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0회 연속 동결로 통화긴축 모드가 유지됐다. 올해 들어 다시 들썩이는 물가와 내수 부진 사이에서 관망세가 15개월째 이어졌다. 물가·금융 안정, 경제성장 부문에 상충적 요소들이 불안하게 맞물려 있어 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반기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3%대에 머물러 있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의 안정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스탠스로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동결 결정으로 풀이된다.다만 통화긴축 유지 기간에서 적어도 6개월을 뜻하는 ‘장기간’이란 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경제에 큰 부담을 주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위시해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잇따라 동결하자 시장에서 통화긴축 사이클이 사실상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채권시장이 살아나면서다. 최근 요동쳤던 글로벌 자산가격의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수익률)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고금리 상황에서 어렵게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소비자·기업·정부 등 경제주체들로선 시장금리 상승 불안을 덜 수 있는 국면 반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KB국민은행이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는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한다. 신한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과 상생 협력을 위해 한국중부발전과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수출 기업을 위해 상품을 출시하고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KB국민은행, 시장 불안정 뚫고 5억유로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KB국민은행은 5일 5억유로(7108억원) 규모의 3.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2020년 7월, 2021년 10월, 지난해 6월에 이은 국민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은행의 잇따른 파산 여파에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낸다. 그간 대손충당금·준비금 등 예상 가능한 손실에 대해서는 은행이 자본을 쌓아 대비하도록 해왔지만, 앞으로는 금융 충격 속에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해서도 충분한 완충 능력을 갖추도록 두 갈래의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도입 7년째 유명무실화돼 있는 경기대응 완충자본(CCyb) 제도를 제대로 살리고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를 새로 도입해 추가 자본 적립을 통해 금융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환율 미쳤다….”‘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란 표현을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싶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달러당 1300원을 넘어서며 지나치게 높다고 평가받던 원·달러 환율이 그사이 더욱 치솟아 어느새 달러당 1450원선을 넘보고 있다. 전날인 28일 원·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440원을 돌파하며 2009년 3월 이후 최고점을 경신했다.그러나 이러한 통화 약세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주요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역시 치솟기는 마찬가지다. 같은 날 달러 인덱스도 한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바야흐로 전 지구적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가 힘을 받으면서 디지털화폐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디지털화폐란 현금의 금전적 가치를 디지털 형태로 저장해 거래할 수 있는 화폐를 통칭하는 말로 이제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게임머니 등을 위시한 가상화폐, 흔히 교통카드로 대표되는 전자화폐 등이 이에 해당된다.이 중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위상은 수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암호화폐는 재화나 서비스를 거래하는 지급 결제 수단으로 일부 사용되고 있다는 측면에선 화폐라고 할 수 있지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밀어올린 ‘강’ 달러의 위세가 ‘킹’ 달러 공포로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0여년 만의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고강도 긴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외환거래의 90%가량을 차지해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에 대한 극한의 선호심리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기축통화인 달러만 나홀로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가치는 연초 대비 12%가량 하락하면서 20년 만에 달러 가치와 같아지는 패리티(등가) 상황까지 맞닥뜨렸고, 한국의 원화 가치도 상반기에 1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최고 수준인 장중 1316원대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다시 찍었다. 이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경기를 희생시켜가면서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잡겠다는 고강도 긴축 기조가 확인되면서 마지노선인 1300원이 2009년 이후 붕괴된 원·달러 환율이 이번에는 유럽발 경기 침체 우려로 급등하며 다시 불안한 원화 가치 하락폭을 키웠다.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값은 지난 6일 기록한 연고점 1311.0원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더니 장중 1316.4원까지 고점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물가를 잡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가 물가안정보다는 경기침체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러한 경기둔화만이 현재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유일한 방편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6%의 상승률을 기록함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연준 의원들이 공개석상에서 거듭 통화 긴축 의지를 내비쳤음에도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코스피 지수의 2500선이 위태롭다. 13일 오후 2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25% 폭락한 2511.6,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11% 폭락한 834.15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를 시장에서 대형 악재로 받아들이게 된 것을 폭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커진 주요 원인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이에 따른 공급망 병목현상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지겠지만 끝내 이겨낼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 급등은 대유행에서 회복하는 경제 재개와 연관돼 있다고 바라보면서 이것이 앞으로 더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그는 "우리는 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채권을 사들이는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인플레이션이 강세를 보이자 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 대응 돈풀기를 완화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번 조치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베를린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기로 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50%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새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맞출 때까지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베를린발 연합뉴스와 AFP통신에 따르면 ECB은 2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면서 돈 풀기 규모와 속도도 유지해 상향조정된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을 위해 부양책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ECB는 이날 회의에서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물가상승률이 이달 초 올린 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인류의 비극이자 세계적 보건 위기라고 규정하고 긴밀한 협력과 조율을 통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기로 손을 맞잡았다.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16일(현지시간) G7 서밋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합의한 내용을 담은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한 현재 도전과제는 강력하게 조율된 국제적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G7 정상회의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7개국 정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경기둔화에 정책금리를 동결한다. 또한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인 'TLTRO-Ⅲ'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기가 탄력을 잃은 상황에서 조였던 돈을 다시 풀겠다는 ECB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ECB는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적어도 연말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올해 여름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8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 결정문에서 “필요하다면 양적완화(QE)를 확대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삭제하면서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ECB는 마이너스 금리와 함께 국채 매입을 경기 진작의 주요 방책으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긴축 보조를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또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현행 -0.40%,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대신 이날 ECB는 기존
[업다운뉴스 김영진 기자] 獨 중앙은행 총재가 ECB 양적 완화 종결 요구했다.27일 자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의 중앙은행 총재 옌스 바이트만은 올해 ECB의 양적 완화 종결 요구했다. 이는 이미 독일이 유럽 중앙은행의 출구전략에 대비 상당한 자금을 확보해 놨기 때문으로 해석된다.ECB는 양적 완화가 올해 끝나는데, 독일 중앙은행은 지난해 수십억 유로의 이익을 2017년 보였다. 독일 중앙은행 엔스 바이트만 총재는 확신에 찬 어조로 유럽지역 물가 상승을 경고했다. 그는 유럽지역 물가 상승을 언급하며 유럽지역 경제가 굳건한 성장에 들
[업다운 경제] 1-1. 미시경제학 입문[업다운뉴스 김영진 기자] 올해 ECB 의 출구전략(양적 완화 중단)이 다가오고 미국은 FOMC가 금리를 3회에서 4회까지 올린다고 하니 특별히 경기변동과 디플레이션, 양적 완화라 불리는 통화정책에 대해 새로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위기의 여파가 아직도 진행 중인 가운데, 유럽 국가들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의 재정위기가 새로운 현안으로 등장하였다.국가채무비율은 2020년 미국 113.6%, 프랑스 120.8%, 영국 112.8%로 예상된다, 국가 부채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美
[업다운뉴스 김영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어제 하락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이 크게 하락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원 하락한 1073원로 마감했다. 반도체 호황에 지난달 수출이 석달째 상승이다.수입물량지수는 142.3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상승했고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전체 수입액을 증대시키고 있다. 지난해 급격한 상승과 지난 약 2주간 급격한 미국 변동성 장세 영향의 여파에 더불어 변동성 장세가 돌입했다. 변동성 장세에 있
독일0.6% 일본0.9%[업다운뉴스 김영진 기자] 로이터 통신은 30일(현지시간) "독일 중앙은행 총재가 'ECB 출구전략이 글로벌 채권 가격 상승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CB는 지난 25일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필요에 따라 연장할 수도 있으나 일단 9월까지만 시행한다고 발표했다.반면, 지난 주 다보스포럼에서 ECB 정책위원이 양적완화를 지속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ECB의 채권 매입이 9월에 끝나느냐를 두고 금융 시장에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30일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