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거래이력부족자(씬파일러) 모객과 건전성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달 31일 국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씬파일러 대출 잔액은 총 6300억7300만원(카카오뱅크 4018억2000만원·케이뱅크 2282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씬파일러 대출 잔액은 2893억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기를 지나 호황기에 들어갈 수 있을까. 지난해 2% 아쉬움을 남긴 IPO 시장이 더 달아오를 수 있을지 관련 기업 및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IPO 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IPO 기업은 82개사로 전년 70개사 대비 17.1% 증가했다. 지난해 수요 예측 참여 기관수는 운용사 참여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54.4% 증가해 최대 규모인 1507개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요 예측 경쟁률도 836대1에서 925대1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 독과점 깨기 모색에 나선 상황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제4인터넷은행 설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여러 업종이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현대해상화재보험이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뱅크, KCD뱅크, 소소뱅크가 컨소시엄으로 인터넷은행 설립 인가 추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 초 구성된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현대해상을 비롯해 온라인 투자연계 금융업체 렌딧, 세무·환급 플랫폼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세뱃돈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엄마한테 맡겨 놔. 나중에 다 돌려줄게.”부모들은 호언장담했지만 아이 세뱃돈을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할지 막막하다. 설 목돈을 맡겨둔 자녀들은 과연 자신의 세뱃돈이 잘 유지될지 걱정되기 시작한다. 명절 연휴가 끝나자 부모의 고민과 자녀의 걱정을 덜 수 있는 세뱃돈 재테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재테크는 단연 예적금이다. 재테크가 종잣돈을 모으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만큼 은행이 제공하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참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14일 금융권에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불편함을 줄여 쉽고 간편하다.”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와 김승환 프로덕트 오너가 설명회 1시간 내내 입이 닳도록 강조한 특징이자 장점이다.토스뱅크가 원화와 외화 경계를 허문 외환 서비스를 18일 선보였다.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출시를 알렸고,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객들이 외환 서비스에서 겪는 고충을 덜겠다고 약속했다.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전월세보증금 대출 출시 당시 환전과 해외 결제·송금, 외화 통장·환전, 해외 주식 연계 계좌 등 외환 관련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카카오뱅크 30% 초과 달성 성공, 케이뱅크 32%·토스뱅크 44% 달성 실패.지난해 말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과 달성 여부다. 2년 전 세운 공급 목표마저 지키지 못하자 금융당국은 결국 공급 계획을 일원화해 하향 조정했다. 건전성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연체율 관련 건전성 리스크는 잔재하고 실제 중저신용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올해부터 인터넷은행들의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가 평균 잔액 30%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거푸 실적 경신을 이어왔다. 연말을 맞아 샴페인을 터뜨려야 할 분위기지만 은행권은 극도로 조심스럽다. 야권에서는 횡재세 도입을 추진했고, 정부와 금융당국을 중심으론 상생금융 슬로건 아래 이익분 출연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은 시종 눈치를 보는 중이다.시작은 지난달 14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대표 발의하고 이재명 대표 등을 포함한 55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횡재세법 논의부터였다. 횡재세는 일정한 기준 이상의 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금까지 신용 대출 상품만 선보였던 토스뱅크가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며 하반기 양적·질적 성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최근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고 후속 상품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영역 확장의 첫 걸음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토스뱅크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전월세보증금대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은 일반, 청년, 다자녀 특례로 구성됐고, 최대 2억2000만원 한도로 금리는 3.32%~5.19%까지 상품과 조건에 따라 상이하다.토스뱅크가 신상품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6개 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고 있어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3064억원, 당기순이익은 3478억원으로 각각 0.39%, 34.71% 늘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매출과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 은행들이 자동차 담보 대출(오토론) 시장에 진출한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이미 시장에 진입해 있는 금융사들 사이에서 이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 오토론 상품 출시를 준비하며 가장 먼저 오토론 서비스 운영 담당자 채용 공고를 냈다. 업무 지원팀에 속해 자동차 매매 계약서와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오토론 관련 처리 및 상담을 수행하는 실무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연내 시장 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청년들에게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주고자 이달부터 실시되는 ‘청년도약계좌(청도계)’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전문 은행들이 참여하지 않는다고 알려지면서 ‘상생 금융’에 반하는 행위가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은행은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할 수 없다는 속내를 내비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청도계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로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위해 고안된 정책 금융 상품이다. 개인 소득 7500만원 이하, 가구 소득이 중위 소득 180% 이하인 만 19~34세 청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긍정적인 성장을 보여준 SK텔레콤과 달리 대표이사 선임 리스크로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T는 부진한 성적표를, 정보 유출·디도스 공격으로 진통을 겪은 LG유플러스는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평이다.■ KT, 경영 공백 현실화KT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조4437억원, 영업이익 48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4% 감소했다.KT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국내 1호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 여섯 돌을 맞은 케이뱅크가 혁신 금융을 이끌며 고속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하지만 내부 통제 시스템이 이러한 성장에 발맞춰 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며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지난달 31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6조3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주요 성과로 △가상 자산·금 투자 등 자산 관리 서비스 대중화 △각종 수수료 무료 및 중저신용대출 확대 △비대면 금융 개척 △인공지능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금리 인상 등 대외적 환경이 악화되는 등 은행권을 둘러싼 전반적인 우려가 심해지는 형국이다. 시중 은행들은 ‘이자 장사’ 비판을 받고 있고, 고액 성과급 지급 논란이 더해지며 은행 과점 체제가 공고해지며 속된 말로 ‘고인물’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는 중이다. 따라서 제동이 걸려있는 은행권 혁신에 누군가가 드라이브를 걸어줄 것을 기대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이런 가운데 인터넷 전문 은행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 은행은 영업점을 통한 대면 거래를 하지 않고 PC나 모바일 등 인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이커머스 1호 상장 타이틀을 노렸던 오아시스가 결국 공모 철회를 결정했다. 지난 상장 예비 심사와 준비 과정에서 장밋빛 전망이 그려졌으나 흥행 참패로 고배를 마시게 됐다.물류테크 기반 이커머스 기업 오아시스는 이사회를 진행한 결과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철회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공모가를 낮춰 상장하는 대안을 놓고 주주들과 장시간 논의했지만 결국 철회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전해진다.새벽 배송 업체 가운데 유일한 흑자 기업임을 내세운 오아시스는 지난달 상장을 연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최근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가계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작년 말 연체율은 0.49%로 1년 전보다 0.27%포인트 상승했다. 늘어나는 여신 금액보다 연체 금액이 더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연체율은 ▲2021년 말 0.22% ▲지난해 1분기 말 0.26% ▲2분기 말 0.33% ▲3분기 말 0.36% ▲4분기 0.49%를 기록하며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지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가 설 연휴를 맞아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중소 협력사들의 풍성한 설을 돕기 위함이다.SKT는 16일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패밀리와 함께 약 11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Y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중소 협력사들이 겪고 있는 재정 부담을 줄이고,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상장을 두고 새벽 배송 플랫폼 두 업체의 희비가 갈리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기업공개(IPO) 시장 한파 속에서 대어로 꼽힌 새벽 배송 플랫폼 컬리가 코스피 상장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4일 밝혔다.컬리는 꾸준하게 상장 준비를 해왔으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 걸음부터 꼬였다. 2018년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 상장을 준비해왔으나 2021년 쿠팡이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하면서 미국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유니콘 기업에 대한 국내 IPO 규정 여건 등이 우호적으로 변하자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경기침체가 유력하게 예상되는 올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가 신년사를 통해 해결책과 방향성을 밝혔다. ■ SKT, AI컴퍼니 전환으로 도약SK텔레콤 유영상 대표는 2일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전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2023년을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을 하는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자고 당부했다.유 대표는 2022년은 팬데믹 이후 뉴노멀의 서막을 보여준 한 해로 초유의 금리인상과 전쟁 발발로 인플레이션과 탈(脫) 세계화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이는 새해에도 불확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자산 건전성 확보 vs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기를 맞아 중·저신용자 대출 등 포용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인터넷은행은 한목소리로 자산 건전성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로 대표되는 국내 인터넷은행의 연체율(1개월 이상)은 제1금융권 20개 은행의 평균 연체율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17일 발표한 ‘2022년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