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통령실은 지난 6월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을 맞아 '용산시대 개막과 10가지 변화'를 자체 선정했다. 74년 만에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개시한 변화를 가장 먼저 꼽았고, 그로 인해 가능해진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문답)을 두 번째 변화로 들었다. 역대 정부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소통행보라는 점에서 신선했지만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피로감과 부작용도 부각됐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출근길에 국정수행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치킨 사업자들은 2000년대 들어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치킨을 ‘국민 음식’으로 등극시켰다. 점점 작아지는 닭의 크기와 치킨의 자극적인 양념 맛, 가격 문제를 지적하면 매국노로 몰아버리는 언론 플레이를 벌였다. 그렇게 거대한 치킨 공화국이 탄생했고, 마침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자는 권력자가 돼 국민을 향해 치킨 한 마리가 2만원도 싸니까 감사히 먹으라고 한다.”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말이다. 그는 "치킨 권력자와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치느님’이라 불리며 서민들의 최애(가장 사랑함) 음식이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현직 금융인들이 비대면 시대에 현장의 다양한 컨설팅 체험과 투자 관련 원리 등을 담아낸 책을 잇따라 출간해 주목을 끈다. 전인수 KB국민은행 부장,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이 '금융인 작가' 대열에 합류했다.금융권에선 금융인 작가가 최근 여럿 등장한 이유에 대해 증시 호황 등에 따라 금융투자나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문재인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정책에 따라 금융사들의 근무시간도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예전보다 집필에 집중할 여건이 나아진 것 등을 꼽는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전인수 KB국민은행 브랜드전략부장이 신간 '집 살까요? 팔까요?'을 출간해 주목받고 있다. 저자가 고객, 지인 등에게 제공했던 실제 부동산 컨설팅 사례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엮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전인수 KB국민은행 브랜드전략부장은 15년간의 부동산 컨설팅 경험을 담아 최근 '집 살까요? 팔까요?'라는 책을 냈다고 밝혔다. 이사, 매매, 임대, 대출, 재테크 등 부동산 관련 다양한 형태의 컨설팅 사례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담고 있다. 책은 크게 파트1 '내 집을 산다는 것'과 파트2의 '내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추석 연휴 비대면 콘서트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대중문화계를 강타한 '가황(歌皇)' 나훈아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나훈아는 5일 KBS 2TV 제작진 공개한 영상을 통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KBS가 되겠다"고 다짐한 KBS 측도 "이례적인 감사 영상은 나훈아 씨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공연을 함께한 모든 스태프와 제작진은 낯선 언택트(비대면) 공연이었음에도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4·15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가 끝나고 본투표를 앞두고 여야가 마지막 주말 일제히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면서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각당은 이번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26.7%)을 기록한 것을 두고 각자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으며 자당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국난 극복을 위해서는 국정이 안정돼야 한다는 기조로 서울·경기 격전지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잇단 막말 논란으로 비판을 받은 통합당은 여당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견제론을 전면에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미국 소설가 조지오엘이 쓴 소설 ‘1984’에는 권력이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세계가 그려지는데, 오늘날 누군가를 옴짝달싹할 수 없게 감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연코 계좌를 추적하라는 말이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민정부 시절 실시된 금융실명제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의 경우 금융기관과 거래에 있어 계좌가 곧 개인 경제활동의 바로미터가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검찰이 수사를 진행할 때 계좌 추적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이 같은 계좌 추적을 두고 예금보험공사가
[업다운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범보수 진영의 반기문 대체재로서 급격히 떠오르고 있다. 황교안 대행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대권 주자로 분류된 배경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 하락세가 자리하고 있었다.그런데 반기문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마지막 희망의 끈마저 놓아버리자 그 여파가 돌풍이 되어 일시에 황교안 대행에게로 몰아치고 있다. 황교안 대행으로서는 등 쪽으로 강력한 순풍을 맞으며 앞으로 내달리는 형국을 맞이한 셈이다. 황교안 대행은 최근 들어 대권 도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
김영호 의원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6명이 예정대로 8일 중국으로 떠났다. 정부도 여당도, 그리고 야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제기된 마당이라 이들의 방중 기간 중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든 방중 이후 나타날 중국의 반응이다. 이들이 행동이 어떻게 이뤄지든 중국 정부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하고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크다.그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중국 언론의 반응이다. 이들이 김영호 의원 등의 방중을 중국 정부의 입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리라는 것은 불문가지다. 중국 언론들은
요즘 새누리당을 보고 있노라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너무나 조용한게 그 이유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평스러운 지도부나, 그런 지도부의 반역사적 무작위를 용인하고 있는 의원들이나 매 한가지다. 저들에게 과연 집단지성이라는게 있기나 한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일 정도다. 지난 총선 이후 지금까지 새누리당에서는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의 인치도, 집단지성에 의한 협치도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져오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의 가장 큰 위기 요인은 여소야대의 정국 현황도, 끝 없이 이어지는 친박의 전횡도 아니다. 정말 중요한 새누
또 어린이 보육이 정쟁거리가 됐다. 누리과정(3~5세 어린이 대상 통합교육)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정쟁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출산장려 정책과 무상보육을 서로 부르짖으면서 비용은 네 것으로 하라는 게 갈등의 핵심이다. 양측이 주장하는 내돈, 네돈은 국민들이 낸 세금이다. 그러면서 서로 자신들이 어린이 보육과 복지에 앞장서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지방교육청과 정부가 벌이는 갈등이 국민들의 눈에는 아전인수의 전형으로 비쳐진다. 갈등의 이면엔 서로 다른 정치색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어린이 보육과 교육마저 정쟁
아베 전용기, 윈윈할 수 있을까?한중일 정상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과연 아시아 3국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생산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대중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아베 일본 총리에게는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 한일 관계가 삐걱대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일까? 전용기를 타고 대한민국 땅을 밟은 아베 총리에게 대한민국 누리꾼들이 지대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 특히나 위안부 문제 등 현안도 산적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참
호주 길고양이, 권리인가 의무인가?호주 길고양이 도살 결정이 국내에까지 날아들었다.아마도 ‘캣맘’ 운운하는 사건이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현상일 터다.호주 길고양이, 말썽은 말썽인 모양이다.인간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수를 늘리고 있는 호주 길고양이, 이를 저지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호주가 양분화 된 모양새다. 호주 길고양이를 도살해야 함에 찬성표를 던지는 이들은 생태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정한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할 경우 그 종의 기능은 약화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영향은
안철수 문재인 두 사람간에 또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안철수 문재인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에 대해 서로가 다른 해석을 하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요는 지난 19일 두 사람이 만나 나눈 대화 내용, 특히 안철수 의원의 발언 내용을 두고 서로 해석을 달리하고 있었던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만남에서 안철수 의원에게 당 혁신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20일 두 사람간 만남 사실을 확인하며 문재인 대표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이 기자들에게 보낸
공무원연금 개혁안 마련이 현 정부하에선 사실상 물건너갔다. 내년 총선, 내후년 대선 일정 등을 감안하면 박근혜 정부 임기내에 또 다시 공무원연금 개혁안 마련 작업을 시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마련을 막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야당이 갑자기 '개과천선'해 공무원연금 개혁안다운 개혁한을 만드는데 앞장설리도 만무한 일이다. 그러고 보면 공무원연금 개혁안 마련 작업은 잘 해야 다음 정권에 들어선 다음에나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그나마 차기 정부가
에이미 그리고 출국명령, 현대판 유배형? 인터넷이 시끌시끌하다. 외국인의 신분으로 한국 땅에서 물의를 일으켰으니 자신의 땅으로 돌아가라는 뜻의 에이미 출국명령, 그야말로 현대판 유배형이 따로 없다. 조선시대 유배형, 즉 유형은 사형 다음으로 가는 중한 벌이었다.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먼 곳으로 내쫓아버리는 추방형이 바로 유배다. 따지고 보면 에이미 출국명령도 일종의 유배형과 비슷한 것은 아닐까? 잘못을 저지른 관료를 타향으로 보내 다시는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는 것, 꽤나 가혹한 형벌이 아닐 수 없다. 원칙적
경향신문이 취재한 성완종 회장 녹음파일을 방송한데 대한 JTBC 손석희 앵커의 해명이 나왔다. 그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JTBC '뉴스룸' 16일 방송분을 통해서였다. 방송에서 드러난 손석희 입장은 '검찰로 넘어간 녹음파일은 공적 대상물이고, 공개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봤다'는 정도로 요약된다. 시청자들이 육성 청취를 통해 "사실을 넘어 진실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믿었다."라는 기묘한 발언도 내놓았다. 전날 오프닝 멘트에서 '알권리'라는 명분을 앞세워 방송을 강행한데 대한 해
경남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사실상 경남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여론도 두 가지다. 관전자가 주류인 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와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들만이 응답한 경남도 여론조사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 있다. 경남 무상급식 중단이란 하나의 주제를 놓고 실시한 하나의 조사 결과가 다르게 나와 있다는 의미다. 그러다 보니 어느 쪽을 더 유심히 바라보느냐에 따라 경남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여론의 향배를 이해하는데서도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경남 무상급식 중단을 주도한 홍준표 경남지사는 최근 발표된 관련
길건과 김태우, 과연 양치기 소녀와 소년은 누구? 최근 클라라를 협박하는 내용의 폴라리스 이규태 회장의 녹취록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었다. 김태우와 길건의 갈등이 앞선 클라라 사건과 묘하게 오버랩 된다. 이 회장을 성적수치심 운운하며 언론에 고발했던 클라라는 뒤이어 이 회장의 발언을 공개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마치 드라마나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이 회장의 대사였다. 거대 기획사의 검은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한 스타의 생명, 연예계의 음울한 이면을 단적으로 엿보게 한 이 사건에 많은 이들이 소름이 돋았다. 김태우 길
해도 해도 너무하다. 이명박 회고록 논란이 정가는 물론 온 국민의 가슴에 다시 불을 지르는 형국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찌 전 통치자로서 새삼스레 국가의 기강을 흐리고 백성의 마음을 또 다시 불편하게 한단 말인가? 지금 이명박 회고록 논란을 일으킬 때인가? 설령 이명박 자신이 욕먹을 통치를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권좌에서 내려온 지 2년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자중해야 할 시점이다. 그런데 이명박 씨는 온갖 나라 망치는 거대한 잘못들을 줄줄이 저질러 놓고 얼굴 두꺼운 걸 자랑하듯이 회고록이라는 미명 하에 민감한 문제들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