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기집 창업은 레드오션? 틈새시장 노린 이색업체 ‘주목’

  • Editor. 고훈곤 기자
  • 입력 2018.12.20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색다른 메뉴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고기집 프랜차이즈들이 창업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기 구이 전문점은 외식업계에서도 특히 과당경쟁이 심한 업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연탄불에 둘러앉아 고기 한 점에 소주를 기울이는 밥상은 스테디셀러인 만큼 자리만 잡는다면 꾸준한 매출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색다른 메뉴와 남다른 가성비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업체에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화로집 ’은  1인분에 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으로 소갈비살을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를 강조한 외식브랜드다. 돼지갈비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업체는 많았지만 저가 소갈비살 브랜드는 흔치 않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화로집 관계자는 “탄탄한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소갈비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조선화로집 ’은 물류유통 전문 기업으로 출발해 외식사업에 진출한 브랜드로서 전국적으로 잘 조직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상단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선화로집, 청춘뒷고기, 꽃보다힐링 구이구이, 고을래이베리코흑돼지

‘청춘뒷고기 ’는 돼지의 머리부분에서 나온  ‘뒷고기 ’를 전문으로 판매한다. 익숙하지 않은 부위로 소비자들의 편견을 살 수도 있지만 독특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로 탄탄한 마니아층이 형성돼있다. ‘청춘뒷고기 ’에서는  2만 원 가량의 가격으로 뒷고기 모둠 한판을 즐길 수 있다. 

아직 뒷고기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가성비 높은 가격에 더해 뛰어난 고기 품질로 고객들의 재방문율이 높다. 한편 ‘청춘뒷고기’는 밑반찬 셀프바 시스템을 도입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구이판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고깃집도 화제다. ‘에릭스 도자기’에서 론칭한 구이 전문점 ‘꽃보다 힐링 구이구이’는 기능성 특수 도자기 ‘힐링요’로 돼지고기를 조리한다. 힐링요는 생육광선을 통해 재료 본연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동시에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불이 아닌 빛으로 조리해 식재료의 영양소와 수분, 재료 본연의 나트륨을 파괴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꽃보다 힐링 구이구이’는 독특한 디자인의 그릇과 차별화된 고기 식감으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베리코 흑돼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페인산 돼지고기로서 일반 돼지고기와는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선보인다. 이베리코 흑돼지는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소개되며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을래이베리코흑돼지’는 참숯훈연고온숙성 기술로 다른 흑돼지 전문점과는 차별화된 깊은 맛을 선보인다. 한편 ‘고을래이베리코흑돼지’는 가맹점주들의 수익을 지키기 위해 전국 100호점 이상은 출점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김동현 창업디렉터에 의하면 “고기창업은 주거지역, 오피스존, 관광특수지역 등 어느 상권에서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무작정 가격으로만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탄탄한 브랜드 스토리와 매력적인 메뉴를 갖춘 업체를 선정한다면 효자 노릇을 하는 매장으로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