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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반세기 대한항공, 새로운 100년 향한 화합의 '조양호 리더십'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3.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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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3월 1일자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대한한공은 50년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밝힐 성장 동력 탐색에 나섰다. 아울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특별사면'에 따라 업무상 실수 등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임직원 1000여명의 불이익을 해소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대한항공 창사 50주년 기념식에서 업무상 실수 등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임직원 1000여명의 불이익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 화합으로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미래 지향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려는 조 회장의 복안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대한항공 창사 50주년 기념식에서 업무상 실수 등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임직원 1000여명의 불이익을 해소하기로 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현재 항공시장은 자유화의 움직임 속에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조 회장은 대한항공만의 특별한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약진을 거듭한 국내 저가항공사 뿐 아니라 대형 자본을 앞세운 외국 항공사가 고객 확보를 위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양호 회장은 1974년 12월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래 항공·운송사업 외길을 45년 넘게 걸어온 전문가다. 조 회장 이상의 경력을 지닌 항공·운송 전문가를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점차 첨예해진 갈등 속에 대한항공은 조 회장의 판단에 따라 자유화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의 범위를 확장해 왔다. 조 회장은 세계 항공업계가 동맹체로 재편되고 있음을 고려해 2000년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에어로멕시코와 함께 글로벌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을 주도적으로 창설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물류기업을 이끌어 온 노하우와 혜안을 토대로 치열한 세계 항공시장의 경쟁 속에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그룹의 미래를 준비해 펀더멘털을 더욱 견실하게 변화시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한층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조 회장은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전무가 사회적 물의를 빚어 법적 공방을 거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잇따른 '오너 갑질 논란'으로 기업 이미지가 추락했을 뿐 아니라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진과 한진칼의 2대 주주로 올라선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조 회장 일가를 경영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켜온 조 회장이 경영 투명성 확보 등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50년의 역사를 되짚어 올해는 650명 이상의 객실승무원을 포함해 총 1180여명을 신규로 채용한다.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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