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 독과점 깨기 모색에 나선 상황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제4인터넷은행 설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여러 업종이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현대해상화재보험이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뱅크, KCD뱅크, 소소뱅크가 컨소시엄으로 인터넷은행 설립 인가 추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 초 구성된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현대해상을 비롯해 온라인 투자연계 금융업체 렌딧, 세무·환급 플랫폼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과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가 두 달 연속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마지막달 4개월 연속 위축의 고리를 끊어 낸 데 이어 새해 첫달에도 개선됐다. 특히 소비자심리지수는 5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상회, 올해 출발부터 경제 낙관 심리가 비관 심리를 눌렀다.수출 우상향 기조에 비해 내수 회복을 더디게 하는 물가·금리 불안심리가 진정되는 흐름이다. 소비자들의 주관적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금리수준전망은 37개월 만에 ’하락 우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對)미국·자동차·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마지막 두 달간 나란히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역대급 경기 둔화기에 진입했던 지난해 4분기에 뒤늦게나마 ‘상저하고(하반기엔 반등)’의 수출 회복 모멘텀을 굳힌 동반 뒷심이었다.추세적으로 4분기 내내 수출 플러스를 다지는 핵심요인이었던 만큼 올해 수출이 주도하는 경기 회복세를 얼마나 가속할지도 이들 3개 부문의 무역 활력 정도에 달려 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1년 전보다 7.4% 줄어든 6326억9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우려에 위축됐던 소비자 심리가 5개월 만에 개선됐다. 향후 금리·물가 수준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과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미국의 통화긴축 종료 관측이 확산하면서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고,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안정화로 물가 상승 폭이 재둔화한 영향을 받아 20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4분기 수출 플러스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회복의 변수였던 금리·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주택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매매가격 상승세는 지속되지만, 오름 폭은 갈수록 둔화하면서다.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의 힘겨루기가 관망세를 키우는 흐름이다.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량 감소로 집값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을 되돌리는 상황이다. 월간, 주간 매매지표 모두 상승세의 뚜렷한 둔화를 보여주고 있어 당분간 집값 바닥론은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한국부동산원이 16일 내놓은 '11월 둘째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새마을금고가 위기 쇄신을 위한 경영 혁신안을 마련했다. 새마을금고는 혁신안을 토대로 경영 정상화와 국민 신뢰 회복에 힘쓸 전망이다.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강력한 혁신으로 경영 정상화 및 국민 신뢰 회복’이라는 목표로 마련한 경영혁신안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안은 대규모 인출 사태와 임직원들의 비위 등으로 유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혁신을 위해 지난 8월 출범한 경영혁신자문위원회에서 100여차례 회의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됐다.혁신안은 새마을금고 쇄신을 위해 지배구조 및 경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잦아들던 물가 불안 심리가 다시 커지고 소비자 경제심리는 더 위축됐다. 내수 부진과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물가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8개월 만에 반등했고,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심리도 3개월 연속 악화했다. 향후 금리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커지고 집값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고개를 들면서 내수 활력 회복은 제약을 받는 흐름이다.잠잠하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심리가 높아진 것이 4분기 첫 소비자동향조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은행이 25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기준금리는 9개월째 제자리걸음해도 대출금리는 뛴다. 한국은행이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중금리가 들썩이고 있다. 글로벌 자산가격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까지 찍으며 상승 기울기를 높이자 국내에서도 미국처럼 8%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의 재도래 가능성이 커진다.한국은행이 1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통화정책방향을 연 3.5%의 기준금리 동결로 결정한 지 채 하루도 안 돼 미국발 ‘금리쇼크’가 밀어닥치면서 시중금리의 오름세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로이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6회 연속 동결 모드다. 기준금리를 올리자니 회복 더딘 성장이 걸리고, 내리자니 불안 가시지 않은 물가와 가계 빚을 무시할 수 없는 ‘딜레마’ 상황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금리가 제자리걸음 하는 동안 고려 변수만 늘어나더니 이달 들어 ‘중동의 화약고’에서 분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물가와 성장의 불확실성을 키웠고, 한국은행의 ‘관망’은 그만큼 깊어졌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1월까지 1년 반 동안 모두 10차례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우리카드를 시작으로 현대, 롯데, 신한카드까지 상생금융안 발표가 이어지면서 다른 카드사들도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안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각에서는 카드사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수익성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17일 오전 신한카드는 본사에서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신한카드는 행사에서 4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유동성 지원이 2500억원, 채무 부담 완화가 1500억원 포함된다.신한카드는 취약계층을 위한 유동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 3사와 손을 잡고 데이터 결합 신사업을 추진한다.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과 신규 상품 발굴에도 나선다. 국내 최대 규모 업종 간 협업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상생 금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하나금융그룹은 SK ICT 3사와 ‘금융·통신·미디어·유통 데이터 결합 신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MOU에는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와 SK그룹의 SK텔레콤, SK브로드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최근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가계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작년 말 연체율은 0.49%로 1년 전보다 0.27%포인트 상승했다. 늘어나는 여신 금액보다 연체 금액이 더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연체율은 ▲2021년 말 0.22% ▲지난해 1분기 말 0.26% ▲2분기 말 0.33% ▲3분기 말 0.36% ▲4분기 0.49%를 기록하며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5만2418km, 2조6414억원.‘한 해 국내에서 폐기되는 화폐(지폐·주화)가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에 한국은행이 내놓은 답변이다. 얼핏 공통분모가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 서로 다른 두 단위의 숫자가 가리키는 바는 명확하다. 바로 지난 한 해 국내에서 폐기된 화폐 규모를 표현한 것.17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환수된 화폐 중 훼손이나 오염 등으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폐기한 화폐는 총 4억1268만장(2조6414억원)으로, 전년(4억352만장) 대비 916만장 늘었다. 폐기된 지폐와 주화 전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최근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높은 조달금리를 견디지 못하고 대출 문을 속속 걸어 잠그는 모양새다. 이에 지난해 12월 말에는 금융당국까지 나서 올해 상반기 적용될 민간 중금리 대출 상한을 카드업권 2%포인트(p), 캐피탈·저축은행업권 1.5%p 만큼 상향 조정했다. 이런 가운데 2금융권의 대출 취급 감소에 대출 중개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편취가 일부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을 끈다.문제의 발단은 토스·카카오페이 등 대출 중개 플랫폼이 저축은행에 부과하는 수수료율이다. 현재 플랫폼업체들은 플랫폼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사회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만들어진 스마일게이트 금융그룹이 첫 투자처를 정했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300억원 규모의 ‘스마일게이트핀테크1호투자조합’을 결성한지 한 달 만에 첫 투자처로 ‘코넥시오에이치’를 낙점했다고 29일 밝혔다.코넥시오에이치는 전자상거래 소상공인의 비금융적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신용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중금리 금융 상품과 연계해주는 대안 신용 평가 솔루션을 제공한다.소상공인의 경우 재무적인 기초 체력이 충분하지 않아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기업 평가 방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토스뱅크가 예대금리차 공시제도와 차주에게 수천만원의 추가 대출을 내주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저간의 사정을 들여다보자.먼저 이자 장사 비판 속에서 은행권 예대금리차가 베일을 벗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산업 관련 공약인 예대금리차 공시제가 도입됨에 따라 지난 22일 처음으로 공시된 까닭이다.공시에 따르면 중금리 대출을 위주로 판매하는 인터넷 은행 금리가 전반적으로 높게 산정됐다. 4대 시중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7월 평균 예대금리차는 1.18%인 반면, 인터넷 은행(카카오·케이·토스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통신3사가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신용평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는 SGI서울보증,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전문개인신용평가업에 진출하기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통신 3사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이번에 추진하는 전문개인신용평가업은 금융 정보 외에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개인의 신용을 판단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 및 평가해 그 결과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5개사는 SGI 서울보증 본사에서 3일 오후 합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1호인 코로나19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전격 시행에 들어간 30일 새 정부의 1호 민생대책이 출범 20일 만에 나왔다. 370만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게 600만~1000만원의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한 추경이 정치권에서 2조6000억원 증액돼 62조원 규모로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온전한 손실보상’ 제1 공약이 실행모드에 들어가는 동시에 긴급 민생안정대책이 발표됐다.지난달 6일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년여 만에 4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그런데 2012년 이후 모든 게 급변했다. 아베노믹스의 무제한 양적 완화로 인해 일본 중앙은행의 자산규모는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 이미 GDP의 10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발생 직전 유럽중앙은행의 자산규모가 GDP 대비 40%, 연준의 자산규모가 GDP 대비 30% 수준에 머물고 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후 팬데믹 사태가 터지자 이러한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져 일본 중앙은행의 자산규모는 일본 GDP의 125%를 넘어섰다.국가부채 역시 급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4%에 육박하며 7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8%로 8년 11개월 만에,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33%로 7년 6개월 만에 각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픽스(COFIX), 은행채 등의 장단기 지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을 구성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반신용대출 모두 상승한 것이다.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가 예금금리 상승폭의 두 배에 달하면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격차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한국은행이 31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