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운용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소야대(與小野大)'의 지형 속에서 집권 5년을 보내게 된 만큼 거대 야권을 설득하고, 또 대승적 협력을 끌어내지 않고서는 경제살리기의 정책 실행동력을 끌어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특히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속에 시급한 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들어 총선 직전까지 24차례의 민생토론회를 통해 쏟아냈던 '입법화 조건부' 민생·경제 정책들이 야권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궤도 수정 또는 원점 재검토로 심각한 실행 위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컴투스가 카카오게임즈 CFO 및 카카오벤처스 CFO 등을 역임한 남재관 부사장을 영업하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 아래 혁신적인 신사업에 전략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컴투스는 남재관 부사장이 3일부터 컴투스 경영전략부문장 직을 맡고 경영 기획, 인사, 재무를 비롯해 신사업 투자 전략 등 경영 전반을 총괄 담당한다고 4일 밝혔다.남재관 부사장은 한국 IT 및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적 인사다. 1998년 신영증권을 시작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 CFO 및 신사업전략그룹장, 카카오게임즈 CFO, 카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한 주라도 더! 역시 그 열풍은 뜨거웠다.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주 청약 기록을 새로 썼다.IPO 수요예측에서 기관 경쟁률 2023 대 1(1988개 기관 참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기관투자가들의 공모주 주문 총액도 전대미문의 1경5203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로 치솟으면서 한껏 예열됐던 흥행이 잭팟을 떠뜨렸다.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한 눈치작전이 달아오른 IPO 일반 청약 마지막날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 청약 건수 기록까지 갈아치운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 1명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사주 매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금융권에선 통상 CEO들의 자사주 매입 이유에 대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한다.다만 최근의 속사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통상적인 자사주 매입 이유 외에 공적자금 회수와 관련해 주가를 끌어올려야 하는 등 기존과 차별화된 시그널도 보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손태승 회장은 총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은행과 증권사가 치열한 연금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금 시장은 증권사와 은행 모두 중요한 시장이다.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노후 대비에 관심을 갖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연금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강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1일 금융위원회가 은행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실시간 거래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은 것도 증권사들에게 힘을 더해줬다.최근 투자 붐을 타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연금 마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돼 한 분기 만에 한 자릿 수로 둔화됐다. 지난 1분기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충격에 따른 기저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분기 들어서는 이런 요인이 사라지면서다. 15일 상하이발 연합뉴스와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7.9%를 나타냈다. 1분기 경제성장률 18.3%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의 충격이 가장 컸기 때문에 올해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현직 금융인들이 비대면 시대에 현장의 다양한 컨설팅 체험과 투자 관련 원리 등을 담아낸 책을 잇따라 출간해 주목을 끈다. 전인수 KB국민은행 부장,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이 '금융인 작가' 대열에 합류했다.금융권에선 금융인 작가가 최근 여럿 등장한 이유에 대해 증시 호황 등에 따라 금융투자나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문재인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정책에 따라 금융사들의 근무시간도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예전보다 집필에 집중할 여건이 나아진 것 등을 꼽는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이달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매각 전 우려와 달리 쌍방울, 하림그룹 등 10여개 기업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분위기는 예열되고 있다. 다만, 이스타항공의 정상화 방안이 과제로 남아있고, 관심을 표명한 기업들이 인수전을 완주할지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1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한 이스타항공 LOI 접수가 전날 마감됐다. 크레인과 특장차를 제작하는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은 그룹 내 계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지난주(10~14일) 국내 증시는 미국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에 주저앉았다. 코스피가 지난 10일 사상 최고치(3249.30)를 경신했지만 인플레 우려에 연일 하락을 면하지 못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여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했다고 발표하면서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등 유동성 회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증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코스피가 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물가상승이 일시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가 전체 임직원들과 함께 실시간 비대면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13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이 행사는 12일 오후에 진행됐고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새로 만든 방송 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황 대표가 직접 제안해 마련됐다. 신영증권 방송 스튜디오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 행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영증권 여의도 본사는 물론 전국 영업 점포에 실시간 중계됐다. 이날 직원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황성엽 대표에게 회사의 비전, 혁신 방향, 보상 등에 관한 다양한 질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불어온 재테크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러면서 '금융문맹'도 사회적 이슈가 됐다. 금융문맹은 노후 빈곤, 무리한 투자로 인한 경제적 손실 등을 일으키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금융사들도 적극적으로 금융문맹 퇴치에 나서고 있다. 금융문맹 퇴치를 위해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는 역할론도 커진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금융문맹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23일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가 발간한 ‘한국 부모들의 자녀 경제교육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지난해 주요 증권사는 동학개미를 등에 업고 역대급 실적을 냈다. 20개사 영업이익이 8조원에 육박했고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맞은 증권사도 나왔다. 기준금리가 하락 추세이다 보니 수익을 많이 보는 구조일 수밖에 없었고 증시 시장이 활황을 맞으면서 파생상품 역시 호황을 맞았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발 테이퍼링(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 중국 금리인상, 국내 공매도 이슈 등의 불안요소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국내 빅3 건설사인 대림산업이 올해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지주사는 DL, 건설부문은 DL이앤씨로 사명을 바꾸고 증시에 재상장했다. 이 가운데 DL이앤씨에 관해 건설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석유화학 분야를 떼내고 오롯이 건설 분야에 집중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전날 대림산업의 분할 존속 지주사인 DL과 건설업 담당 신설 계열사 DL이앤씨는 지난해 말 분할로 거래가 정지된 지 한 달 만에 재상장, 거래를 재개했다. DL은 시초가 대비 0.53% 감소한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내년 1월로 부임 2년차를 맞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향후 ‘투 트랙’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프리미엄폰을 강화함과 동시에 폴더블폰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업계에서는 미국-중국 간 갈등 여파로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사장 부임 2년차에도 삼성 스마트폰은 큰 위기 없이 순항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노태문 사장은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한 ‘맞춤형 모바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KT가 신영증권을 클라우드 전환 사업자로 선정했다.KT는 KT DS와 컨소시엄 형태로 신영증권의 주요 금융거래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금융사의 클라우드 도입률은 38%이지만, 이 가운데 절반가량(41.4%)이 내부 업무 시스템 등 중요도가 낮은 곳에 활용되고 있다. 금융권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도입하는 사례는 신영증권의 이번 사업이 최초다.신영증권의 이번 전환 사업에서 KT는 국내 대표적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의 역량을 발휘하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물적분할하기로 공식 결정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커지자 사업 다각화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이에 분할 발표 직후 요동친 LG화학의 주가가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8일 LG화학에 따르면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분할 발표 직후인 전날 오후 주주와 투자사를 대상으로 컨퍼런스콜을 열고 이번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의 의의와 기업공개(IPO)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전날 분사 발표 후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네이버가 4개월 사이 주가가 130% 급등한데 힘입어 시가총액 50조원을 돌파하면서 코스피 시총 3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전 사업부의 매출 성장세와 맞물려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본다.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이 2분기 실적을 이끌었고, 그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4일 네이버는 전날보다 3500원(1.11%) 떨어진 31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른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51조859억원이다.네이버의 시총 50조원 돌파는 예견된 일이다. 지난달 3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국내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공순위 1, 2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서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국내에서는 주택과 도시정비사업 수주 등의 영향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에서는 삼성물산 '래미안'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로 대표되는 브랜드의 힘이 국내 주택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시공순위 톱10 건설사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8420억원, 영업이익 1480억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종근당이 올해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057억원과 영업이익 252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종근당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상향조정했다. 신영증권은 13일 종근당에 대해 2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이 30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2.8% 오른 252억원으로 전망된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 공장을 다 둘러봤다. 각 그룹의 총수를 차례로 만난 정 부회장은 현대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할 전망이다.7일 SK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날 충남 서산에 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 공장에서 만나 미래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협력을 도모했다.이로써 정 부회장은 국내 배터리 3사 공장을 모두 둘러보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며 세계 전기차 시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