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최근 쿠팡은 그야말로 논란의 중심이다. 협력사 불공정거래, 쿠팡맨 시간외 근무수당 미지급, 열악한 근로환경, 부당해고 의혹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이런 가운데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보안검색 과정에서 성추행과 모욕적인 몸수색을 당하는 등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일용직 근로자실태 물류센터입니다’란 제목의 청원글에 담긴 쿠팡에 관한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청원인은 “경기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ABL바이오 창업주, 친인척 등 기존 주주들이 공모를 앞두고 구주매출을 통해 312억원의 이익을 챙겼으나 이를 밝히지 않아 모럴해저드 논란에 휩싸였다.구주매출이란 이미 상장된 주식을 팔아 투자금을 유치하는 것으로 공모과정에서 회사 가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일각에서 이상훈 대표를 겨냥해 ‘먹튀’ 비판까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14일 ABL바이오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700억원의 신주발행만 공개됐을 뿐 이상훈 대표 등의 312억원 구주매출에 대한 정보는 나와 있지 않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노동자 119명 전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 2009년 대량 구조조정으로 시작된 쌍용차 사태가 9년 만에 완전 해결의 길을 함께 열었다.14일 쌍용차 사측과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서울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노·노·사 4자는 현재까지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 문제의 조기 해결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회사의 도약을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해고자 복직 합의서를 통해 발표했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13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좀 더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는 데 동의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금리 결정은 금융통화위원회의 몫이라고 대응했다. 집값 안정만을 겨냥한 통화정책을 있을 수 없으며 금통위가 한국은행법에 의해 중립적‧자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14일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통화정책이 주택가격 안정 및 거시경제 안정, 금융안정을 위해 중요하지만 부동산 가격 안정만을 겨냥해 할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합부동산세 인상 계획 발표와 관련해 과세폭탄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온라인 카페나 아파트 주민 모임 등이 주도하는 ‘집값 짬짜미’, 즉 주택가격 담합을 규제하는 법률을 새로 만들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김동연 부총리는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넷 카페 등 통해 허위 매물이라고 신고하거나 집값을 담합하는 것은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이어 허위 매물 신고‧담합에 대한 조치와 관련해 “만약에 현행법으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CJ그룹에서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등의 사업을 하는 CJ프레시웨이가 골목상권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배식 카트인 ‘온냉 내선카’를 제조하는 부산의 한 소기업이 CJ프레시웨이의 골목상권 침해로 고사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하면서다.13일 김종섭 명세CMK 사장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대형병원 급식업을 하는 대기업이 온냉 배선카 시장에 진출해 20년간 시장을 독자 개발한 소기업을 고사시키고 있다”며 “대기업이 연간 40억원 규모에 불과한 시장에 뛰어든 것은 ‘골목 상권’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교보생명 기업공개(IPO) 움직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교보생명은 왜 IPO를 해야만 하는가. 교보생명이 3년 뒤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시행, 이보다 1년 앞서 시행예정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앞두고 대규모 자본 확충을 하려면 IPO야말로 꼭 필요한 절차이기 때문이다. 당장 새 회계제도가 시행된다고 가정한다면,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게 되므로 업계 상당수가 위험기준자기자본(RBC)비율이 권장 최소치인 150% 아래로 하락하는 실정이다. 이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강수를 내놓았다. 3주택 이상 보유자와 서울·세종 전역 및 부산·경기 일부 등 집값이 급등한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참여정부 수준 이상인 최고 3.2%로 중과하고, 세 부담 상한도 150%에서 300%로 올린다.정부는 종부세 과표 3억∼6억원 구간을 신설해 세율을 0.7%로 0.2%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종부세 인상 대상이 애초 정부안보다 대폭 늘어나는 지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13일 정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와 세이브존이 서면 약정 없이 납품업자에게 '갑질'을 했다가 적발됐다. 특히 롯데마트는 한 번 경고를 받고도 또 같은 비위를 저질러 검찰에 고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롯데쇼핑과 세이브존아이앤씨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각각 8000만원과 7200만원을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는 롯데쇼핑 산하 롯데마트의 경우 법인 검찰 고발 결정도 함께 내렸다. 롯데쇼핑은 2015년 8월∼2016년 8월 롯데마트 20개 지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동반성장 차원에서 협력회사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홈플러스 임일순 사장이 1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돕기 위한 대금 조기 지급 방침을 밝히면서 꺼낸 발언이다.조기 지급 대상 회사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회사 중심의 3400여개사로 1700억원 규모의 대금이 조기 지급된다. 홈플러스는 이들 중소 협력회사 대금을 정상지급일보다 평균 7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당연히 좋은 취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임일순 사장의 진정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연구재단 노정혜 이사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매년 5조원을 집행하는 한국연구재단 연구비의 부정·부실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관련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한국연구재단 연구비 부정·부실 문제와 관련해 “정밀정산을 통해 드러난 R&D(연구개발) 부정행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모든 과제의 실제 집행내역을 살펴보는 정산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웅래 의원에 따르면 지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한전의 과다청구로 전력 소비자가 되돌려 받은 금액이 연평균 12억여원에 달했다. 한국전력공사가 검침이나 요금계산 착오 등으로 전기요금을 과다 청구했다가 돌려준 금액이 최근 5년간 61억여억원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한전의 잘못으로 과다 청구했다가 환불한 사례는 모두 9950건, 금액으로는 61억67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한전의 과다 청구 금액은 2013년 9억63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