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귀가 두 개인 이유는 귀를 활짝 열어 놓고 두 배 이상 많이 듣기 위해서다’는 말이 있다.토스증권이 출범 3년을 맞았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토스증권은 14일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현장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포부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토스는 2021년 서비스 오픈 이후 초고속 성장을 일궈냈다.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고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하나증권이 거래를 하면 기부도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펼친다.하나증권은 기부를 통해 고객과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함께 만드는 착한 투자’ 기부 동행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고객이 하나증권에서 거래 시 발행하는 수수료가 기부되는 프로젝트다. 하나증권을 통해 금융 투자를 하면 자연스럽게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오는 14일을 시작으로 올해 총 3일간 해외주식, 국내파생상품, 해외파생상품 거래 수수료 수익금이 사회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쓰이게 된다. 기부 활동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KB증권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이어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에서도 선물과 옵션을 직접 주문할 수 있게 해 주문 안정성과 속도 향상 등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했다.KB증권은 EUREX 선물·옵션 직접 주문 시스템을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KB증권의 선물·옵션 직접 주문 시스템은 해외 선물 중개업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해외 거래소로 주문을 전송·처리하는 시스템이다.일반적으로 증권사에서 해외 거래소로 선물이나 옵션을 주문하면 중개업자를 거쳐야 한다. 직접 주문 방식은 거래소로 직접 주문을 송·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하반기 회복이 절실한 우리나라 경제에 다시 ‘고유가 리스크’가 밀려들고 있다. 지난해 배럴당 100달러 안팎의 고공행진으로 국내 경기 둔화의 불씨를 키웠던 국제유가가 올 하반기 들어 다시 요동치더니 이달 들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물가 진정세와 무역수지 개선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커진다.산유패권국의 감산 연장에 원유 재고 부족 우려가 더해지면서 국제유가 변동성이 당분간 커질 것으로 예상돼 한국 경제 회복 경로도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하반기 들어 25%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급부상하고 ‘경상수지 적자 지속’이 새롭게 떠올랐다. 국내외 금융·경제전문가들의 서베이에서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여전히 최대 리스크로 꼽혔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밀어닥친 주택시장 빙하기와 수출 부진 장기화에 따른 경상수지 악화 상황이 금융시스템의 불안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부진으로 격랑의 경기 둔화기를 힘겹게 통과하고 있는 경제 실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금융시스템 위기가 현실화하는 단기 충격 발생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또 한 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3조62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치로 기업금융과 외국환 등 그룹 강점을 살린 영업 활성화가 주효했다는 평이다.특히 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과 함께 외환 관련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외환매매익은 전년 대비 무려 1246.7% 증가한 5161억원, 수출입 등의 외환수수료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2071억원을 달성했다. 선물환 수요 발굴 등 영업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20세기 석유를 위시한 화석 연료로 성장한 아랍에미리트(UAE)는 최근 자원 트렌드 변화와 자원 고갈에 대한 우려, 이에 따른 산유국으로서의 입지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국가 경제 다각화 전략을 꿈꾸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그래서 선택한 미래 먹거리 중 하나가 바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다. UAE는 일부 금융 센터가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펼치며 암호화폐가 경제 성장을 위한 금광이자 기존 화석 연료를 넘어서는 국가 다각화 전략의 중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이제 최근 논란이 된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사업으로 다시 돌아오자. 해당 사업에서 시행사는 엘엘개발(이후 강원중도개발공사로 사명 변경)이며, 신용보강 제공자는 일반 건설사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인 강원도다.앞서 언급했듯 엘엘개발은 KIS춘천개발유동화라는 유동화 SPC로부터 대출을 받았고, KIS춘천개발유동화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CP를 발행해 증권사에 매각함으로써 대출자금을 조달했다. 보통 인허가를 마치고 착공 이후부터 진행되는 본 PF의 경우 공사 기간과 입주 일정 등을 고려해 3~5년의 만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이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4대 금융지주는 급격한 금리 인상과 이자이익에 힘입어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의 3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4조8871억원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누적 순이익 기준 KB금융그룹을 따라잡고 리딩뱅크로 올라섰다.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59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9% 많고,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20.8%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3154억원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지속되면서 금융 시장의 불안과 부담이 확산되는 추세다. 자금 확충을 위한 금융그룹의 고심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이 하나의 해결책으로 떠오르며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올해 들어 국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 자본력 지표가 일제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말 국제 결제 은행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은 평균 15.41%로 지난해 말(15.82%)보다 0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홍콩H지수(HSCEI)가 6000선을 밑돌면서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의 원금손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19조979억원(기초자산이 2개 이상인 경우 중복 계산) 발행됐고, 올해 상반기에도 3조8967억원 발행됐다.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미상환 잔액도 올해 1분기 말 기준 19조7403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ELS 미상환 잔액(62조323억원)의 31.8%를 차지했다.ELS란 개별주식의 가격 또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시장 위험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로 ‘CDS 프리미엄’이란 것이 있다. ‘신용부도스와프’라고 해석되는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 또는 지급 불이행 등 신용위험에 직면할 경우, 해당 국가나 기업의 채권에 투자한 이들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일종의 보험성 금융상품이다.가령 A라는 투자자가 B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했는데, 혹여 B 기업의 경영이 악화돼 파산 위험에 빠질 경우를 대비하고 싶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A는 투자 자산의 가치가 감소하거나 투자 원금을 날릴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기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신한은행과 대신증권, 대신자산운용이 26일 서울시 중구 소재 대신증권 본사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은행·증권·자산운용사까지 다른 금융업이 참여하는 전략적 제휴 사례로 3사는 금융업무 및 디지털 관련 사업을 통해 금융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신사업 모델을 함께 개발한다.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 조달·투자 등 전방위 업무 △투자은행(IB) 관련 거래·부동산 리츠 사업·파생상품 거래 △전자서명인증사업 등에 대한 협업 △글로벌 진출과 관련된 업무 등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삼성자산운용은 블록체인 ETF인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를 아시아 시장 최초로 홍콩 금융시장에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관련 ETF, 암호화폐 ETF 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국 앰플리파이가 뉴욕 거래소에 세계 최초로 상장한 블록체인 ETF인 ‘BLOK’과 동일하게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LOK 순자산은 22일 기준 5억3000만달러(6917억원)다.앰플리
■ 세상의 복합성을 과소평가한 눈먼 맹신다시 선스타인 교수의 이야기로 돌아오자.선스타인 교수는 음모론자는 제한된 정보만을 갖고 있거나 몇몇 정보만을 선별해 수용하는 극단주의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극단주의는 사람들이 항의를 표출할 일상적인 배출구가 제한될 때 두드러지며, 시민권과 자유가 제한되고, 접할 수 있는 정보가 거의 없거나, 정부에서 일관되게 편향된 정보만을 제공할 때 폭력적인 형태로 증폭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음모론이 확산될 가능성도 훨씬 커지게 된다.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볼 점은 정부라는 정보 획득 경로 외에 다른 대안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한국협회가 협회 소속 회원 총 1202명의 직장 분포를 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CFA 자격은 국제적으로 투자 및 재무 분야에서 최고 전문 자격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CFA 협회는 전 세계적으로 160여개의 지역협회를 두고 있다. 한국협회는 2000년 2월 정식 인가된 이래 투자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건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의사결정 가이드를 제시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CFA 자격 보유자는 삼성증권이 3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KB증권 30명, 삼성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그렇다면 이처럼 CBDC에 대한 미국 정부와 연준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현재, 스테이블코인의 위상은 어떻게 될까.이와 관련해 지난달 ‘미국의 CBDC 정책 최근 동향 : 관망에서 가장 시급으로 입장 변화’를 발표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박동욱 선임연구위원에게 자문을 구했다.박 연구위원은 “CBDC는 디지털화된 달러로 보면 된다”는 연준의 입장을 반복하면서 “이미 다수의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와 1:1이라는 고정 비율로 교환할 수 있게끔 연동돼 있고, 발행사들이 그에 걸맞은 충분한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
[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교보증권이 총 150억원 규모의 해외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2종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종을 공모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모집하는 ELS 2030회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EURO 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월 지급식 상품이다.매월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 대비 55% 이상일 경우 월 0.6175%(연 7.41%)를 지급한다. 또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기회가 부여되며, 모든
물론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정보통신기술 발달에 힘입어 효율적인 의결권 행사를 돕는 ‘전자주총’이 속속 도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전자주총을 통해 주주는 총회장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쉽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2000년대 초에 전자투표제도가 도입됐으며, 특히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자주총을 적극 홍보하면서 기업과 주주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주총의 도입, 참여율은 아직국내에서도 2009년 5월, 상법 제368조의4에 따라 전자
지난 21일 진행된 대통령선거 후보 TV토론회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발언이 나왔다. 내용인즉, 우리나라가 곧 기축통화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발언 당사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이 후보의 그런 주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문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나왔다. 경제분야 토론답게 우리의 국가채무와 재정건전성에 대해 이 후보의 생각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 후보가 답을 하는 가운데 막힘없이 쏟아낸 발언의 일부가 기축통화국 이야기였다.이 후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일정 수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