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 지 한 달이 흐른 가운데 여전히 중대재해는 발생하고 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무리하게 확대 적용해 현장에는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경영계, 중소기업계 등에서 유예안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임시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이후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10건의 중대재해(지난 26일 기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부터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를 키웠던 변수들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는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40년 만에 맞은 최악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응하느라 미국이 초고속 통화긴축에 나서면서 고금리 충격파가 전 세계로 퍼졌고, 동유럽·중동 전쟁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경기·물가 민감도를 키우는 국제유가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올해 본격적인 경기 둔화기를 맞았던 한국으로선 중첩적으로 휘몰아친 대외충격이어서 이는 경기 회복 속도를 예상보다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도 작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신세계 센텀시티가 오픈 이래 2030 세대는 물론, 전국구 고객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배경에는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유치, 다채로운 콘텐츠로 전문관을 가득 채운 실험이 통한 것으로 평가된다.신세계백화점은 한 층의 절반을 신규 브랜드로 채워 새로 단장했던 신세계 센텀시티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전국의 2030 고객을 부산으로 불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지난 2일 오픈 100일을 맞은 센텀시티 4층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8월 25일~11월 30일 기준)이 50% 이상 신장한 것으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유럽연합(EU)이 새달부터 탄소집약 제품을 수출하는 제3국 기업의 탄소 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전환기에 들어가는 것으로 ‘탄소세' 시행에 첫발을 뗀다. EU는 CBAM 도입에 따라 2026년부터 일종의 '탄소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지만, 새 제도에 기업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2년 3개월의 준비기간에는 별도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의무 보고 대상은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으로, 분기별 탄소 배출량 정보보고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톤당 10∼5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5대 은행 과점 깰 ‘메기’ vs 아직 덜 자란 ‘피라미’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 사실이 퍼지자 금융권 안팎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 켠에선 금융 시장에서 메기로 자리 잡으며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보는 반면, 다른 켠에선 파급력을 미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금융사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고, 인터넷 전문 은행이나 지방은행에 대한 신규 인가도 추진하는 등 은행 산업을 ‘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998년 3월,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주도 오스틴에 반도체 사업의 명운을 건 투자를 통해 SAS(삼성 오스틴 반도체 사업장)를 준공한다. 삼성의 글로벌 반도체 비전을 확장하는 출발점이 된 이 핵심기지는 미국 ICT산업의 본산 실리콘밸리를 본떠 ‘실리콘 힐즈’로 불리게 됐다.이제 국내에서도 2024년까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확장된 ‘K-실리콘 힐즈’가 구축된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로 군림하는 메모리 ‘초격차’를 넘어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탑티어 경쟁력을 확장하는 핵심기지가 수도권에 탄생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마지막 남은 코로나19 방역 빗장 ‘실내마스크 의무화’를 놓고 착용 자율화를 요구하는 일부 지방단치단체와 아직은 정점을 확인할 수 없어 시기상조라는 방역당국의 입장이 맞서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세 번째 겨울을 7차 유행기로 맞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혼선이 빚어진다면서 그간 단일화 대응으로 고비고비를 헤쳐온 방역 전선의 대오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대전광역시가 최근 내년 1월 행정명령 발동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 해제 논의에 불씨를 당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때이른 ‘2차 장마’가 밀려들면서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수도권과 중부지방이 물난리를 겪고 있다. 8일 물폭탄이 쏟아진 서울에서는 한강 이남을 중심으로 지하철 역사와 선로 등에 물이 들어차면서 열차가 멈춰서는 사태가 빚어져 도심에서 극심한 교통대란을 불러왔다. 도로는 꺼지고 집은 잡기는 등 각종 사고 속에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큰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입추(7일) 다음날부터 물벼락을 동반하고 남하한 2차 장마의 정체전선이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계속 집중호우를 뿌리고 12일에는 남부지방
[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NS홈쇼핑이 이달 25일부터 새벽배송 권역을 천안 아산 일부 지역까지 확대해 서비스한다고 24일 밝혔다. NS홈쇼핑의 새벽배송은 모바일을 통해 밤 10시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서울, 경기 지역과 인천 일부 지역에서부터 시작했으며, 이번에 천안 아산 일부로까지 서비스 권역을 늘리는 것이다.새벽배송 서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NS홈쇼핑의 장점인 식품위주의 상품 선택으로 신선 식품과 가정간편식, 홈쇼핑 인기 건강기능식품 등을 전진 배치했고, ‘당일 도계한 초
[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일상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운영하는 (주)컬리가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컬리는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기업으로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돼 진행한다. 마켓컬리는 2015년 5월 세계 최초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일상 장보기 문화를 혁신해왔다. 고객이 밤 11시 이전에 상품을 주문할 경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집 앞으로 배송해주는 '샛별배송'으로 새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e커머스'의 지평이 무한대로 넓어지는 시대다. 소비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당장 떠올릴 수 있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 보니 오프라인 매장은 안갯속이다. 서울 주요 상권의 상가 공실률은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뚜렷한 생존법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유통기업은 소비자의 발길을 오프라인 숍으로 되돌릴 묘안을 찾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던 유통가가 오프라인 매장을 주목하고 있다. 현장에서 느낄
[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이 위치한 여의도 지역을 대상으로 식음료(F&B) 배달 서비스 운영에 나선다.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사무실 근무 체제로 전환한 인근 오피스 상권 지역의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쟁사인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과 비교해 규모와 범위를 키워 주목을 끈다.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은 더현대 서울에서 F&B 배달 서비스 '바로투홈'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백화점 업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의 '메가시티' 추진 동력에 힘을 싣는 정부 차원의 지원 전략이 나왔다. 중앙정부가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등 재정적·법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이다.국비 1000억원 이하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면제해주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재정 지원을 늘린다.정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고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불가리스 사태 논란, 매각 이슈 등 연이은 악재로 최악의 위기를 맞은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현 상황에서 "회사와 구성원(임직원과 대리점주 등)이 모두 다 만족할 길은 '제3자 적합 매각'"이라고 말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홍 회장이 국감장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과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너 리스크로 대리점주와 소액주주에게 손해를 끼친 점에 대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한화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전광역시에 신세계 아트&사이언스가 문을 연 지 4주가량 지났다.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개장 첫날에만 5만여명, 개점 첫 주말은 11만여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대전 지역 '백화점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신세계가 '공간'을 앞세우자 갤러리아는 '명품'을 강조하며 차별화로 대응하는 양상이다.23일 대전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타임월드와 롯데백화점 대전점 등 주요 백화점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차별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라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국회의원직 사퇴로 승부수를 띄우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8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주의와 민주당, 대한민국에 진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영령들이 지키고자 했던 것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것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선출을 위한 첫 순회 경선지 충청에서 패배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한 '검증 공세'를 사실상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진보적 정책이든 보수적 정책이든 활용하겠다"며 캠프 전략 수정에 나섰다. 이낙연 전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부흥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저도, 캠프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정책과 메시지를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충청권 투표 결과는 저에게 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대통령후보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전·충남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세종·충북에서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며 연속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대선 캠페인으로 향하는 출발지 중원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이재명 대세론'이 얼마나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오는 12일 공개되는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에 따라 결선 투표를 하지 않고 바로 본선에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된다.6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청주CJB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종·충북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23일 오전 서귀포 해상에 다다른 뒤 한반도를 향해 북동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여름 첫 태풍 영향권에 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자정께는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500㎞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북동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시속 76㎞다. 태풍은 이날 밤 제주도를 지나 자정 전후로 남해안에 상륙한 뒤 빠르게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관측된다.오마이스의 위력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부총리는 20일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기존 정치권에 숟가락 얹지 않고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거대 양당이 아닌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출마한 것처럼 소박하게 고향인 음성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제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이 매우 어렵지만 정치권은 기득권 유지를 위한 싸움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