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세계적인 현대 미술 거장 바바라 크루거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BARBARA KRUGER: FOREVER’을 개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바바라 크루거의 생애 최초의 한글 작품 2점을 공개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이 세계적인 현대 미술 거장 바바라 크루거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BARBARA KRUGER: FOREVER’에서 작가 생애 최초의 한글 작품 2점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6월 2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용산에서의 신축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선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선보인 바바라 크루거의 주요 작품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40여년간 다양한 작업 유형과 일관되고 독창적인 작업 양식을 견지해 온 작가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도록 총 4개의 전시실과 ‘아카이브룸’으로 구성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바바라 크루거의 한글 설치 작품인 ‘무제(충분하면만족하라)Untitled’(2019)는 미술관 로비에 들어서면 바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전시장 내의 ‘무제(제발웃어제발울어)Untitled’(2019)는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작가의 시각을 표현했다.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바바라 크루거는 21세기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지난 40여년 동안 차용한 이미지 위에 텍스트를 병치한 고유한 시각 언어로 세상과 소통해왔다. 현재 미국의 로스 엔젤레스와 뉴욕에서 거주 및 활동 중이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이번 ‘BARBARA KRUGER: FOREVER’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업세계에 보다 본질적으로 접근해, 동시대 이슈들에 대해 깨어있는 감각으로 질문하고 토론하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