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은 통화 가치가 하락하며 물가 전반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로, 현대 들어와 세계 각국이 구축한 경제구조의 근간을 이룬다.현대 경제는 한 국가의 경제가 일시적으론 부침을 겪을 순 있어도 끊임없이 확대 성장할 것이라고 가정해왔다. 사실 이는 가정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신념, 또는 신앙에 가깝다. 경기가 지난해 혹은 지난 분기보다 위축되는 건 정부에게도, 기업과 일반 시민에게도 참을 수 없는 일이다. 정부에게는 정책의 실패를 뜻하는 것이고, 기업과 시민에게는 본인의 수익이 감소하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잔혹한 전쟁범죄·인권침해를 저지르며 세계 경제까지 위기로 몰아넣은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맞서 싸워온 벨라루스 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와 러시아 시민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에 공동으로 돌아갔다. 지구촌의 분쟁과 보편적 인권 향상을 위해 시대상을 반영하는 노벨평화상의 전통과 권위는 어쩌면 지극히 정치적인 함의로 유지된다고도 볼 수 있다.올해 노벨경제학상의 경우에도 묘한 ‘정치적’ 해석을 낳게 하는 수상자를 배출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그런데 2012년 이후 모든 게 급변했다. 아베노믹스의 무제한 양적 완화로 인해 일본 중앙은행의 자산규모는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 이미 GDP의 10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발생 직전 유럽중앙은행의 자산규모가 GDP 대비 40%, 연준의 자산규모가 GDP 대비 30% 수준에 머물고 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후 팬데믹 사태가 터지자 이러한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져 일본 중앙은행의 자산규모는 일본 GDP의 125%를 넘어섰다.국가부채 역시 급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운용 상황을 평가하는 영국 금융전문지 센트럴뱅킹으로부터 '올해의 중앙은행'으로 지난달 31일 선정됐다.센트럴뱅킹은 2014년 이후 전 세계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올해의 중앙은행'을 매해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한은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다루기 위해 정책을 강화한 '최초의 선진경제 중앙은행'이라는 평을 받으며 이 같은 영예를 얻었다.센트럴뱅킹 발표에 따르면, 한은은 조용하고 능숙한 업무 수행, 탄탄한 정책 결정을 하는 중앙은행으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두 달 연속 40년 만의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째 7%대의 고물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있다.이달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마무리하면서 4년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으로 두 번째 단계의 긴축 드라이브를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하는 대목이다.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2월보다 7.9% 올랐다고 발표했다. 1982년 1월(8.3%) 이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을 두고 주식시장은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세계의 중앙은행이라 할 연준 내부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지난달 어떤 내용의 논의가 진행됐는지를 의사록이 그대로 보여준데 따른 결과였다.의사록 해석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었다. 통화정책 회의체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대화 내용이 전반적으로 시장에 주는 메시지의 성격을 두고는 다소 의견이 갈렸다. 일부에선 매파적(강경파적)이란 해석이 나왔지만 대체적 반응은 비둘기파적이라는데 모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다음 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FOMC 회의에는 전 세계 투자자를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가속화할 것을 시사했고, 지난달 공개된 연준의 금리 점도표에는 현재 0~0.25%에 머물러 있는 기준금리를 올해 0.75~1% 수준까지 인상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시장에서는 현재 고공행
요즘 세계 증시의 관심은 온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쏠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준의 영향력이 워낙 막강하다 보니 제롬 파월 의장의 말 한마디에 전세계 증시가 울고 웃는 일도 빈번해졌다.연준의 행보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곳이 통화정책회의체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파월 의장 주도로 이곳에서 논의되고 결정되는 연준의 통화정책은 세계 증시는 물론 지구촌 경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연준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초래한 세계적 비상 상황에서의 탈출을 주도해가고 있다. 통화정책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3월 종료 △기준금리 1월 동결 후 조만간 인상 △양적완화(대차대조표 축소) 원칙 첫 공식화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새해 들어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팬데믹 시대에 시장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통화긴축 정책과 관련해 이같이 세 갈래 가닥을 잡았지만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최근 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살리지 못하는 모양새다.연준과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2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최근 반 년 사이 아시아 통화 중에서 한국의 원화 가치가 가장 약세였다. 새해 들어서는 지난 6일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달러당 1200원을 돌파하면서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조기 종료·기준금리 조기인상을 현실화하고 자산 매각 등 양적 긴축(대차대조표 축소) 시기까지 가시화하면서 이같은 ‘긴축 3종 세트’는 최근 달세화 강세를 이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유동성 파티’가 빠르게 막을 내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완전고용보다는 물가잡기, 긴축 마무리는 속도조절.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1일(현지시간) 재지명 인준의 마지막 관문에서 매파적이적이지만 덜 공세적인 발언으로 시장의 혼돈을 진정시켰다.지난해 하반기만해도 완전고용에 방점을 찍고 줄곧 “일시적”이라고 했던 안이한 인플레이션 인식을 바로잡고 2기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39년 만에 최악으로 치솟은 물가를 잡는데 총력전을 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그러면서도 지난해 말부터 속도를 내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금리인상에 이어 양적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예상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욱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물론 종전보다 금리인상을 앞당기고 양적긴축까지 서두르기로 하면서다. ‘긴축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양적긴축을 통해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정상화하겠다는 언급이 처음으로 나오면서 시장에 돌발성 변수로 등장했다.뉴욕발 연합뉴스와 외신에 따르면 연준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경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40년간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급진정책으로 선회했다. 물가상승에 맞서 매파적인 기조로 돌아서면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과 이후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은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테이퍼링 속도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연준은 현재 매달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의 시장·경제 전문가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3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종료하고 6월 금리 인상을 시작해 2013년 말까지 1.5%, 2024년 5월까지 2.3%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CN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와 자산운용가 등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이 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첫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되는 내년 6월은 당초 예상보다 반년 이상 당겨진 것이다. 지난 9월 CNBC 여론조사에서는 내년 말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현재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하반기에 둔화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한 연준은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하면서 공급망 차질과 노동력 부족 상황 등으로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발 연합뉴스와 AP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일(현지 시간)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경제학자는 현재의 물가 급등을 수요와 공급에 대한 대유행의 지속적인 혼란에 대한 반응으로 대체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이 발언은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연임에 성공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커지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처하기 위해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진행 속도를 끌어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의 충격 속에 테이퍼링 가속화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휘청거렸다.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미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몇 주 뒤 열리는 다음 연방시장공개회의(FOMC) 회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 대륙으로 빠르게 퍼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경제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세계적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으로 최악의 경우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0.4%포인트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에 앞서 배포한 서면 답변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사례의 증가와 오미크론 변종의 출현은 고용과 경제 활동에 하방 위험을 초래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가팔라지는 인플레이션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급등이 계속될 경우 조기에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기류가 높아지고 있다.연준이 24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을 경우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의사록을 보면 지난 2~3일 FOMC 회의 참석자들은 "(자산매입 축소에 관한) 적절한 정책 조정을 집행하는 것에 있어 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31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0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6개월 연속 5% 이상 상승률을 찍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9%를 넘어선 것이다.전월 대비로도 0.9% 올라 이 역시 역시 시장 전망치인 0.6%를 상회했다. 최근 4개월 사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변동성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인사들이 연이어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블룸버그통신은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이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주최로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높은 물가상승률과 빠른 경제 회복의 지속을 이유로 내년 말 전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클래리다 부의장은 "우리는 금리인상을 고려하는 단계로부터 한참 떨어져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세 가지 필요조건이 내년 말까지 충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