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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3세 차원태 차병원그룹 상무, 성광학원 이사회에 자주 불참 왜?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8.12.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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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오너 3세의 끗발은 이런 것일까?

차병원그룹 오너 3세인 차원태 상무가 최근 4차례 성광학원 이사회 중 3번을 결석해 그 이유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너 일가가 이름만 내걸고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 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2017년도 성광학원 제3차 이사회 회의록. 차원태 상무는 최근 4번의 이사회 중 한 차례만 참석했다. [사진=성광학원]

차원태 상무는 총 13명의 학교법인 성광학원의 임원 중 한 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여 동안 열린 총 4번의 성광학원 이사회에 단 1번만 참석해 이사진 중 가장 낮은 참석률을 기록했다. 성광학원은 차병원그룹이 차의과대학교를 설치·경영한다.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2017년도 제3차 이사회에만 참석했을 뿐, 올해 1~3차 이사회에는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특히 올해 9월 11일 열린 2018년도 제3차 이사회에서는 정관이 개정되는 등 중요한 현안이 있었지만 차 상무는 불참했다.

학교 이사회는 학교 경영에 큰 영향을 주기에 이사진의 이사회 참석은 필수라는 시선이 많다. 사립학교법에 따라 통상 이사회 의사는 재적이사의 과반수가 출석하면 개의할 수 있지만, 이사회 참석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 게 정설이다.

차병원그룹 측은 재적이사의 과반수가 참석했기에 이사회를 운영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차 상무는 미국 차병원 운영에 관여하고 있는데, 해외 출장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업다운뉴스와 통화에서 “차원태 상무가 당시 해외에 비즈니스 차원에서 머물렀기 때문에 이사회에 참석이 어려웠다”며 “사립학교 법에 따라 이사회는 과반수가 참석하면 진행되기 때문에 이사회 운영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성광학원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이사회는 12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사 선임과 교원 인사 등이 심의·의결되는 데, 차원태 상무가 이번 이사회에 참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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