 땅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나는 신촌 현대백화점앞 도로에서, 다른 하나는 코엑스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나타났다. 이번 신촌 싱크홀 등은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관이 누수돼 흙이 침식됐거나, 새로 매설한 상하수도관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내림으로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세먼지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은 이제 삼척동자도 알만큼 상식이 되어 있다. 미세 먼지 중에서도 지름이 2.5㎛ 이하로 머리카락의 1/30~1/20 만큼에 해당하는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일급발암물질로 지정했을 정도로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가져다 준다. 초미세먼지는 이밖에도 뇌졸중(중풍), 심장질환, 각종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진하다고 느껴질땐 외출을 삼가는 것 이상 좋은 방법이 없다. 오늘 미세먼지 수준은 '나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는
무상급식 경남반응이 갈수록 격렬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요즘 나타나는 무상급식 경남반응은 여론조사 기관의 리서치 결과와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무상급식 경남반응은, 적어도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만 보자면 홍준표 경남지사의 처사에 대한 반대 일색이다. 전면 무상급식 중단 결정, 홍준표 지사의 설명대로 하자면 선별적 급식이 잘못됐다는 여론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무상급식 경남반응을 가장 실감나게 보여주는 사례는 하동군에 있는 쌍계초등학교의 등교거부다. 무상급식 경남반응의 사례는 이 뿐이 아니다. 곳곳에서 1
뜻하지 않은 곳에서 그날의 아픔이 전해져 온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사건이 그렇다. 홍 씨 건보다 더 중요하고 더 많은 유족들이 정신적 허탈감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로를 받아야 하는데 본질 외적인 사안에서 그날의 슬픔을 되새기게 해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를 보는 사람들의 가슴은 짠하기만 하다. 약 1년 전 전남 진도의 맹골수도에서는 고 유병언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던 세월호 여객선이 몸체를 기우뚱하게 기울이더니 시나브로 물속에 통째로 잠기고 말았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는 그 상황 직후의 발언이 원인(遠因)이다.
지난 24일 150명을 태운채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악 지역에 추락한 독일 여객기 저먼윙스의 비밀의 문이 열렸다. 사고의 진실을 전해준 건 블랙박스의 조종실 음성녹음장치에서 끄집어낸 녹음파일 자료였다. 이 자료를 통해 드러난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는 충격 그 자체였다. 이처럼 어이 없는 사고가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번 독일 여객기 추락은 너무나 엉뚱한 쪽으로 결론이 내려지고 있다. 이 자료를 토대로 현재까지 현지 수사 당국이 내린 결론은 문제의 독일 여객기 조종사가 '자발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홍가혜, 고소만이 살 길이다? 여기저기서 무수한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를 두고서다. 아무리 억울하다고 해도 고소 숫자가 너무 많다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를 보면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백성들이 직접 북을 두드려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게 하는 제도가 있었다. ‘신문고’다. 태종은 1401년 “호소할 데 없는 백성 가운데 원통하고 억울한 한을 품은 자는 나와서 신문고를 치라”고 말했다.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은 해당 관청에 호소하고 이후 사헌부를 거친 뒤 신문고 담당 관리에
9호선 연장개통 소식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서울에 거미줄처럼 놓인 지하철 중에서도 9호선은 유난히 승객이 많기로 악명 높다. 러시아워 때 타면 바로 옆에서 몸을 부딪치는 사람들이 저승사자로 보일 정도의 지옥철이다. 9호선 연장개통으로 그런 고역과 설움을 얼마나 가중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이 절이 싫어서 떠나듯이 9호선을 안 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에는 현실적인 여건은 참으로 녹록지 않다. 천만 이상의 인구가 사는 서울에서 지하철만큼 도착약속을 잘 지키는 교통수단이 드물기 때문이다.
화성 60대 노파 실종사건이 결국 변사사건으로 전환됐다. 당사자인 ○씨(67.여)가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결정적 단서가 포착된데 따른 것이다. 피살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는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는 '육절기'(고기 절단기)였다. 문제의 육절기에서 ○씨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 등이 발견된 것이다. 아직 용의자 X씨(58.남)가 육절기로 살인을 했는지, 피해자를 살해한 후 시신 유기를 위해 육절기로 절단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에 등장한 육절기는 높이 70센티미터 정도에 무게가 40
홍가혜는 낙인자? 낙인이론이라는 게 있다. 홍가혜가 그런 이론을 떠올린다. 한 번 범죄자로 낙인이 찍힌 사람은 다시 사회 속에 들어가도 계속해서 편견어린 시선을 견뎌야 한다는 이론이다. 홍가혜를 향한 싸늘한 시선을 이러한 낙인이론으로 설명해도 될까. 약 1년 전, 전국을 비통하게 물들였던 세월호 참사는 홍가혜와 관련이 있다. 그 현장의 한가운데서 스스로 민간잠수부를 사칭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독특한 인물이 홍가혜다. 모두가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있는 가운데 ‘생존자와의 교신’을 들먹였던 이가 홍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