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백색(百人百色). 백 명의 사람이 제각기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너무나 다른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개성 넘치는 사람, 독특한 일을 하는 사람, 이타적인 사람, 유명한 사람,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람 등등…. ‘UP피플’은 바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다양하기에 도리어 평범해질 수밖에 없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요. 바쁜 일상에 무심코 지나쳤을지도 모를 누군가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그 면면을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럼 잠깐 시간을 내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업다운뉴
- 최근에는 국경없는의사회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콘퍼런스도 개최한 것으로 압니다. 기후위기라면 환경단체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구호 활동과 기후위기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건가요?■ 맞아요. 얼마 전 국경없는의사회에서 지구 보건 콘퍼런스를 열었는데요. 기후변화와 인간 건강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갖고 효과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였어요. 실제로 우리는 전 세계 활동현장에서 기후변화의 영향력을 크게 실감하고 있어요. 자연재해의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도 강해짐에 따라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인구가 늘고 있고,
■ 국경없는의사회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독립성을 들 수 있어요. 독립성이란 각국 정부나 국제기구로부터 간섭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의사결정 할 수 있는 걸 말하는데요. 이것은 정부나 국제기구로부터 받는 지원을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후원을 민간으로부터 받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에요. 실제로 지난해 국경없는의사회 전체 후원금 중 97%가 민간 후원이었어요. 이러한 후원 덕분에 국경없는의사회의 모든 활동이 이뤄질 수 있었죠.- 생각보다 민간 후원 규모가 엄청나네요. 국내에서도 민간 후원이 많은 편인가요?■ 네, 놀라실 수도 있는데 국내에서는
백인백색(百人百色). 백 명의 사람이 제각기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너무나 다른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개성 넘치는 사람, 독특한 일을 하는 사람, 이타적인 사람, 유명한 사람,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람, 등등… [UP피플]은 바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다양하기에 도리어 평범해질 수밖에 없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요. 바쁜 일상에 무심코 지나쳤을지도 모를 누군가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그 면면을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럼 잠깐 시간을 내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국경없는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최근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용사님들’과 함께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후원금 3억원을 장애인 대상 자선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앞서 5월 19일 메이플스토리에서 진행한 ‘돌의 정령의 나눔 프로젝트’로부터 이뤄졌다. 모자 아이템 ‘행복이 쌓였담’을 게임재화로 구매하면 나눔에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모자 아이템이 1만개 판매될 때마다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 한 명에게 외부 장치를 교체해준다는 소식이 퍼졌고, 프로젝트는 2시간 만에 준비된 아이템 20만개가 모두 소진됐다.메르세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아, 잠깐만. 손톱이랑 살갗 사이에 가시가 박혔는데 너무 아파!"아주 조그마한, 1cm에도 미치지 못하는 어쩌다 박힌 가시에도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현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이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인생의 고난'이란, 불확실한 노후 문제, 누굴 닮아선지 좀체 말을 안 듣는 자녀의 장래 문제, 좀 더 심각해진다면 연봉의 반쯤 되는 자녀 학자금을 충당해야 하는 문제, 연체되지 않도록 꼬박꼬박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 문제, 혹은 배우자 몰래 게임처럼 시작한 주식 계좌가 두 자리 시퍼런 불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 뒷담화의 순기능앞의 이야기만 놓고 보면 뒷담화가 사회악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 뒷담화는 우리 사회가 유지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뒷담화는 소속감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사회적 결속에 무익할 것만 같은 뒷담화가 오히려 반대 역할을 하는 것이다.미국 월간지 디 애틀랜틱에서는 뒷담화가 다른 사람을 분발하게 만드는 자극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는 연구 결과들을 소개했다. 뒷담화는 집단생활을 하는 인간의 특성상 새로운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자연
인생은 고행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생 고행자입니다. 살다보면 온갖 역경과 좌절과 함께 고행의 소용돌이로 빠져듭니다. 그러면서 깨닫는 것도 늘어납니다. 인생커리큘럼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해하고 깨쳐야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픈 만큼 성장한다고 하죠. 그 성장을 위해 우리의 고민과 아픔, 상처를 그대로 마주보고자 합니다.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뒷담화를 하시나요?”당신이 만약 이 질문에 ‘아니오’라고 한다면, 셋 중 하나일 것이다. 거짓말쟁이이거나 성인(聖人)이거나, 스스로가 뒷담화를 한다고 인지하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6월부터 열대야라니. 전기세 아까워도 더워서 잠을 못 자니까 결국 냉방을 안 할 수가 없더라.”평소 더위를 많이 타는 지인 A씨의 하소연이 남 말 같지 않았다. 보통 7월에 접어들어야 열대야 걱정을 하지 않았던가? 처음 겪는 6월의 열대야는 당혹스러울 따름이었다.기상청에 따르면 6월 하순의 밤 기온이 25℃를 넘긴 것은 1904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118년 만에 처음이다. 그 이유는 남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서쪽의 저기압이 거대한 펌프처럼 열기와 습기를 끌어올려 뜨겁고 습한 남서풍을 유발한 데
[업다운뉴스 정태겸 객원 기자] ■ 문제의 본질, ‘연령’이 아닌 ‘차별’그렇다면 이처럼 우리 사회에 연령차별이 만연한 이유는 무엇일까?“단언컨대 아이들은 미숙한 게 아니라 예민할 뿐이고, 어른들의 규범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외국인일 뿐이다.”은유 작가의 ‘다가오는 말들’에 나온 내용이다. 우리 사회에서 어리다는 것은, ‘교정 되어야 할 대상’으로 치부되곤 한다. 미숙하고 부족한 존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은유 작가는 아이들은 그저 '다른 존재'고, 어른들이 그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말한다.차별이 그렇다. ‘다름’
‘세돌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물밑에서 그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의미와 맥락을 짚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 시대의 풍속도요, 미래 변화상의 단초일 수 있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동향 분석이기도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변하는 세상, 그 흐름을 놓치지 마세요. [업다운뉴스 정태겸 객원 기자] ■ 국회에도 부는 연령차별에 따른 ‘세대 갈등’“나이 어떻고 선배 어떻고 이런 이야기 할 거면 당 대표도 나이순으로 뽑자.”지난 8일 이준석 국민의힘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지난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이었다. 난민의 날은 본래 ‘아프리카 난민의 날’로 기념해오던 날을 유엔이 2000년 총회 특별결의안을 통해 새롭게 계승 및 확대 지정한 날이다. 난민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촉구하고 동참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였다.난민이란 인종, 종교, 정치적 이유 등으로 박해를 피해 해외나 다른 지역으로 탈출하는 이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망명이나 난민 지위를 신청하고 아직 결정을 받지 못했거나, 망명 신청자로 등록된 사람은 제외된다. 당연히 그 수가 적을수록 좋으나, 유엔난민기구(UNH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 20명 중 1명만 빼고는 백신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코로나 정점을 찍게한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자연감염에 따른 항체양성률은 1월 0.6%에서 석달 새 36.1%로 뛰었다. 이는 10세 이상 전국민 누적발생률보다 6.6%포인트(p)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청)는 14일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국건영) 참여자(16개 시·도 1612명)에 대해 지난 1~4월 실시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
■ 세상의 복합성을 과소평가한 눈먼 맹신다시 선스타인 교수의 이야기로 돌아오자.선스타인 교수는 음모론자는 제한된 정보만을 갖고 있거나 몇몇 정보만을 선별해 수용하는 극단주의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극단주의는 사람들이 항의를 표출할 일상적인 배출구가 제한될 때 두드러지며, 시민권과 자유가 제한되고, 접할 수 있는 정보가 거의 없거나, 정부에서 일관되게 편향된 정보만을 제공할 때 폭력적인 형태로 증폭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음모론이 확산될 가능성도 훨씬 커지게 된다.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볼 점은 정부라는 정보 획득 경로 외에 다른 대안
■ 장막 너머의 비밀, 그리고 소외된 대중영국의 심리학자 페트릭 레만 박사는 2007년 영국의 과학기술잡지 뉴사이언티스트에 실은 기고문에서 음모론에 대한 믿음은 현대 문화에 만연해 있으며, 수천 편의 영화, 토크쇼, 라디오 등을 통해서 그 확산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이론들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손쉽게 공유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이 그러한 확산세를 부추기는 주요 동력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그에 따르면, 저명한 음모론자의 강연은 당시에만 이미 수만 명의 청중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음모론에 관한 증거를 모은 책들
체력, 시력, 청력, 근력, 정신력…. 사람이 지닌 힘의 종류는 많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럼 여러분의 '이야기력'은 어떤가요? 이야기력은 '내가 지닌 이야기의 힘'을 뜻합니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쌓아왔고, 어떤 이야기를 꿈꾸며,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여지훈의 이야기力]은 “좋은 이야기가 좋은 세계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차근하고도 꾸준히 좋은 이야기를 쌓고 나누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음모론.’여러분은 이 말을 듣는 순간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이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낸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당신 신고하면 과태료 먹어!”“신고해봐요! 과태료는 무슨. 뭘 안다고 큰 소리야?!”동네 어귀를 걷던 중 두 중년이 언성을 높이며 다투는 모습이 목격됐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난 구경거리 중 하나로 누가 싸움 구경을 꼽았던가. 꼭 그런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한낮 대로변에서 대거리하는 사연이 궁금하긴 했다. 거기에 직업병도 한몫해 슬그머니 중년들 쪽으로 다가가던 중, 새로이 시야에 들어온 장면이 사뭇 놀라웠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옆으로 수백 마리의 비둘기가 쌀알을 쪼아먹고 있던 것.단번에 무슨 일인지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최근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공식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러시아에 대해 나토가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란 고위관계자의 발언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그동안 오랜 시간 군사적 중립 노선을 지켜온 스웨덴과 핀란드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안보에 위협을 느끼면서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나토에 공식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나토는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 28개국으로 구성된 군사동맹체다. 미국과 소련의 대립이 극심했던 냉전시대에 서방국들의 국방전략의 하나로 1
■ 댓글과 여론, 누가 어떤 기사에 달까?“정치에 관심이 많아 주로 정치 분야 기사에 댓글을 많이 단다. 직장인이라 직접 정치활동을 못해 간접적으로 참여한다는 취지로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지금은 기사를 읽으면 자연스럽게 댓글을 다는 습관이 생긴 것 같다. 공감이 많이 눌려 베스트댓글에 선정되면 내 의견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 정치 쪽은 양분화가 심각한 만큼 욕도 많이 먹는다.”네이트에서 1만5537개의 댓글을 단 아이디 ji****씨의 서면 인터뷰 내용이다. 자신을 40대 남성
‘세돌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물밑에서 그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의미와 맥락을 짚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 시대의 풍속도요, 미래 변화상의 단초일 수 있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동향 분석이기도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변하는 세상, 그 흐름을 놓치지 마세요. [업다운뉴스 정태겸 객원 기자] ■ 댓글, 비난과 비판 사이에서“통화를 하면서 내게 예의를 갖춰 얘기하고 친절하기까지 한 그들을 접했을 때 내가 얼마나 놀랐을지 상상해보라. 한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