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게임업계에서 지식재산권(IP)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와 웹젠에 IP 침해 소송을 벌인 데 이어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엔씨소프트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장(민사)을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대만 지혜재산및상업법원에도 저작권법 및 공평교역법 위반에 대한 소장(민사)을 접수했다.엔씨소프트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롬(ROM)이 회사 대표작인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며 그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하나금융이 그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 1부는 23일 업무 방해와 남녀 고용 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영주 회장에게 1심 무죄 판결을 뒤집고 징역 6월에 집행 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해 3월 1심 재판부는 함영주 회장이 부정 채용에 위력을 행사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남녀차별 채용은 하나은행의 10년 이상 지속된 관행이라며 무죄를 선고했는데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18일 대법원 민사3부는 금호산업(구 금호건설, 이하 금호건설)이 금호석유화학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그룹 상표권 이전 등록 및 상표사용료 지급 청구 소송에 대해 최종적으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상표권 갈등의 시작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건설과 금호석유화학을 양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금호’, ‘아시아나’ 등이 포함된 상표권에 대해 공동명의로 등록했으나 2010년 그룹이 워크아웃 체제에 돌입하고 박찬구 회장이 금호석유화학을 분리했다.이후 2013년 금호아시아나그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와 BBQ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계속된 법정 공방 속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라 업계 우려가 만만찮다.이번엔 윤홍근 전 제너시스BBQ 회장이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는 지난달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배임)로 윤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사건의 중심엔 지엔에스하이넷이 있다. 지엔에스하이넷은 2013년 7월 윤 전 회장이 개인 투자로 설립한 다단계 업체인데, 윤 전 회장과 그의 아들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라이벌 bhc와 BBQ가 수년 째 벌이고 있는 치킨 전쟁에서 양측 모두 최상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손해배상소송 항소심에선 BBQ가 일부 승소했고, 상표권 침해 금지 1심 소송에선 bhc가 승소하면서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이다.서울고등법원 제18민사부는 지난 13일 2021년 1월 BBQ가 박현종 bhc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72억원대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법원은 선관주의의무 위반 행위와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며 bhc가 BBQ에 27억1000만원을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법원이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P2E(Play to Earn) 게임의 유통을 거부한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게임업계에서는 P2E 게임이 이미 전 세계적인 흐름인 만큼 이번 판단이 산업의 흐름을 저해할 수 있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P2E 게임의 불법성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구체적인 판단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향후 다른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 사법부 ‘가상자산 지급은 사행성 조장 행위’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2018년 12월 11일 새벽. 한국서부발전 사업장인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24세 청년 김용균씨는 끝내 퇴근하지 못했다. 2인 1조로 근무해야 하는 야간근무 수칙이 있었지만, 사측이 비용절감을 위해 1명씩만 근무시켰고 결국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일명 ‘김용균 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사고는 근본 원인부터 처리과정까지 산업현장에서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위험의 외주화’ 실태를 여실히 보여줬다.사고 원인은 한국서부발전이 단가를 낮게 제시하는 하청업체에 일을 맡기면서 2인 1조 업무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동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망 사용료 법적 분쟁이 2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양 측의 소송전이 항소심 시작부터 대립각을 세우며 팽팽하다.서울고등법원 민사19-1부는 16일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 항소심 1차 변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앞서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가 망 사용료를 지급하라고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며 소송을 냈지만 당시 재판부가 기각하며 완패했다.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에 반소로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 소송도 이날 함께 다뤄졌다. 양측은 각각 20여 분 간 구두 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규 확진자가 10만명까지 돌파한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피크(정점)가 언제 얼마만큼 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했다.바로 19일부터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종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늘어나고, 사적모임 인원은 전국적으로 '최대 6인' 제한을 유지하게 된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던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오류가 15일 법정에서 인정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해당 문항에 대해 응시자 전원 정답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평가원 수장인 강태중 원장은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이주영)는 15일 수능 수험생 92명이 '과탐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정답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평가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생명과학의 원리상 동물 집단의 개체 수가 음수일 수는 없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미래에셋이 미국 내 15개 호텔 인수 계약 취소를 두고 중국 안방보험(현 다자보험)과 소송에서 1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최종 승소했다.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미래에셋은 5억8000만달러(6816억원) 상당의 호텔 인수 매매계약금 전액과 이자, 소송비용 등을 받게 됐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델라웨어 주 대법원이 미래에셋의 호텔 인수 계약 해지를 인정하고 안방보험이 계약금과 거래비용, 소송비용 등을 미래에셋 측에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 말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은 1심에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90세를 일기로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11·12대 대통령을 지낸 고인은 12·12 군사 쿠데타 동지 관계로 나중엔 직선제로 13대 대통령에 당선됐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뒤 28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이날은 33년 전인 88년 11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연희동 자택에서 재임 기간 중의 실책과 잘못 및 비리에 대해 사죄하고 백담사로 향했던 날과 같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8월 혈액암을 진단받는 등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서울 서대문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관여해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인사 과정에 관여했던 담당자들은 유죄를 받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판사 조은래·김용하·정총령)는 22일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조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조 회장은 2015년 상반기 지원자 1명과 2016년 하반기 지원자 2명의 부정합격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가 이들이 정당한 합격자이거나 지원자일 수 있다는 합리적 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공룡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SK브로드밴드와 망 이용료 분쟁으로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후속대책으로 해외 콘텐츠 제공사업자(CP)가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로부터 요청을 받을 경우 망 이용료 계약을 체결하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전통법) 일부개정법률안(국내 망 이용료 계약 회피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서는 전통법 제34조의3(정보통신망 서비스 이용계약 체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건설사들이 국내주택사업 가운데서도 사업성이 큰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집중하면서 사업조합들의 힘도 더욱 커져 왔다. 이에 따라 시공사 선정 이후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적용 등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일방적으로 시공사 지위해지를 당하는 건설사들이 늘었다. 하지만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건설사들이 조합의 계약해지에 법적 소송 등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하는 등 이같은 흐름에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태영건설이 경북 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약해지와 관련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또 한 번 풍랑을 맞고 있다. 조합이 기존 시공사 대우건설과 결별하고 새 시공사로 삼성물산을 선정해 아파트 재건축에 들어갔지만, 대우건설이 최근 조합과의 항소심에서 승소하면서 시공권의 향방을 가늠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자19) 확산 이후 건설사들이 국내주택사업에 집중하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도시정비사업 시공권 교체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시공사 계약 해지와 재선정에 브레이크가 걸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자신에게 내려진 징계처분을 취소하라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무부가 내세운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사유 4건 가운데 3건인 '재판부 사찰' 문건 작성·배포와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여기에 정직 2개월이라는 징계 양정도 가볍고 면직까지 가능한 사항이라는 판단까지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14일 윤 전 총장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성 소수자 인권 문제와 맞물리며 국민적 관심을 받은 고(故) 변희수 전 육군 하사 전역 취소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법원은 심신장애 여부 판단 당시 변 전 하사 성별은 명백히 여성이었던 만큼 남성을 기준으로 장애가 있다고 본 군의 처분에 문제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번 소송은 성전환수술을 심신장애로 바라본 군의 판단은 위법하다는 첫 판례가 된 것이다. 성전환수술을 통한 성별의 전환 또는 정정이 허용되는 터에 장병 성별을 여성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 전역 심사 역시 '여성군인' 자격으로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의 책임을 물어 내린 중징계를 취소하라는 법원의 1심 판결에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손 회장 판결과 관련해 항소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최근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의 강력한 항소 요청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금융 측은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중징계를 취소하라는 1심 판결에 항소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정농단 방조 및 불법사찰 관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징역 1년이 확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우 전 수석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철저히 차단하지 않았고,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우 전 수석 관련 나머지 혐의들은 전부 무죄가 됐다.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사태 중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비선 실세'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