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으로서 헌법정신에 크게 위배되고 국가와 정부에 헌법상 피해를 초래한다."(지난해 3월 4일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검찰이 수사를 못 하게 되면 범죄자는 처벌되지 않고, 피해자의 고통은 늘어나며 결국 검찰 제도가 형해화(내용은 없이 뼈대만 남음)되어 더는 우리 헌법상의 검찰이라 할 수 없다.”(11일 김오수 검찰총장)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충돌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첫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을 담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여야는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특위에서 언론중재법을 비롯 정보통신망법, 방송법, 신문법 등 언론·미디어 관련 법안들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여야 9명씩 총 18인으로 구성되며, 활동 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하지만 여야는 언론중재법에 대한 처리 시한을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아 연내 처리가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3월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일부 신설조항이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므로, 이를 입법함에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인권위는 17일 결정문을 내고 "언론 보도에 대한 규제 강화는 필연적으로 우리 헌법에서 보장하는 언론·표현의 자유 제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기본권 제한에 요구되는 과잉금지의 원칙이나 명확성의 원칙 등이 엄격하게 준수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신중 검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TV토론에서 '고발 사주' 의혹과 언론중재법 개정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송 대표는 16일 '추석특집 여야 당대표 토론, 민심을 읽다'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해 "지금까지 언론 구제로 소송을 해서 배상받는 평균 액수가 500만원이라고 한다. 변호사비도 안 나온다. 감히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할 엄두를 못 내고 그냥 감수하는 경우가 많다"며 민주당 주도로 추진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러자 이 대표는 "보통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합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유엔 인권 전문가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한국 정부에 제기한 사실이 공개됐다.특히 언론중재법이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 19조 등 국제인권법상 정부의 책무와 어떻게 일치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개정안이 국제인권기준과 일치하도록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이린 칸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은 1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난달 27일자 서한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을 새달 27일로 연기하고 8인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본회의 상정을 한 달 미뤄 일단 파국을 막고 양당 의원 2명씩과 양당이 추천한 언론계, 관계 전문가 2명씩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법안 내용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데 극적인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여야 모두 의원총회 등을 통해 소속 의원의 추인 절차까지 거쳐 일단 '언론중재법 정국'이 진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RSF)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저널리즘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며 비판 성명을 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뭣도 모르니깐"이라는 평가 절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경없는기자회 측은 한국에 특파원 3명이 주재하며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비판 성명은 "철저한 조사 거쳐 독립적으로 발표됐다"고 정면 반박했다. 세드릭 알비아니 RSF 동아시아 지부장은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이 '언론재갈법', '언론중죄법'으로 부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저지를 위한 대여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야당 대선주자들이 한목소리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를 "집권연장 시도"라고 비판했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대선이 임박해 언론 장악을 위해 뛰어든 집권 여당 세력과 함께 이를 후방에서 지원 사격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밀월 정치의 단면"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에 나선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위헌적 악법"으로 규정했다.이어 "위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허위·조작 뉴스에 대한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전날 국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통과된 지 하루 만이다. '언론재갈법 철회하라'는 야당의 시위에도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의회폭거"라며 강력 반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체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위원회 대안으로 상정해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