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쿠팡이 멤버십 서비스 ‘와우 멤버십’ 요금을 58% 인상한다. 쿠팡은 유료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월 요금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변경된 요금은 13일부터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 한해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순차적인 안내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적용되며, 이전까진 변경 전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산술적으로만 따지면 인당 월 2900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이를 와우멤버십 회원(와우 회원) 1400만명으로 대입하면 쿠팡은 월 406억원, 연 단위로는 4872억원의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쿠팡의 ‘블랙리스트’ 문서 작성 의혹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MBC 보도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서 근로 부적격자에 대해 취업을 제한하기 위한 목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는 물론 정당성을 두고 공방을 펼치는 중이다.‘쿠팡 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쿠팡대책위)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쿠팡은 블랙리스트 문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유통업계에선 일찍이 CJ대한통운, 컬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정부는 ‘군 정치 댓글’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총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게 이번 특별사면 배경이다.사면은 매번 비슷한 ‘국민 통합 계기’라는 모토에서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논란을 만들어냈다. 2022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두고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라고 비판했고, 2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올해 초 경영 공백으로 외풍을 겪은 KT가 김영섭 대표 체제에서의 첫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의욕적인 출항을 알렸다. 최고경영자(CEO) 권한 강화와 상무보 이상 임원 20% 축소, 외부 인재 영입이 주 골자다. 그러나 조직개편 발표와 동시에 KT새노조가 본사만 물갈이된 ‘반쪽 개혁’이라고 평가절하하고,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들의 낙하산 의혹을 제기하면서 첫 시작부터 순탄치 않아 보인다.KT는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인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넥슨은 혐오차별에 호응 말고 노동자를 보호하라.”지난달 28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넥슨 사옥 앞에서 추운 공기를 뚫고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경찰 기동대에 특공대까지 출동한 가운데 여성 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시위의 발단은 3분 가량 길이의 게임 홍보 영상이었다. 지난달 23일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공개한 홍보 영상 중 캐릭터 엔젤릭버스터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일부 남초 사이트 이용자들이 엔젤릭버스터가 한 프레임(약 0.1초) 동안 취한 동작을 두고 그 손가락 모양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위기일까, 기회일까? 카카오가 또다시 기로에 섰다.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 겸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 위원이 직접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내부 부조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폭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직접 나서면서 논란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으나 카카오 내부 시스템에 대한 비판 목소리는 이미 커질 대로 커진 형국이다.상황이 꼬일 대로 꼬이자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사기 상장’ 의혹에 휩싸인 파두를 두고 법정 공방과 금융감독원 조사가 상장 주관사까지 번질 전망이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파두 주가는 15일 종가 기준 1만9470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3만4700원에 비교해 43.8%나 폭락한 수치다. 14일 주가는 장중 한 때 1만6250원까지 밀리면서 상장 이후 장중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장 당시 기업 가치 약 1조5000억원으로 주목 받았던 시가총액도 8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주가 급락에 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포털 등 종목 토론실에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카카오T블루 전국 가맹점협의회(이하 한티협)이 카카오모빌리티에 현행 20% 가맹택시 수수료율을 3%대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승객 편익을 제일 위에 놓고 생각해 보자”며 과거 카카오모빌리티가 없을 때 택시 잡기가 어렵던 시절로 회귀하는 것보단 합의점을 찾아 택시 플랫폼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것을 호소했다.한티협은 13일 서울 강남구 모빌리티지원센터에서 ‘카카오T블루 전국 가맹점 협의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장강철 한티협 회장은“카카오모빌리티와 가맹본부인 케이엠솔루션이 몇몇 택시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이효리 효과는 남달랐다. 롯데온은 10년 만에 광고계로 컴백한 이효리의 자사 브랜드 광고가 흥행몰이에 성공해 관련 행사 매출이 작년보다 40%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이효리는 동물 및 환경 보호 등 사회 활동 취지에 반하는 상업 광고 출연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10년 만에 광고계 복귀를 결정했다. 이효리가 빨간색 재킷을 입고 등장한 롯데온 광고 유튜브 영상 본편은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247만회를 넘었고, 4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한달 전 내놓은 티저 영상 역시 조회수 371만회를 달성했다. 롯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대규모유통업체들이 판촉행사의 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기는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 공정당국이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자의 판촉비용 분담의무를 덜어주는 대신 과징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책을 내놓자 그 효과를 두고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판촉행사 비용분담규정 제도개선방안은 유통‧납품업체 매출 증대, 재고소진 등을 위해 법적 안정성을 높이고 불공정행위 근절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현행 대규모유통업법 상 대규모유통업체가 납품업체와 함께 판촉행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카카오가 광고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 극대화에만 치중하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은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업종 철수 및 계열사 감소 공언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카카오톡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반으로 이같이 수익을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최근 비판했다.23일 강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는 2021년 2월 105개 보다 39곳 증가한 총 144곳(지난 8월 기준)이었다. 2021년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카카오 계열사 확대로 골목상권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키움증권이 연이은 주가 조작 의혹에 함께 휘말리며 도마에 올랐다. 지난 4월 발생한 라덕연 일당의 주가 조작이 드러난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폭락 사태가 아직 잔불로 남아 있는 가운데, 이번엔 시세 조종 세력의 놀이터가 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형국이다.발단은 영풍제지 주가 급락으로부터다. 올해 들어 700%가 넘는 주가 상승률로 작전주 의심을 샀던 영풍제지는 지난 18일 하한가로 급락하고 19일부터 금융당국에 의해 거래가 정지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풍제지 시세 조종꾼들은 100여개 계좌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중소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통한 국가경제성장 기여’공영홈쇼핑 홈페이지 핵심가치 코너에 미션으로 적힌 내용이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유통혁신파트너’란 비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한데 지난 20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 현장.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는 미션 실현은커녕 비전 달성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씁쓸한 상황 탓에 의원들의 날 선 비판에 연신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지난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공영홈쇼핑에서 ‘1등급 한우’로 광고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맥을 못 추던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발표에 모처럼 반등했다.미래에셋증권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취득 예정 주식은 보통주 1000만주로 유통 주식의 약 2.1%에 해당한다.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주주 환원 규모는 총 629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3개월 이내 장내 주식 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주 친화 정책 일환으로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주식 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 가치 제고에 방점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전혀 몰랐다.”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가 이화전기 매매 거래 정지 직전 해당 주식을 매도한 것과 관련해 거래 정지 여부 물음에 여러 정황을 들며 의혹을 부인했다.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화전기 매도 타이밍과 사모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 임직원들의 사익 추구 행위, 과도한 성과급 지급 등을 둘러싼 의혹들에 해명했다.가장 관심을 끈 의혹은 역시 이화전기 지분 매도 이슈였다. 지난 5월 이후 업계의 갑론을박이 지속됐으나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오는 10일부터 21대 국회 국정감사가 막이 오르는 가운데 부실시공, 벌떼입찰, 인명 사고, 하도급 갑질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 곳곳에서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내년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업계는 정치권발(發) 악재까지 우려하고 있다.6일 국회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임병용 GS건설 부회장(국토위), 박철희 호반건설 대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NH투자증권이 이례적으로 국내 증권사 사이 고질적인 관행으로 꼽혀온 ‘만기 미스매칭(불일치)’ 운용 전략에 따른 투자자들 평가 손실을 자발적으로 보상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타 증권사들도 눈치 보기에 나설 수 있다는 업계 전언이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지난 7~8월 내부 감사를 끝내고 최근 채권형 랩 상품 관련 만기 불일치 전략으로 손실을 본 법인 고객들에게 손해 배상을 진행하고 있다. 배상 규모는 100억원 대로 알려졌다. 배상 대상은 랩 어카운트에 한정됐고, 특정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지난 2018년 취임 후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탈 철강을 추진하며 포스코를 재계 순위 5위까지 끌어올린 최정우 회장 임기 만료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최 회장이 외풍에도 불구하고 민영화 후 첫 번째 ‘연임 완주’를 기록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5일 포스코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8일까지다.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이 10∼11월쯤 진행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임기는 3∼4개월 정도 남았다.지난 2018년 7월 취임한 최 회장은 철강을 벗어나 신 성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 촉진 구역(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이주비 대출 금융기관에 변동이 생겼다. 본래 우리은행과 BNK경남은행이 함께 선정됐는데, 우리은행이 전담하게 됐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용산구청 관리 처분 계획 인가를 받은 한남3구역의 약 1만세대가 오는 10월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합원은 4900여명으로, 실거주 비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중심부에 위치한 용산구 일대 약 111만㎡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새날이 밝았다.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재계 뒤편으로 물러나야 했던 전경련이 이름 변경을 계기로 실추했던 이미지 쇄신에 성공할지 주목받고 있다.22일 전경련은 총회를 열어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하고 기관 명칭을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로 변경한다. 과거 관행을 근절하자는 윤리헌장을 발표하고, 산하 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한경협에 흡수·통합하는 방안도 처리할 예정이다.전경련은 2016년 이전만 해도 재계에서 맏형 역할을 하는 단체였다. 하지만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