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PC방 살인사건'의 김성수,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의 안인득이 같은 날 판결을 받았다. 흉악하고 잔인한 살인 범죄를 저지른 둘이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차이가 있었다. 여기에 지난 5일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장대호까지 3명의 살인범의 선고형량은 달랐다. 안인득 사형, 장대호 무기징역, 김성수 징역 30년으로 판결이 갈린 것이다.뉴시스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판사 이헌)는 27일 배심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살인·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안인득에게 사형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법원이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뇌물 등을 받고 편의를 봐줬다는 혐의를 받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유 전 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러 개 범죄혐의의 상당수가 소명됐다"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 및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의 사유가 있고,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이 27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단일안으로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 전 원내대표 홍영표 의원, 바른미래당 전 원내대표 김관영 의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4+1' 협의체 첫 회의에 참석했다.회의에선 민주당 백혜련 의원 안과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로 정치권, 검찰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가 플랫폼 택시 제도화를 위해 국회에 발의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비판했다.이재웅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플랫폼 택시 제도화를 위해 국회에 발의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혁신 모빌리티를 금지하고 택시의 틀 안에서만 혁신하라는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통과시키기로 여야가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지금처럼 졸속으로 충분한 논의도 없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검찰이 앞으로 부장검사들도 보임 시 법무부의 인사·재산 검증을 받도록 하는 8번째 자체 개혁안을 내놓았다. 검사장과 차장검사만 받았던 인사·재산 검증이 부장검사까지 확대되는 조치다.대검찰청은 27일 8번째 자체 개혁안인 '부장검사 보임 대상자로 인사·재산 검증 확대' 개혁안을 법무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사장 보임 대상자가 청와대의 인사·재산 검증을, 차장검사 보임 대상자가 법무부의 인사·재산 검증을 각각 받고 있는데, 이제부터는 부장검사까지로 검증 대상을 넓힌 것이다.검찰이 제시한 개혁안에 따르면 부장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현 울산시장에게 패하며 낙선한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 전 시장의 비위 첩보가 청와대에서 경찰로 전달돼 '하명수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김기현 전 시장은 27일 국회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회견문에서 청와대가 당시 자신이 연루된 비위 첩보를 경찰에 넘긴 정황을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점을 거론하면서 "청와대가 공권력을 동원해 민심을 강도질한 전대미문의 악랄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들(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의 공동번영을 모색하기 위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5개국 정상들이 미래협력 방안을 담은 '사람·번영·평화의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다.문재인 대통령과 메콩강 유역 국가 정상들은 27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011년부터 매년 장관급으로 진행된 한·메콩 협의체가 정상급으로 격상돼 열린 첫 회의로,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의장국인 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가해자 김성수가 2심에서도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사건 현장에서 형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동생도 1심과 동일하게 무죄 판결을 받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2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성수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1심과 비교해 양형 조건의 변화가 없고, 1심의 양형이 합리적인 재량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 존중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재판부는 "김성수가 범행을 인정하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면서 안건 상정 권한을 가진 문희상 국회의장의 결정권이 주목받게 됐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에는 의원 정수는 유지하고 지역구 의석 감소 대신 비례대표 의석 증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는 내용이 담겼다.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면서 지난 4월 30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4당의 공조 하에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된 지 211일 만에 상정 및 처리 절차를 눈앞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조건부 연장 결정 이후 지소미아 관련 발언으로 인한 양국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경제산업상이 재개하기로 한 한일 실무 협의와 관련해 "재개 이외에 합의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도쿄발 연합뉴스와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은 26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화에서는 상호간 수출체제에 대해 확인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이에 대해 "(정책대화가) 조치(수출규제강화)를 철회할지 여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아세안 주도의 지역 협의체를 활용해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세계경제가 위협받는 가운데 참가국들은 이에 반대하고 상호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Ⅰ에서 2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한·아세안 공동 비전성명'을 채택했다.구체적으로 각국 정상들은 평화적 방식을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바른미래당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를 맡은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변혁 의원 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학규 대표의 당권파와 변혁으로 대표되는 비당권파의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핵심 관계자는 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오신환 원내대표와 유승민·권은희·유의동 의원에 대한 징계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또한 정병국, 이혜훈, 지상욱 등 변혁 의원 11명과 김철근 대변인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 22일 한일 양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조건부 연장을 발표한 이후 일본 정부가 한국과의 합의에 없었던 경제산업성의 왜곡 발표에 관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 정부에 사과한 적이 없다"는 일본의 반복된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의 명확한 사과 메시지를 외교 당국이 받았다는 것인데, 일본이 '의도적 왜곡'을 펴고 있다는 청와대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한다.뉴시스에 따르면 한일 협상 국면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25일 "우리 측 관계자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에 대한 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공직선거법 개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법안 처리를 할 수 없다고 버티면서 여당과 군소야당이 모여 이른바 '4+1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4+1 협의체'를 성공적으로 복원할 경우 한국당과의 협상 없이도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홍영표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최고위원,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만나 27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선거법 개정안을 포함한 패스트트랙 법안 논의를 위해 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이를 계기로 '성범죄 양형기준'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가해자 중심의 현행 성범죄 양형기준이 오히려 피해자에게 고통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0일)이 시작된 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자 중심적인 성범죄의 양형기준을 재정비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있는데, 지난 15일 시작된 이 청원에는 25일 오후 들어 동의자가 21만명을 넘어섰다.청원 작성자는 "호감이라서 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일본 경제산업성의 왜곡발표에 우리 외교라인이 항의해 일본 정부가 사과했다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발표한 가운데 일본 외무성 간부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는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청와대가 즉각 반박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익명의 일본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면서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지만 우리 측은 일본에 항의했고 일본 측은 사과했다"고 밝혔다.앞서 정의용 안보실장은 전날 공개 브리핑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일 양국 정부가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장 결정에 합의한 가운데 협상 타결 과정과 관련한 양국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청와대는 일본 언론이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외교적 승리'를 주장하는 것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4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부산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국내 기자들을 상대로 일본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보도 내용 대부분을 허위로 규정했다.정 실장은 "견강부회(牽强附會·가당치도 않은 억지 주장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이 5일 만에 철회됐다. 이에 따라 노조원들은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업무에 복귀한다.코레일 노사는 25일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본교섭을 타결했다. 지난 23일 오후 7시부터 본교섭이 재개되면서 이틀 만에 마라톤 회의가 끝난 것이다.이에 따라 지난 20일 오전 9시에 돌입한 철도파업은 철회되고 26일부터 KTX 등 단계적으로 열차 운행이 정상화된다.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에도 열차 운행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하루에서 이틀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철도 노사는 △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의 본회의 부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갈등이 점점 격화하고 있다. 여기에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단식 투쟁으로 여야 간의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형국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1일 황교안 대표의 단식을 맹공하고 일반 처리 가능성을 계속 시사하면서 한국당에 협상에 나설 것을 강하게 압박했다. 또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때문임을 분명히 하면서 한국당의 연장 요구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저소득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부 정책으로 소득 하위 20%(1분위)와 상위 20%(5분위)의 소득 격차가 4년 만에 완화됐다. 하지만 경기 부진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늘어나면서 개인의 사업소득은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감소 폭이 가장 컸다.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7만6900원으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다.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실질소득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올랐다.분위별로 확인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