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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발 '어닝 쇼크' LG이노텍, 11분기만에 적자...영업손실 114억원

  • Editor. 백성요 기자
  • 입력 2019.04.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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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LG이노텍이 11분기만에 적자를 내며 애플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S·XS맥스·XR의 판매 부진이 직격탄이 됐다. 다만 3분기 연속 매출이 신장한 전장부품은 위안이다. 

23일 LG이노텍은 2019년 1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1조3686억원, 영업손실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5%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매출은 43.7%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1분기에 접어들며 카메라모듈과 모바일용 기판 등의 판매가 줄었고, 신모델 대응을 위한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65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7% 하락했다. 아이폰 판매가 호조를 보였던 작년 4분기에는 광학솔루션 매출이 1조6738억원을 기록하며 이번 1분기 전체 매출보다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철동 LG이노텍 CEO [사진=LG이노텍 제공]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카메라모듈 판매가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6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60% 감소한 매출이다. 지난해 멀티플 카메라와 신기술 모듈의 판매 확대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후 올 1분기 들어서며 수요가 줄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5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17% 감소한 실적이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부품은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으나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27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0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11% 증가한 매출이다.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규모를 줄이고 UV,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대비 매출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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