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NH투자증권 새 수장에 윤병운 부사장이 내정됐다. 사장 자리를 두고 ‘농협맨’이냐 ‘증권맨’이냐를 두고 갈등이 빚어졌으나 증권맨 선임으로 충돌은 일단락됐다.NH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병운 투자은행(IB) 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 후보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윤 부사장과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3명을 확정한 바 있다. 임추위는 오는 26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공식 선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금융권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실적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감지된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사 범주에 들어가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9개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메리츠·하나·신한투자·키움증권)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8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8423억원 대비 25.5% 감소했다. 하지만 동기간 자기자본 1조원 수준인 중소형 증권사들은 실적 감소폭이 더욱 더 크거나 적자 전환하면서 대형사와 격차가 더욱 더 벌어졌다. SK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세뱃돈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엄마한테 맡겨 놔. 나중에 다 돌려줄게.”부모들은 호언장담했지만 아이 세뱃돈을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할지 막막하다. 설 목돈을 맡겨둔 자녀들은 과연 자신의 세뱃돈이 잘 유지될지 걱정되기 시작한다. 명절 연휴가 끝나자 부모의 고민과 자녀의 걱정을 덜 수 있는 세뱃돈 재테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재테크는 단연 예적금이다. 재테크가 종잣돈을 모으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만큼 은행이 제공하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참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14일 금융권에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국내 영업이익 1위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량을 늘려 잡아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이와는 다른 분석을 내놓은 전문가도 있는 등 전망은 엇갈린다. 여러 대내외적인 요소로 인한 부정적 시장 전망이 주를 이루는 만큼 현대차∙기아의 앞날에 더욱 시선이 모인다.현대차는 지난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2조6천636억원, 영업이익 15조1천2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 실적이었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난 9일 차액결제거래(CFD) 재개 100일을 맞았다. 금융당국이 관련 규정을 대폭 손질하면서 재개 이후 투자자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CFD를 두고 증권사 간 동상이몽이 나타나는 모양새다.소시에테제네랄(SG)발 주가 폭락 사태의 주요인이었던 CFD가 몰락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증거금이 포함된 국내외 CFD 명목 잔고는 1조1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CFD가 재개된 지난 9월 1일 기록한 1조2703억원에 비해 8.4% 줄어든 수치다.금융당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키움증권이 연이은 주가 조작 의혹에 함께 휘말리며 도마에 올랐다. 지난 4월 발생한 라덕연 일당의 주가 조작이 드러난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폭락 사태가 아직 잔불로 남아 있는 가운데, 이번엔 시세 조종 세력의 놀이터가 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형국이다.발단은 영풍제지 주가 급락으로부터다. 올해 들어 700%가 넘는 주가 상승률로 작전주 의심을 샀던 영풍제지는 지난 18일 하한가로 급락하고 19일부터 금융당국에 의해 거래가 정지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풍제지 시세 조종꾼들은 100여개 계좌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NH투자증권이 이례적으로 국내 증권사 사이 고질적인 관행으로 꼽혀온 ‘만기 미스매칭(불일치)’ 운용 전략에 따른 투자자들 평가 손실을 자발적으로 보상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타 증권사들도 눈치 보기에 나설 수 있다는 업계 전언이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지난 7~8월 내부 감사를 끝내고 최근 채권형 랩 상품 관련 만기 불일치 전략으로 손실을 본 법인 고객들에게 손해 배상을 진행하고 있다. 배상 규모는 100억원 대로 알려졌다. 배상 대상은 랩 어카운트에 한정됐고, 특정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하반기 채용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대기업 채용문이 좁아진 가운데 취업 준비생 사이 단비로 떠오르는 곳으로 금융권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업권별 채용 계획이 크게 갈리고 있어 구직자들은 채용 기상도에 주목하는 형국이다.채용 전망이 가장 맑은 곳으론 증권사가 꼽힌다. 취준생들의 눈길도 증권사로 쏠리는 모양새다. 본래 높은 연봉과 잘 갖춰진 복지 제도 등으로 취준생 선호도가 높은 곳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하반기 신규 인력 공개 채용에 나서고 있다. 금융 시장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일부 대형 증권사가 ‘1조 클럽’ 가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들이 악재를 딛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긴 증권사는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56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404억원 대비 67.3% 늘어 국내 10대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54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949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2017년 대신의 모든 계열사는 흑자를 기록했다. 많은 대신인들은 공간의 힘이라고 말한다. 단독으로 땅을 구입해 대신의 철학을 담아 지어 올린 ‘Daishin343’은 대신 임직원 모두의 역량이 합쳐져 탄생한 아름다운 결과물이다. 그리고 이 건물 안에서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진정한 상생의 꽃을 피워내고 있는 것이다.”대신증권이 지난해 발간한 히스토리북에는 명동사옥 ‘Daishin343’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문장이 가득하다. 특히 Daishin343은 대신증권이 온전히 소유한 첫 건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한 개인에게 삶의 이야기가 있듯, 기업에도 탄생부터 지금까지 일궈온 역사와 앞으로 만들어갈 스토리가 있습니다. 기업은 멀리 떨어진 주체가 아닌, 우리 일상 곳곳에 녹아 있는 동반자입니다. 우리 중 누군가는 기업에 몸담고 있고, 다수는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누리고 있죠. [지금 우리 기업은]은 그런 기업의 이야기, 이모저모를 듣고자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한 축을 떠받치는 이들 이웃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SK하이닉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메모리로 주목받는 고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증권사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은행권과 보험사 담합을 겨냥했던 공정위가 증권사 담합 의혹 혐의를 본격적으로 조사하며 칼을 빼든 모양새다. 하지만 일각에선 벌써 소득 없는 조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그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일부터 KB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5개사와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를 회원사로 둔 금융투자협회에 조사관을 보냈고, 21일엔 미래에셋증권에 대해서도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공정위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프랑스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발 주가 폭락 사태가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 책임도 적지 않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다.이번 주가 조작 의혹은 지난달 24일 다올투자증권, 다우데이타, 대성홀딩스, 삼천리, 서울가스, 선광, 세방, 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이 SG증권을 통해 나온 매물로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불거졌다. 나흘 간 폭락으로 8개 종목 시가총액 약 8조2000억원이 증발한 것으로 추산되고,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미래를 봤던 것일까?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발 매물 폭탄 공포가 국내 증시를 뒤집어 놓은 가운데, 김익래 회장이 고점에 다우데이타 주식을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익래 회장은 지난 20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처분했다. 김 회장 보유 주식은 1021만960주에서 881만960주로 감소했다. 주당 가격은 4만3245원으로 총 605억4300만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추산된다.그런데 김 회장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지난 5일, 금융당국이 토큰 증권(ST)에 대한 세부 정의와 함께 토큰 증권 발행(STO)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자본시장법 규율 내에서 토큰 증권의 발행·유통 규율체계를 정비한다는 게 주된 내용으로, 토큰 증권을 제도권에 편입함으로써 꾸준히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동시에 투자자가 안심하고 디지털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01. 토큰 증권이 뭐길래?토큰 증권이란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자산 형태로 발행된 증권’을 말한다. 주식·채권·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밀어올린 ‘강’ 달러의 위세가 ‘킹’ 달러 공포로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0여년 만의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고강도 긴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외환거래의 90%가량을 차지해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에 대한 극한의 선호심리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기축통화인 달러만 나홀로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가치는 연초 대비 12%가량 하락하면서 20년 만에 달러 가치와 같아지는 패리티(등가) 상황까지 맞닥뜨렸고, 한국의 원화 가치도 상반기에 1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생산자물가가 올해 내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고물가 압력을 키웠다. 전월 대비로 4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개월째 오름세를 보이면서다.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한두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선행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13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소비자물가의 5% 돌파도 예상된다.국내외 기관들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고물가 기조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는 가운데 정부는 경제차관회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3월 종료 △기준금리 1월 동결 후 조만간 인상 △양적완화(대차대조표 축소) 원칙 첫 공식화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새해 들어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팬데믹 시대에 시장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통화긴축 정책과 관련해 이같이 세 갈래 가닥을 잡았지만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최근 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살리지 못하는 모양새다.연준과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2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완전고용보다는 물가잡기, 긴축 마무리는 속도조절.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1일(현지시간) 재지명 인준의 마지막 관문에서 매파적이적이지만 덜 공세적인 발언으로 시장의 혼돈을 진정시켰다.지난해 하반기만해도 완전고용에 방점을 찍고 줄곧 “일시적”이라고 했던 안이한 인플레이션 인식을 바로잡고 2기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39년 만에 최악으로 치솟은 물가를 잡는데 총력전을 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그러면서도 지난해 말부터 속도를 내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금리인상에 이어 양적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난해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수준은 어떻게 달라졌을까.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전담조직, 상품 개발과 판매 관련 소비자보호 체계 등 내부통제체계 운영실태를 중점 평가하는 제도가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다.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5개 등급을 부여해 소비자에게 금융회사 선택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 및 강화를 유도한다.2020년 평가까지는 행정지도 형식으로 실시돼오다 금소법 시행에 따라 처음 진행된 ‘2021년도 금융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