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가 사람 잡지 않길!열대 우림 지역에 탐사 차 다녀온 이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다. 고열과 두통 등의 지독한 감기 증상으로 고생한다싶더니 어느 순간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그때부터 대책 없이 퍼져나가기 시작하는 전염병, 순식간에 많은 이들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하나둘 죽어나간다. 치명적인 치사율,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정부는 그저 발을 동동 구를 뿐이다. 영화 속 스토리가 아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아프리카의 현실이다. 새삼 대한민국의 안전한 보건상황에 가슴을 쓸어내리게 된다. 하지만 이것도 지금까지
군사 기밀을 빼낸 방위산업체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현철)는 차기 잠수함 성능이 담긴 군사 기밀문서를 무기중개업자로부터 건네받은 독일 방산업체의 합작회사인 L사 대표 박모(49)씨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군납 중개업체인 K사 이사 김모(51·구속기소) 씨로부터 차기 잠수함 성능과 관련한 3급 군사기밀 문서를 넘겨받았다. 이 기밀문서에 적힌 차기잠수함 사업은 1200t~3500t급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해군의 핵심 방위사업이다. 검찰은 박씨가 기밀문서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테러 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건가? 그냥 배포만 큰 건가?2001년 9·11 테러를 주도한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죽게 한 미군이 실명을 스스로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미국 예비역 상사 로버트 오닐(38)은 6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에 자신이 빈 라덴의 이마를 쏘아 사살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미 해군특전단(네이비실) 단원이던 시절 빈 라덴에게 치명상을 주는 총격을 가했다고 그는 설명했다.빈 라덴과 같이 국제적으로 주요한 인물을 사살하는 특공작전에 참가한 요원들은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
내년 ITU 이사회 의장에 한국인 첫 진출, 62년만의 희소식!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가입한 지 62년 만에 처음으로 이사회 의장을 맡는 나라가 됐다.미래창조과학부는 민원기 2014 ITU전권회의 의장이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5년 임시 ITU 이사회에서 내년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52년 ITU에 가입했다.ITU 이사회는 다음 전권회의까지 매년 전권회의로부터 위임받은 연간 사업 계획, 예·결산 등을 승인하고 정보통신 정책문제들을 검토하는 협의체다.2015년 이사회는 2014 IT
한중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10일 중국 베이징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 기간에 타결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중 FTA 14차 협상이 중국 베이징에서 6일부터 시작됐다. 양국 정상은 지난 7월 서울에서 만난 자리에서 FTA 연내 타결을 합의한 바 있어 이번에 완전타결은 아니더라도 상징적인 의미에서 큰 틀의 합의는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한·중 FTA 협상은 2012년 이후 13차례 진행됐으나 협상 대상 22개 분야 중 상품분야 및 서비스시장 개방 등 6개 분야에 대해 양국 의견이 상충되고 있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베라크루즈 1만5천여대가 중국 당국에 의해 리콜 명령을 받았다.중국 당국은 오는 18일부터 중국 내에서 베라크루즈 1만5373대를 리콜한다고 6일 밝혔다.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리콜 대상은 2007년 1월8일∼2013년 3월12일 생산된 베라크루즈 차량으로 오일 누출과 엔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현대 딜러들은 리콜 차량의 결함이 있는 부분을 무료로 검사, 수리, 교체할 방침이다.
'문재인 계파는 없다', '친노 해체' 이런 식의 선언이라도 하겠다"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계파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현재 야권이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계파주의의 근본원인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의원은 “그런 선언이 근원적인 해법은 아니고, 공천 같은 계파주의의 근본 원인을 없애야 한다. 그래도 필요하다면 이런 선언이라고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당내의 다양한 생각의 차이를 무시하고 친노, 비노, 친노 강경파라고 표현하는 것은 일종
담뱃값이 정부가 제시한 2,000원 인상보다 더 높게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정부의 담뱃값 인상은 부자감세로 구멍 난 세금을 메우기 위한 실질적인 담뱃세 인상으로 보고 있다. 제조사들의 담배제조 원가 인상요인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만약 담배가 4,500원으로 오를 경우 전체 매출은 급감해 제조사들의 영업이익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어서 제조원가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담뱃값이 정부의 뜻대로 2000원으로만 끝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7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등 정부기관이나
경기도 동두천 캠프케이시에 주둔 중인 미8군 2보병사단 1기갑여단이 1965년 7월 주둔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철수한다.7일 미8군사령부는 “동두천 2보병사단 예하의 1기갑 전투여단이 해체되고 그 자리에 미 텍사스 포트후드에 주둔 중인 1기갑 전투여단이 순환 배치된다”고 밝혔다.미군에 따르면 순환부대가 내년 6월 들어오명 이때 1기갑여단이 해체된다. 새로 배치되는 병력은 9개월 주기로 근무한다.미8군 사령부는 이번 순환배치는 한미의 항구적 동맹관계를 강화하며 한반도 내 미군의 군사력 증가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반도에 배치되는 미
강력한 처방전이 필요하다!부산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2만 7500명의 관중, 이들이 목청껏 부르는 ‘부산 갈매기’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상징이 됐다. 롯데 유니폼과 색깔을 같이 한 주황색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고 열심히 몸을 흔들어대는 팬들의 응원물결은 뜨거운 야구 열기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게 어쩐 일일까. 지난해 100만 관중 돌파에 실패하면서 서서히 사직구장의 열기가 잦아들기 시작했다. 열렬한 ‘팬부심’을 자랑하던 롯데 파워도 이제 옛말이 된 것이다. 팀의 저조한 성적에도 관계없이 한결같이 ‘롯데빠’를 자처했
무대 위에서 삭발이라도 하겠다더니?남자연예인들 앞에 놓인 가장 큰 딜레마, 바로 군입대다. 하루가 멀다 하고 치고 올라오는 신인들과 빠르게 급변하는 연예계 풍속은 군에 몸담아야하는 2년의 시간을 그야말로 고행으로 만들어버린다. 혹여 잊혀 지지나 않을까, 자신의 자리가 없어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것은 고된 육체적 노동만큼이나 심각한 압박감으로 다가올 것이 틀림없다. 물론 그렇다고 회피할 수도 없는 게 군대다. 군대에 가지 않으려 했다는 이유로 유승준은 여태껏 한국 땅에 발을 못 붙이고 있으며 5년을 자숙한 mc몽은 여전히 지독한
온 거리가 붉게 물들고 전국의 전광판은 하나를 전파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하나 되어 서로를 얼싸안았던 그때, 2002년 한일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는 지금도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벌써 12년이 지났다. 하지만 워낙에 후끈했던 열기는 2002년을 상기할 때마다 다시 달아올라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히딩크 네덜란드의 부진에 아쉬운 탄식을 내뱉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월드컵에서의 첫 승이라는 감격은 물론 초유의 4강 신화를 탄생시키며 우리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히딩크, 그도 이제 나이를 먹은 것일까. 히딩크 네
유민상의 마음을 빼앗은 비결은 여우 짓?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비결은 뭘까? 빼어난 미모와 늘씬한 몸매? 이는 분명 필수 조건은 아닐 터다. 주변을 돌아보노라면 딱히 눈에 띄는 비주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러 남자들의 눈에서 눈물을 쏙 빼는 여성들이 더러 존재하기 때문이다. 남자는 단순한 동물이라 했다. 여자의 마음먹은 여우 짓은 한순간에 남자의 마음을 홀리며 그를 사랑의 노예로 만들곤 한다. 홍예슬 인사도 이러한 종류의 여우 짓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오죽하면 개그우먼들이 홍예슬을 ‘홍폭스’라 부를까. 일찍이 유민상의 짝사
쨍쨍 내리쬐는 햇빛에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내던 때가 엊그제다. 슬슬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싶더니 어느새 몸을 부르르 떨 만큼 칼바람의 기운이 느껴진다. 짧디 짧은 가을에 서운함마저 느껴질 지경이다. 채 시원함을 맛보기도 전에 찾아온 추위, 이제 정말 겨울이다. 연신 돌려대는 에어컨에 전기세만 바짝 신경 쓰면 그만이었던 여름과 달리 겨울은 관리해야 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다. 곰처럼 겨울 내내 잠만 잘 수도 없어 더욱 바빠지는 입동, 본격적인 겨울나기를 위해 알아둬야 할 팁은 뭘까? 7일은 입동이다. 말 그대로 겨울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6일 이 여사의 방북을 위한 대북 접촉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어제 김대중평화센터가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 북한주민 접촉을 신고했고 요건에 부합된다고 판단해 어제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앞으로 협의 경과를 봐가면서 방북신청이 접수되면 적절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팩스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방북 일시와 경로, 접촉할 인사 등 구체적인 사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
최근 달러강세와 원화약세가 경제부흥의 발목을 잡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3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면서 정유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반면에 항공업계와 자동차업계 등 유가하락 수혜 업계는 환호하고 있다.정유업계는 그렇지 않아도 경기가 어려운 판국에 수익성 악화 요인이 추가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원유가가 떨어지는 국면에서는 원유 수입에서 소비까지 걸리는 30~40일 동안 재고가 쌓여 재고차손이 증가하기 때문이다.정유업체가 중동에서 원유를 구입하면 국내에 도착하기까지 20일 정도 걸린다. 국내에서 정제와 저장에는 10일이 걸린다. 결국 원
신하균의 원맨쇼가 시작됐다!배우에게는 천의 얼굴이 존재한다 했다. 물론 메소드 연기가 남의 일이 아닌 연기파 배우에 한해서만 통용되는 말이다. 미스터 백 첫방에서 보여준 신하균의 연기 또한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찌질한 백수에서부터 까칠하기 그지없는 능력파 국회의원까지, 더 이상 또 보여줄 게 있을까 싶을 만큼 버라이어티 했던 신하균의 얼굴이 또 하나의 매력을 까보여 줬다. 이제 겨우 미스터 백 첫방이다. 하지만 명품 배우에게 연기 적응기는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첫 회부터 호평을 쏟아내게 하며 드라마
가을 겨울은 뇌졸중 안전지대 밖!박상규, 김희라, 안재욱, 방실이, 구봉서, 김형곤, 모두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했거나 목숨을 잃은 이들이다. 60세 이상 사망원인 1위이자 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이기도 한 뇌졸중, 이제는 꽤 익숙한 병명이 됐다. 이는 뇌졸중이 늘 잠재적인 발병 위험을 간직하고 있는 시한폭탄 같은 질병이라는 뜻이 된다. 또한 이는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도 뇌졸중에서 안전할 수는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불치병은 아니지만 촉각을 다투는 병, 완치가 어렵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병, 능구렁이 같이 찾아와서 언제
얼굴만 훈훈한 줄 알았더니!박해진이 악플러와의 소통 법에 신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옛말에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 했다. 받은 만큼 돌려주고 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한다는 얘기다. 이런 식의 논리라면 인터넷 상에서 자신을 잘근잘근 씹어댔던 악플러들에게는 따끔한 법적 제재를 가하며 비슷한 수준의 정신적 고통을 안겨줬어야 할 터다. 하지만 박해진은 전혀 다른 방법을 택했다. 박해진 연탄 봉사는 그의 트인 사고에 진심으로 깜짝 놀라게 한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도 만나지 말라 했거늘, 박해진은 얼굴도 마주하기 싫을 악플러들과 손을 잡고 그
가난한 서민은 일생이 보릿고개?가난이 도둑이란 말이 있다. 입에 풀칠하기 힘들어지면 도둑질도 불사하게 된다는 의미다. 생활고 일가족 자살사건은 이러한 옛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제 아무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도 차마 도둑질은 할 수 없어 스스로 죽음을 택한 사람들, 이들의 양심이 오히려 가슴을 울린다. 벌써 이번이 몇 번째 비극인지 모른다. 과거의 보릿고개야 보리쌀 몇 톨 동냥해 배를 채우면 그걸로 그만이었다지만 현대인의 가난은 배고픔 외에도 감당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돈 없어서 밥 굶는다는 말을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