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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공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CEO 승계 등 핵심정보 '○Ⅹ'로 알기 쉽게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4.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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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올해부터 대형 상장사들은 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 공시하고 핵심 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 'X'로 알기 쉽게 표시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18일 대형 상장사의 기업지배구조 핵심정보를 투자자에게 의무 공개하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연결 기준)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법인을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가 의무화된데 따른 것으로, 올해 제출대상 기업은 12월 결산법인 200개사(금융사 39개, 비금융사 161개사)다. 제출마감 시한은 오는 6월 3일이다.

대형 상장사들이 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 공시하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이 확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르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 공시 대상인 연결기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장려할 필요가 있는 핵심지표 15가지의 준수 여부를 표기해야 한다.

가이드라인 주요내용을 보면, 공시규정에 제시된 이사회 전문성·독립성, 사외이사의 독립성 등 ‘기업지배구조 핵심원칙’(10개)에 대해 세부원칙을 설정하고 각 원칙별로 구체적인 공시사항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이사회 관련 핵심지표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분리, CEO 승계정책 마련,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익 침해에 책임이 있는 자의 임원 선임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 수립, 집중투표제 채택, 6년 초과 장기 재직 사외이사 '없음' 등이다.

이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를 위해 준수를 장려할 필요가 있는 핵심 지표 15개(필수기재 사항)를 선정해 '○Ⅹ' 표기로 준수 여부를 공개하도록 했다.

주주 관련 핵심지표로는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 전자투표 실시,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한 주총 개최 등이 제시됐다.

거래소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 제출 대상인 기업이 보고서를 내지 않거나 내용에 허위가 있으면 즉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공시항목을 잘못 기재하거나 중요사항을 누락하는 등 가이드라인에 따라 충실하게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을 경우 일단 정정신고를 요구하지만, 불응하면 제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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