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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박찬호 이후 18년만에 한국인 MLB 개막전 승리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3.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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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의미 있는 역사를 썼다. 박찬호에 이어 18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두 번째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9 MLB 개막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29일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6회초 애덤 존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다.

팀이 7-1로 크게 앞선 6회말, 승리 요건을 안고 타석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다저스의 12-5 대승으로 경기가 끝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다저스 소속이던 2001년 4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한 개막전에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1-0)를 안았다.

박찬호(2001·2002년)에 이어 코리안 빅리거로는 두 번째로 개막전 선발을 꿰찬 류현진이 승리의 배턴을 18년 만에 물려받았다.

류현진 개인으로도 10년 만에 거머쥔 개막전 승리다. KBO리그에서 뛴 2009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5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그는 KBO리그에선 개막전에 5번 선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5.81을 남겼다.

클레이튼 커쇼(왼쪽 어깨), 리치 힐(왼쪽 무릎)이 부상으로 이탈해 개막전 선발의 기회를 잡은 류현진은 압도적인 피칭으로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와 대결에서 판정승했다. 그레인키는 3⅔이닝 동안 홈런 4개 포함, 안타 7개를 맞고 7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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