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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시기 연연 않고 진심과 소통으로 새 길 만들겠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9.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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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놓고 행정안전부와 서울시가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업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소통강화에 주력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시장은 1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광화문광장 재조성사업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광화문광장, 시민 목소리를 더 치열하게 담아 완성하겠다"며 "사업 시기에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서울시민의 삶과 도시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라며 "서울시는 지난 3년간 100여회에 걸쳐 시민 논의를 축적했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유례없는 긴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총 1040억원(서울시 669억원, 문화재청 371억원)을 들여 기존 왕복 10차로를 6차로로 줄여 광장 면적을 현재의 3.7배로 넓히면서 경복궁 전면에 월대(궁중 의식에 쓰이던 단)를 복원하고, '역사광장'과 '시민광장'을 새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21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설계안과 공사 일정을 두고 행정안전부 및 시민단체와 갈등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시민단체에선 보다 폭넓은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도 다양한 의견을 주고 있다"며 "하나하나가 소중한 제안이다. 저는 어떤 논의도 마다하지 않겠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이란 중차대한 과제를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어떤 지적과 비판도 귀 기울여 듣겠다는 뜻을 밝히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도 토론을 갖고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위해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진심과 소통으로 새 길을 만들어 가겠다"며 "광장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오랜 꿈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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