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한쪽에서 즐거운 환호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행사장 입구 오른편에 자리한 체험존 부스에서 두 참가자가 커다란 남색 봉투를 안내원으로부터 건네받고 있었다. 봉투에 담긴 것은 하림의 ‘더미식‘ 제품들로 구성된 박스. 1등에 당첨된 관람객에게만 제공된다는 선물을 받아 드는 두 당첨자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15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이 열리는 ‘NS 푸드 페스타 2023 in 익산’이 펼쳐졌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매년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걱정은 되죠. 그래도 앞으론 안 사 먹을 것 같아요.”지난 25일 방문한 이마트 은평점에서 마주친 한 고객의 말이다. 이날 이마트 내부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특히 ‘생선 코너’는 한번 둘러보듯 거쳐 가는 소비자가 다수였다. 매대 별로는 24일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완화시키려는 것처럼 원산지를 크게 써넣은 광고판이 각각 눈에 띄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생선 코너 중앙에 위치한 고등어 매대를 유심하게 보고 있던 50대 중반 여성 A씨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당연히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과 최저임금인상,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휘말린 데다 노란봉투법이 본회의에 부의되면서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민주노총은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 조합원 120만명이 단결해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노동 중심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총파업의 핵심 쟁점은 △노란봉투법(노조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 최저임금 인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앞뒤 바퀴 양옆으로 검은 패니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견고히 부착된 패니어와 그 위로 올려진 짐들이 안정감 있게 자리 잡은 자전거의 주인은 급할 게 없다는 듯 느릿느릿 페달을 굴리며 멀어져 갔다. 그보다 앞서 빠르게 줄지어 지나간 사이클 행렬과는 사뭇 대비되는 모습이었다.전날부터 쌀쌀해질 거라는 예보와 달리 난지한강공원 날씨는 춥지 않았다. 도리어 1시간 가까이 걷는 동안 등덜미부터 올라온 열기가 단단히 껴입은 패딩을 무색게 만들었다. 날씨는 쾌청했고, 적절한 구름이 메운 하늘은 공원을 돌아보는 내내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안방류 결정과 관련해 수협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최종 결정됨으로써 향후 발생할 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23일 수협은 홍진근 지도경제대표이사를 단장으로 2개팀 6반으로 구성된 일본 원전 오염수 대응단 전체 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수협 대응단은 △정부, 국회에 어업인 보호대책 마련 촉구 △수산물 안전성 언론홍보 활동 전개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체계 구축 △수산물 소비촉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원전에서 1㎞ 떨어진 바닷속에 배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정부는 도쿄전력이 발표한 오염수 방류 실시계획을 분석해 체계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해안에 접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바로 배출하는 방안과 배관을 이용해 해안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바닷속에 배출하는 방안을 각각 검토해왔다. 도쿄전력은 25일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바다 속에 방류하는 편이 빨리 확산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유력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관련해 방사능 유출이 안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 관계부터 틀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여야 모두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윤 전 총장 측 캠프는 "비열한 정치공세"라고 대응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한 지역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진과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한 것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방일 무산으로 경색된 한일관계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정부의 실리적인 대화전략 수립을 촉구했다.연합뉴스와 청와대에 따르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눴다"며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수협이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과 코로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위해 ‘만원의 행복’ 대국민 상생 프로젝트를 통한 수산물 소비촉진에 나선다.수협은 프로젝트를 통해 실구매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국산 수산물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2만7000원에 해당하는 국산 수산물을 1만원에 파격 할인 판매한다.만원의 행복 수산물 꾸러미는 오징어 2팩(4미, 팩당 300g), 고등어 2미(팩당 180g), 미역 50g, 멸치(국물용) 300g 등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 검증단에 국내 전문가가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국무조정실,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은 9일 합동 보도자료를 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 여부를 검증할 IAEA 전문가팀에 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이자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겸임 교수인 김홍석 박사가 참여한다고 밝혔다.김 박사는 대표적인 원자력 안전 전문가로 꼽힌다. 김 박사는 현재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 한국 측 수석 대표인 그는 국내에서
[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NS홈쇼핑이 해양수산부와 함께 수자원 보호를 위한 다채로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S홈쇼핑은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와 ‘어린 오징어 유통 근절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원주 NS홈쇼핑 대외협력실장(상무)과 김재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임태훈 유통정책과장 등 양측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NS홈쇼핑은 해양수산부와 상호간 유대를 강화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어린 오징어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자발적 유통 가이드라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잠정 조치를 포함해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14일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의 신임장 제정식 직후 가진 환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바다를 공유한 한국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고이치 대사에게 "한국 정부와 국민의 우려를 잘 알테니 본국에 잘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 할 것"이라며 "일본산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식약처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공식 결정이 나온 1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해 왔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앞서 후쿠시마 인근 14개 현의 농산물 27개 품목과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한 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기로 발표한 데 대해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중국 정부 역시 수차례 우려를 표하며 '극히 무책임한 행보'라고 비난했다.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관련 정부 대응 계획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구 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발생한 다량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 자국의 안전 기준을 강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고 원전에서 나온 막대한 양의 오염수를 바다에 쏟아내는 이번 결정은 많은 논란과 우려를 낳는다.도쿄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13일 관계 각료 회의에서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배출 전에 다핵종제거설비(ALPS)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수중 소음을 최소화한 선박을 건조하며 해양생태계 보존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한국조선해양은 조선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국제인증기관 DNV사로부터 수중방사소음 규정 인증을 획득한 11만5000톤급 원유운반선을 건조, 31일 선주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이날 밝혔다.수중방사소음 규정 인증은 그동안 여객선 등 특수목적 선박만을 대상으로 적용한 저소음선박 인증으로, 일반상선에 해당하는 화물선이 이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한일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해양폐기물 문제를 다루는 국제회의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과 칠레 대표단도 우리 측 의견에 동의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경각심을 드러냈다.런던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우리 정부 대표단은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정식 의제로 다룰 것을 요청했다.한일 양국을 포함한 53개국이 비준한 런던협약·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이에 대한 위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공론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우리 정부 대표단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16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문제는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제네바발 연합뉴스와 과기정통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인천석유화학과 포스텍이 미생물 분석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는 국내 최초 사례로 기존 하·폐수 처리 기술의 획기적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남규)과 포스텍(포항공대, 총장 김무환)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미생물 DNA 기반 진단기술 등 최신 기술과 그 동안 축적 된 공정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하·폐수 처리시설의 처리 효율 향상과 안정 운영을 지원하는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그동안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지난 14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에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큰 파장을 불러온 가운데 후쿠시마현 인근 방사능에 오염된 바닷물이 우리나라 해역에 방류됐을 위험성이 제기됐다.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종회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이바라기, 치바현을 왕래하는 선박이 선박평형수를 맞추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128만t의 바닷물을 우리 항만에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