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전세사기 여파와 전셋값 하락에 따른 역전세난 우려로 위축되던 전세시장이 서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역전세 상황에 놓인 집주인을 위한 대출 등 정부대책이 나온 시점을 전후로 전세가격이 반등하고, 전세수급 지표도 개선되면서다. 깡통전세 우려로 나타난 월세 선호 현상도 아파트에선 반전되는 분위기여서 전세시장 회복 전망을 키운다.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다섯째주(7월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상승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게 사는 수도권에서 집을 한 채 사려면 10년 동안 월급을 한 푼 안 쓰고 모아야 하는 게 현실이다. 23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서 집값 적정성 평가의 잣대로 여겨지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2021년 기준 6.7배로 전년보다 1.2배포인트(p) 늘어났다. 수도권의 배율은 역대 최대치인 10.1배로 1년 새 2.1배p 증가했다. 광역시 등은 7.1배, 도 지역도 4.2배로 각각 1.1배p, 0.3배p 올랐다.2021년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은행의 잇따른 파산 여파에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낸다. 그간 대손충당금·준비금 등 예상 가능한 손실에 대해서는 은행이 자본을 쌓아 대비하도록 해왔지만, 앞으로는 금융 충격 속에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해서도 충분한 완충 능력을 갖추도록 두 갈래의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도입 7년째 유명무실화돼 있는 경기대응 완충자본(CCyb) 제도를 제대로 살리고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를 새로 도입해 추가 자본 적립을 통해 금융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2020년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처럼 홍수가 한국의 사회적 격차를 드러냈다.”(로이터통신)“(수해 참사가 난) 이 집은 ‘기생충’에 등장하는 ‘반지하’(banjiha)와 거의 똑같이 생겼고, 주인공 가족이 폭우로 인해 집에 들어찬 물을 필사적으로 퍼내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결말은 더 최악이다.”(영국 공영방송 BBC)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서울을 강타한 지난 8일 삼대가 살던 관악구 신림동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침수로 고립돼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3명이 숨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은행권에서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12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연말 주택 거래 부진, 상여금 등 계절적인 효과도 반영된 만큼 이런 감소세가 새해에도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총량 규제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가계부채 시스템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방점 전환을 밝혔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이 부동산 규제에 묶이면서 지방 중소도시까지 풍선효과가 번지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연말까지 예정된 아파트 분양은 총 5만5000여가구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물량 자체도 지난해보다 훨씬 늘었지만 청약경쟁률도 치솟다 보니 시장이 한동안 활황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지방 중소도시에서 총 5만508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같은 지역에 분양된 2만7006가구보다 두 배가 넘는 물량이다. 건설업계의 한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를 금융사에서 소비자로 넓히고 대출 기준도 담보가 아닌 상환 능력으로 전환하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조기 시행하고 풍선효과로 급증한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아울러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서민과 실수요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보완책도 내놨지만 빚이 많을수록 대출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청년, 서민층의 대출에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정부는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 6%대에 이어 내년에는 4%대로 낮추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다음달 중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최대한 낮추되, 필수 수요자에겐 대출을 허용하는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당국의 가계부채 대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이 많지만, 증권가에선 가계부채 문제를 중장기적으로 생각하면 악재가 아니라는 전망도 나온다.기획재정부는 3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고신용자들(신용등급 1~2등급)이 상호금융으로 몰려든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호금융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고신용자 대출이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정작 중저신용자가 대출에서 소외돼 대출절벽이 현실화된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총량 관리의 시계를 내년 이후까지 확장하고 대책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강도 높은 조치들을 지속적·단계적으로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환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총량 관리의 시계를 내년 이후까지 확장하고 대책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강도 높은 조치들을 지속적·단계적으로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달 내놓을 가계부채 대책은 상환능력평가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고 위원장은 27일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들과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가계부채 문제가 오랜 기간 누적·확대돼 온 만큼 그 관성을 되돌리는 과정이 불편하고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일관된 정책의지를 가지고 선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도심 주택 공급 확대와 조기 공급을 위해 민간 건설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민간 건설현장에서 애로사항으로 꼽혀온 비아파트 면적 기준을 완화하고 분양가 상한제 등의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전·월세 가격 안정 방안은 연말까지 준비하고, 실수요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호도 강구하기로 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홍 부총리는 회의 안건인 '주택공급 확대 및 조기공급을 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2분기에도 보험회사들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증가폭은 전 분기에 비해 줄었지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조이기의 풍선효과로 주담대만 1조원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6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26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1조7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증가액(1조8000억원)보다는 1000억원 적었다.이 가운데 주담대가 49조8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1조원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보험계약대출(약관대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은행권에서 총량 한도를 넘어선 가계대출 제한과 중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의 신용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우리은행, SC제일은행도 일부 가계 대출 상품의 취급을 제한적으로 중단한다.가계빚이 지나치게 빠르게 늘어날 경우 우리 경제에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위기 인식에서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최대한 억제하라는 압박한 데 따라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다른 시중은행은 대출 총량 관리에서 심각한 문제가 없어 가계대출 파행 사태로는 이어지지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수도권에서 일고 있는 부동산 시장 불안 상황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패닉바잉(공황구매)'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하반기에는 실수요와 무관한 부동산대출을 억제하는 등 수요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담화 내용을 두고 또 다시 규제 일변도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 합동 부동산시장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4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전세 가격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4차 유행이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으로 퍼지면서 19일부터 2주간 비수도권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수도권에 이어 최근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강원도 강릉은 19일부터 거리 두기를 3단계에서 4단계로 올리고, 제주는 예고했던 대로 2단계에서 3단계로 높인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다음달 1일 자정까지 2주간 비수도권 전체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거리 두기 체계상으로 8명까지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최근 주택시장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다 보니 주거형 오피스텔이 풍선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보다 낮은 가격에 주거품질을 갖추고 있거나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오피스텔은 청약통장과 가점이 필요 없다 보니 2030세대 수요층마저도 새롭게 흡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6만1666건으로 지난해 7월의 10만2628건에 비해 39.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회사원 이모(부산·37)씨는 평년보다 이른 여름휴가를 준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4차 유행으로 이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4단계 적용을 받는 수도권 시민들이 '풍선효과'로 부산을 많이 찾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안전하게 집에서 게임을 즐기며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그는 "게임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새로운 게임을 내놓거나 다양한 이벤트로 여름 분위기를 한층 느낄 수 있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게임들을 번갈아서 하다 보면 여름 휴가도 끝날 것 같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전국적으로 입주 물량이 상반기보다 41% 늘어나 13만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셋값 상승은 물론 전세난이 지속되리라고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는 총 179개 단지에서 12만9890가구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적은 물량이지만, 상반기 9만1865가구보다는 41%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6만880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의 가계부채 규모와 증가 속도가 세계 최고수준으로 신용 위험도 증가하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과 부채 총량관리 등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14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신용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2일 펴낸 '가계부채 리스크 현황과 선제적 관리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한국 가계부채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규모와 증가 속도 모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내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9년말 83.4%에서 올해 1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시중은행들이 금리 경쟁력이 떨어지고, 승인 문턱은 높아지다 보니 차주들은 보험사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금융당국이 대출자의 소득에 기반해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차주별 DSR 규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금융권 일각에서는 당분간 보험사로 가계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보험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24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사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늘어나며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