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경남 통영의 가볼만한 섬 욕지도가 KBS1TV ‘6시 내고향’ 섬석옥수 코너에 소개되며 가을에 가볼만한 곳으로 눈길을 끌었다.
욕지도 여행은 삼덕항에서 배를 타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눈부신 바다 위를 미끄러져 나가는 배의 갑판에 오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싹 날아간다.
미륵도,곤리도, 당항포를 뒤로 보내면 곧 출렁다리가 있는 연대도와 만지도가 왼쪽으로 나타난다.
연꽃을 닮은 인기 여행지 연화도와 우도,쑥섬을 지나면 금세 욕지도 선착장에 다다른다.
욕지도는 어업이 주된 산업이지만 물고기를 직접 잡는 것보다 양식의 비중이 더 높다.
욕지도 가장자리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가두리 양식장이 수없이 나타난다. 돔,우럭,고등어 등이 양식된다.
특히 고등어는 욕지도 양식업을 대표하는 어종이다. 서울,부산,대전 등 국내 대도시에서 먹는 고등어의 대다수가 욕지도산이다.
욕지도에서 경관이 가장 우수한 곳은 삼여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바다의 기암절벽이다.
욕지도는 통영시 산양읍 삼덕항에서 32km 떨어진 섬으로 뱃길로 약 1시간 걸린다.
삼덕항 여행터미널의 욕지도 배시간은 첫배 오전 6시 30분, 막배 오후 3시다. 대일해운 선박이 하루 5차례 출발한다.
섬 여행 시 배 시간표는 날씨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운항사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 통영항에서도 운항하며, 통영향과 삼덕항 모두 차량을 실을 수 있는 페리선이 운항한다.
욕지도 선착장 부근에는 민박과 펜션들이 있고 선창 부근 식당 ‘미성’은 맛집으로 추천할만하다.
욕지도는 육지에서 꽤 먼 여행지이지만 통영시내의 남망산조각공원,미륵산 자락의 통영루지, 통영해저터널,동피랑벽화마을 등을 연계해 둘러보면 가볼만하다.
통영 시내 관광까지 한다면 짧아도 1박2일 일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