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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 '킬러문항' 출제 지양, 난이도 예년 수준으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3.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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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오는 11월 14일 치러질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킬러 문항’이 출제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예년 수준의 난이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수능의 ‘국어 31번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의 출제는 지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가원은 지난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사과를 한 바 있다.

권영락 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본부장은 “국어 31번 문항은 길고 복잡한 지문에 문항에서도 복잡한 사고과정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제시문이 있었다”면서 “문항에서 제시하는 정보량과 사고과정을 적절하게 조절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올해 수능의 난이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정적으로 쉽다, 어렵다 등의 표현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예년의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가원은 또 출제 검토위원회의 정답률 예측 능력을 높여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하겠다는 입장이다. 평가원은 “지난해 국어 31번 문항은 출제 검토위원회에서 예측한 정답률이 실제 정답률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면서 올해부터 검토위 입소를 하루 앞당겨 정답률 예측 훈련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6월 및 9월 모의평가와 수능 문제 출제 과정에서 출제위원들이 모처에서 합숙하며 문제를 출제하면 검토위원들이 이틀간의 워크숍을 거쳐 입소해 난이도를 검토하고 정답률을 설정한다. 오는 6월 모의평가부터는 검토위원들의 워크숍 기간을 사흘로 늘려 예측 훈련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EBS 수능 교재와 강의의 수능 연계도는 70% 수준이 유지된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예비문항이 준비된다.

올해 수능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한 마지막 수능이다. 과목과 평가방식 등은 전년에서 변화가 없다. 수능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없다. 교육부는 이번 수능시행 계획안을 오는 6월 4일과 9월4일 두 차례 모의평가에 시범 적용해 문제점을 보완한 후 11월 수능시험에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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