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운용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소야대(與小野大)'의 지형 속에서 집권 5년을 보내게 된 만큼 거대 야권을 설득하고, 또 대승적 협력을 끌어내지 않고서는 경제살리기의 정책 실행동력을 끌어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특히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속에 시급한 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들어 총선 직전까지 24차례의 민생토론회를 통해 쏟아냈던 '입법화 조건부' 민생·경제 정책들이 야권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궤도 수정 또는 원점 재검토로 심각한 실행 위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삼성전자가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S24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반도체 훈풍에 5분기 만에 분기 매출 70조원대를 회복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배 가까이 상승했다.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했다. 이는 전기 대비로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와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매출은 11.37%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NH투자증권 새 수장에 윤병운 부사장이 내정됐다. 사장 자리를 두고 ‘농협맨’이냐 ‘증권맨’이냐를 두고 갈등이 빚어졌으나 증권맨 선임으로 충돌은 일단락됐다.NH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병운 투자은행(IB) 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 후보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윤 부사장과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3명을 확정한 바 있다. 임추위는 오는 26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공식 선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금융권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실적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감지된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사 범주에 들어가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9개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메리츠·하나·신한투자·키움증권)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8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8423억원 대비 25.5% 감소했다. 하지만 동기간 자기자본 1조원 수준인 중소형 증권사들은 실적 감소폭이 더욱 더 크거나 적자 전환하면서 대형사와 격차가 더욱 더 벌어졌다. SK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NH투자증권 차기 사장 인선 작업이 본격 시작되면서 정영채 사장 연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연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지만 변수 두 가지가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가 4연임 여부에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차기 대표이사 선정을 위한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작성했다. 롱리스트에는 정영채 사장을 포함해 범 농협 전무급 이상 인사, 주요 사업부문 대표, 외부 인사 등을 포함해 90여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도 물론 우려하는 부분이다. 다만 현 과제는 축소된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을 다시 확대하는 데 있다.”15일 넷마블이 개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같이 현 상황을 밝혔다. 넷마블이 올해 첫 신작으로 ‘아스달 연대기’를 공개했지만 이어 출시를 예고한 다음 신작들과 비교해 큰 차별적 요소가 없다면 이들 게임에 잠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국내 MMOPRG 시장은 이미 2018년 전성기를 맞은 이후 유저 수가 현격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선제적 충당금과 평가 손실이 반영된 데다가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과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목표주가 하향 비중이 높았던 지난해 하반기와 대조적인 모습이다.특히 미래에셋증권이 전날 부진한 실적을 낸 것을 고려하면 온도 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브레이크 없이 추락 중이다.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브레이크를 걸만한 강한 모멘텀도 찾을 수 없다는 점이 투자자들 아우성을 키우고 있다.2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판매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서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2296억원의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 8일부터 첫 원금 손실이 확정됐는데, 11일 만에 손실액이 2000억원을 넘어선 셈이다. 이 기간 만기 도래한 원금 약 4353억원 중 205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제는 연준이 시장을 만날 것인가, 아니면 시장이 연준을 만날 것인가였는데, 연준이 점도표(적정금리 전망치)를 통해 시장과의 격차를 메웠다.”CNBC에 따르면 글로벌 IB(투자은행) 씨티의 크리슨 비털리 북미투자 글로벌자산 책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하면서 내년엔 세 차례 인하를 시사한 데 대해 내놓은 평가다. 연준이 조기 통화긴축 종료로 피벗(통화정책 전환)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시장참여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연준이 마침내 시장에 다가갔다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에 전세와 월세 가격이 뛰면서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전세사기 여파까지 겹치면서 아파트 선호 현상이 확산되자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이 치솟아 평균 100만원 시대를 맞았다.월세 부담이 커지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나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9개월 만에 평당(약 3.3㎡) 2300만원을 넘어섰다. 최근 주택 매매거래가 급격히 얼어붙는 가운데도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전세시장만은 내년까지도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연합뉴스가 부동산R114와 함께 국토교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올 3분기 K-배터리 실적이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삼성SDI는 영업이익이 줄었고 SK온은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비록 전기차 수요 감소와 UAW(전미자동차노조)의 파업 여파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차별화된 배터리 제품의 판매 호조로 배터리 업계에 순풍이 돌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미국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운영하면서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도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이에 증권가에선 배터리 3사 모두 4분기 실적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정말 어쩔 수 없이 올렸다.”지난달 초 오비맥주가 제품 출고가를 올렸을 때 당분간 인상 계획이 없다던 하이트진로가 한계점에 도달한 탓에 소주·맥주 가격을 올린다. 이번 가격 인상 결정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소비자 및 거래처·영업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생 기금 마련에 나선다고 해 업계 시선이 주목된다.하이트진로는 소주 병 360ml 제품과 1.8L 미만 페트류 제품 출고가를 6.95%,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6.8% 인상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난 4월 주정 가격 인상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키움증권이 연이은 주가 조작 의혹에 함께 휘말리며 도마에 올랐다. 지난 4월 발생한 라덕연 일당의 주가 조작이 드러난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폭락 사태가 아직 잔불로 남아 있는 가운데, 이번엔 시세 조종 세력의 놀이터가 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형국이다.발단은 영풍제지 주가 급락으로부터다. 올해 들어 700%가 넘는 주가 상승률로 작전주 의심을 샀던 영풍제지는 지난 18일 하한가로 급락하고 19일부터 금융당국에 의해 거래가 정지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풍제지 시세 조종꾼들은 100여개 계좌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기업공개(IPO) ‘빅2(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하반기 대어급 IPO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IPO 주관 실적 순위에 지각 변동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IPO 주관 실적은 한국투자증권 8291억원·11건, NH투자증권 7017억원·5건, 미래에셋증권 7001억원·10건 등으로 나타났다.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 중 가장 큰 공모 총액을 기록했다. 나노팀과 오브젠, 제이오. 엠아이큐브솔루션 등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 발 무더기 주가 폭락 사태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거래가 재개됐다. 금융당국이 관련 규정을 대폭 손질하면서 CFD 거래에서 파생된 문제를 소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당분간 당국과 업계 눈치 보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일부터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4개 증권사가 CFD 신규 거래를 재개했다. NH투자증권은 10월 중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고, DB금융투자, KB증권, 하나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KB증권은 올 상반기 자존심을 구겼다. 대형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상장을 추진했다가 흥행 실패로 철회했고,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기업 상장 실적을 쌓지 못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 강자라는 이름값이 무색해졌다. 시장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다는 업계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KB증권은 다시 대형 스팩과 IPO 시장에서 반전을 마련하고자 한다.지난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증권은 KB제27호스팩을 코스닥에 신규 상장하기 위해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스팩은 상장사지만 기업 가치는 없는 서류상 회사(페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게임제작사들이 이달 초부터 10일까지 집중적으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이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22% 상승한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컴투스가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반면 대부분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 전환했다. 이는 게임사들이 상반기 신작 게임 없이 기존 흥행작으로 버텼고 2분기가 게임 업계에선 비수기인 탓도 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게임사들이 기대작을 속속 출시함에 따라 신작 효과가 실질적으로 나오는 4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사들의 2분기 및 하반기 게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일본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증권가에선 일본 주식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투자 규모도 확대되는 가운데, KB증권이 이에 발맞춰 일본 주식 리서치를 강화한다.KB증권은 리서치본부 조직 개편과 업무 재분장을 통해 일본 주식 분석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KB증권 리서치본부는 자산배분전략부 내 신흥시장팀을 아시아시장팀으로 개편하면서 일본 주식 분석 강화에 나섰다. 아시아시장팀은 글로벌주식팀, 해외주식포트폴리오팀과 함께 일본 시장과 주식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를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지난달 취임 후 첫 경영 전략 회의에서 임직원을 독려한 당부다. 우리은행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최하위로 밀려날 위기이기 때문에 그 주문에는 절실함이 묻어났다.우리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47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5550억원 대비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이 7.7% 늘어난 1조8585억원, 하나은행이 33.9% 증가한 1조8390억원을 기록한 것과 격차가 크다. 심지어 지난해 상반기 약 6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2분기 호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역대급 상반기 성장을 자신감 삼아 하반기에도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는 ‘주마가편’의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종근당의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4% 증가했다. 증권가 추정치를 24%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18억원으로 7.4% 성장했다. 이에 따라 종근당의 상반기 매출액은 7520억원,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