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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영업이익 52.2% 급감…ESS 화재 '직격탄'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4.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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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삼성SDI의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에 비해 반토막 났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태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에 매출 2조3041억원에 영업이익 1188억원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2조4786억원)에 비해 7.0% 줄었고,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2487억원)보다 52.2%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0.7% 늘었고(1조9089억원), 영업이익은 65.1% 증가했다(720억원).

삼성SDI의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에 비해 반토막 났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업부문별로는 중대형 전지사업의 경우 유럽 고객을 중심으로 자동차 배터리 판매는 증가했으나, ESS 시설 화재로 인해 국내 ESS 수요가 급감하면서 매출이 전 분기보다 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형전지 사업은 전동공구, E-바이크 중심으로 원형 배터리 판매가 늘었으며,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폴리머 매출도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6.8% 늘었고, 전 분기 대비 4.2% 감소했다. 편광필름은 대형 TV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매출이 성장했으나 반도체, OLED 소재는 전방산업 수요 약세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삼성SDI는 2분기 전망과 관련해 “중대형 전지사업의 경우 자동차 배터리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미주 중심으로 해외 ESS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며 “소형전지 사업도 고출력 제품 중심의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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