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극한의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국회에 실망감을 드러낸 문희상 국회의장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한 뒤 여야를 향해 선거제·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합의를 촉구했다. 선거법 개정을 놓고 '4+1협의체'를 구성한 여당과 군소야당 간의 갈등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1야당은 '4+1 연합전선‘을 깨기 위한 공략책 모색에 나섰다.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의장은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개의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여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2017년 청와대 감찰이 석연치 않게 중단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국 전 장관은 16일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 승용차를 타고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과 관련해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세 번째로 출석한 이후 닷새 만이다.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기간 내 북한을 향해 만남을 갖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북·미 협상은 여전히 열려있다며 북한을 회유하는 메시지를 발신했다.비건 대표는 1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가진 뒤 브리핑룸에서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겠다"며 "일을 할 때이고 완수하자.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라고 북한에 회동을 제안했다.비건 대표는 "너무 늦은 것은 아니다. 미국과 북한은 더 나은 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교수들이 2019년 사회상을 담아내는 사자성어로 양쪽 가운데 한쪽이 없어지면 결국 모두 공멸하게 된다는 '공명지조(共命之鳥)'를 뽑았다. 이른바 '조국 사태' 등으로 국론이 분열된 한국 사회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교수신문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올해의 사자성어'를 놓고 교수 104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많은 347명(33%·복수응답 허용)이 공명지조를 선택했다고 15일 밝혔다.공명지조는 머리가 두 개인 상상 속의 새 공명조의 한쪽 머리가 죽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이 29.3%를 차지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종합패키지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내용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고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정책·사회복지정책 등 기존 4인 가구 기준이었던 정책 변화가 필요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실제로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삼한사미'(3일은 한파, 4일은 미세먼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가운데 '매우 나쁨' 수준의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동향'을 보면 2015년부터 최근으로 올수록 서울시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대기환경 기준 상 '매우 나쁨' 수준인 76μg/㎥를 넘는 빈도는 점차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아예 없었지만 2017년에는 3일, 2018년에는 2일이었다. 그러다 올해 들어 반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의 3가구 중 1가구꼴인 1인가구의 36%가 월 소득 200만원 미만으로 삶의 질에서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삶의 만족감을 느끼는 가구도 5가구 중 1가구에 불과했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35.9%는 월 200만원 미만 소득자로 집계됐다. 1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 585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3%를 차지해 우리 사회의 가장 전형적인 가구 유형으로 자리매김했다.세계적으로 우리나라보다 1인가구의 비중이 높은 국가는 2017년 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과 중국이 장기간의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외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무역 협상단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미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의 기존 관세 축소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중 양국은 합의를 위한 조건에는 동의했지만 법률적 문서는 최종 확정하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갈등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2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한다.여당은 '13일 패스트트랙 법안 본회의 일괄 상정' 방침을 12일 공식화했다. 법안 처리에 대비해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논의도 진행했다. 반면 제1야당인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외치며 국회 로텐더홀 농성을 이틀째 이어갔다. '나를 밟고 가라'는 구호를 내세우는 등 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김용균 씨 사망사고를 계기로 당정이 발전소 하청 노동자 정규직화 추진 및 적정노무비 지급 시범사업 실시, 2인1조·교대제 개선안 마련 등을 통해 근로조건 개선을 추진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2일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요체로 하는 '발전산업 안전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당정은 '발전산업 안전강화 TF'를 구성해 특조위의 22개 권고 사항을 검토, 이행방안을 수립해 이날 공개했다.이는 '고 김용균 산재 사망사고 원인규명 및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위험의 외주화 및 원·하청 구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성추행 여부를 둘러싸고 사회적으로 논란이 발생한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하급심의 유죄 판단을 받아들였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건 발생 2년 만에 내려진 사법부의 최종 결론이다.A씨는 2017년 11월 26일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을 마친 뒤 일행을 배웅하던 중 옆을 지나치던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주축이 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창당준비위원회가 신당명을 '새로운보수당'으로 확정했다하태경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은 12일 국회 비전회의에서 신당명을 발표한 뒤 "죽음의 계곡, 대장정을 마칠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권야당, 이기는 야당,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1정당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야당이 탄생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약칭은 '새보수당'이다. 변혁은 9~11일 대국민 공모 절차를 통해 모집된 1860개 당명 후보 중 홍보전문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계속되는 북한의 군사행동에 미국이 강온책을 써가며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의 복귀를 촉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최근 도발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미국의 요청으로 열린 가운데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면서도 북한을 향해 ‘유연한 접근’을 언급하며 협상에서 유연한 대처를 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11일(현지시간) 안보리 회의에서 "지난 1년 반 미국은 북한과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왔다"면서 북한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반환 절차가 장기간 지연됐던 주한 미군기지 4개를 미국으로부터 즉시 반환받기로 했다. 다만 핵심 쟁점인 환경오염 분담 문제는 추후 미국과 논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용산의 미군기지 반환을 위한 협의 절차도 개시했다.정부는 11일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국과 제200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개최해 장기간 반환이 미뤄져 온 4개의 폐쇄된 미군기지를 즉시 돌려받기로 합의했다. 주민 품으로 돌아오는 기지는 캠프 이글(원주), 캠프 롱(원주), 캠프 마켓(부평), 캠프 호비(동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여야 '4+1' 협의체에 참여한 군소 야당들이 이번에는 여당을 향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조'를 통한 선거제·검찰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는 등 '4+1' 과반 연합의 힘을 보여준 것을 기점으로 공조체제를 더욱 다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패스트트랙 법안의 쟁점을 놓고는 민주당과 막판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들은 여당이 협조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패스트트랙 법안에 한국당의 입장을 반영하면 안된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 7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NO재팬'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특히 먹거리 불매에 가장 적극적이었다.농촌경제연구원은 11일 공개한 ‘2019년 식품소비 및 식생활 행태’를 통해 올해 소비 이슈 중 하나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꼽고, 식품 소비와의 연관성을 따로 조사했다. 그동안 불매운동 찬반에 대한 설문조사나 유통채널이나 정부의 수출입 통계자료는 나온 바 있지만 불매운동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종합적 의견이 도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사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2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내년 21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자녀나 친인척 등이 연루된 입시·채용비리 등을 이른바 '조국 형(型) 범죄'로 규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인사는 공천에서 배제하기도 했다. 갑질, 막말 파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도 공천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하기로 하는 등 3대 공천 부적격 바로미터를 마련했다.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한국당 총선기획단이 '4대 분야' 부적격자 배제 등 3가지 공천 부적격 판단 기준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4대 분야는 입시·채용·병역·국적으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마지막날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예산부수법안이 진통 끝에 처리됐다.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마련한 총 512조2504억원 규모의 수정안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하지만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인 2일보다 8일 지연 처리돼 2014년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최장 지각처리' 불명예를 안았다.정부의 내년도 예산은 10일 국회 본회의를 의결을 거쳐 512조3000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난 10월 독도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중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의 중앙정부 주관 합동 영결식을 찾아 고인들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역대 대통령으로 최초로 합동영결식 참석이다.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에 중점을 둔 만큼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순직한 대원들의 영면을 기원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영결식에서 고(故) 김종필·서정용·이종후 소방대원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유튜버)가 의사를 제치고 초등학생 희망 직업 3위에 올랐다. 운동선수가 1위를 지켰다. 중·고교생은 교사·경찰관 등 안정적이고 전문성이 있는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전국 1200개 초·중·고 학생 2만4783명과 학부모 1만6495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진행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이같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동선수(11.6%)였다. 2007∼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