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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생애 첫 LPGA 메이저 정상…태극낭자 올해 5승째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4.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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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올해 ‘호수의 여인’은 고진영(24)이었다.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그는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5억1000만원)를 거머쥐었다.

고진영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인 고진영은 올해 6개 대회에 나와 우승과 준우승을 각 2회씩 차지했고, 3위에도 한 번 오르는 등 2년차 징크스를 무색케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고진영이 5번째다.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이 앞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8개 대회에서 5승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지은희(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양희영(혼다 LPGA 타일랜드), 박성현(HSBC 월드 챔피언십)이 1승씩을 수확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의 우승자는 ‘포피스 폰드(Poppie’s Pond)’로 불리는 연못에 뛰어드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데, 고진영은 방송 인터뷰 이후 캐디와 함께 웃으며 미션을 수행했다.

고진영에 이어 이미향(26)이 7언더파 281타로 2위에 올랐고 김인경(31)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올해 투어 신인상 후보 이정은(23)은 4언더파 284타로 김효주(24)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박인비(31)는 7오버파 295타로 공동 68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이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 출전한 김시우(24)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써내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우승자 코리 코너스(캐나다)에 5타 뒤진 채 대회를 마친 김시우는 이번 시즌 4번째 ‘톱 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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