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경기 둔화의 완화. 정부가 우리 경제의 둔화 흐름이 3개월째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8,9월 '일부 완화'로 한정됐던 개선 흐름이 10월에는 경기 전반에 걸친 '점차 완화'로 넓혀졌다.기획재정부는 1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 속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반등 조짐,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석 달째 '완화' 평가를 내렸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금리에도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5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반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6조원가량 늘어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금융당국의 대출 관리·강화 조치에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 축소 등 일시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오름 폭은 축소됐지만, 10월부터는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증가 규모가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이달 들어 대출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서 경기 둔화기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신한카드가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취약계층에도 서비스 참여 기회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금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신한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국가 지원금을 한 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인 ‘나의 지원금 찾기’를 신한플레이에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신한카드 사내벤처 ‘아이즈’ 주축으로 론칭한 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포털을 활용해 기관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금과 혜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나타내는 8월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여전히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큰 ‘불황형 흑자’ 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5개월 연속 늘어나는 상품수지의 개선세가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 ‘상저하고’를 떠받치는 모양새다.정부가 ‘수출 플러스(+)’를 전망하는 4분기의 첫달 초순 무역전선에서는 수출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면서 경기 반등 기대감도 커진다. 다만 중동정세 불안으로 다시 불거진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만큼 불확실성의 안개를 헤쳐나가야
[업다운뉴스 인사] ▲경제산업부장 김경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이 쓸 수 있는 여윳돈이 1년 새 4조원 넘게 줄어 반토막 났다. 올해 2분기 기업은 경기 불확실성을 우려해 투자를 주저하고 정부는 경기 둔화에 따른 세수 감소로 지출을 줄이면서 순자금조달 규모가 쪼그라들었지만, 자금 공급 역할을 하는 가계의 여유 자금이 크게 감소했다.소득 회복 흐름이 주춤한 상황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부동산 투자 심리도 살아나면서 가계의 여유자금이 1년 전보다 24조원 줄어들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50조원 가까이 급감했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분기 중 자금순환(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들어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됐으나, 8월부터는 기저효과가 반대로 작용하는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와 함께 빠르게 상승하면서 소비자물가 오름 폭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지난 8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이렇게 밝힌 물가 전망경로대로 소비자물가 오름 폭이 커졌다. 지난해 7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6.3%를 찍고 피크아웃(정점 통과)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역기저효과로 다시 반등하면서 8,9월 연속 3%대로 올라섰다.지난해 하반기 하락세로 전환했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경기 회복이 시급한 하반기 첫달부터 ‘트리플 감소’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산업활동 지표가 한 달 만에 개선됐다. 소비 감소에도 생산과 투자 부문이 동반 상승하면서 하반기 경기 반등의 불씨를 키우는 모양새다.주력산업인 반도체가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음이 커지면서 8월 전체 산업생산이 2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8월 반도체 생산은 한 달새 13% 이상 반등했고, 9월 반도체 수출액은 11개월 만에 최대 실적으로 100억달러에 육박함에 따라 연말을 향해 갈수록 경제 회복을 견인할 ‘반도체 효과’의 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9월 기업 체감경기 지표가 소폭 상승했다. 하반기 들어 첫 반등으로 하반기 회복 시나리오 ‘상저하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지만 결코 개선세를 예단할 수는 없는 수준이다.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정부가 예상하는 4분기의 첫달 업황 전망이 수출의 근간인 제조업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나면서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실적BSI는 전월보다 2p 상승한 73을 기록, 석 달 만에 반등했다.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BSI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 10여년간 금리가 굉장히 낮았고 지금 젊은 세대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또 그런 낮은 금리로 갈 거라는 예상을 해서 집을 사셨다면 상당히 조심하셔야 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5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가계부채 급증 원인과 관련해 ‘집값 바닥론’과 ‘금리 인하론’을 비집고 늘어나는 청년층의 무리한 부동산 투자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 기회 있을 때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때의 저금리 시대는 다시 경험하기 어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유럽연합(EU)이 새달부터 탄소집약 제품을 수출하는 제3국 기업의 탄소 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전환기에 들어가는 것으로 ‘탄소세' 시행에 첫발을 뗀다. EU는 CBAM 도입에 따라 2026년부터 일종의 '탄소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지만, 새 제도에 기업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2년 3개월의 준비기간에는 별도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의무 보고 대상은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으로, 분기별 탄소 배출량 정보보고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톤당 10∼5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는 끝나지 않았고, 다시 숨 고르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했지만, 올해 한 번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지난 6월 동결에 이어 ‘매파(긴축선호)적 건너뛰기’로 평가된다.시장의 기대와 달리 내년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준이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로 표현한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데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