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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김호영, ‘동성 성추행 혐의’ 사실무근이라더니 피소 인정...진실공방 속으로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1.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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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인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다만 김호영 측과 피해자 측 주장이 엇갈려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지난 9월 차 안에서 김호영에게 성추행 당했다며 지난달 4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사건은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호영 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자료를 통해 “금일 보도된 김호영 씨에 관한 기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현재 당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이후 모든 사실관계는 당사와 배우의 최종 확인 후 보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인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김호영의 소속사는 이후 "피소된 것은 맞지만 성추행은 아니다.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이후 A씨는 더팩트와의 대면 인터뷰를 통해 김호영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의 일부를 공개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후 2017년 6월부터 연락을 주고받았다.

A씨는 지난 9월 24일 김호영과 한 주차장에서 만났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두 사람은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상한 낌새에 눈을 떠보니 김호영이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있었다고 밝힌 A씨는 "놀라서 차 밖으로 뛰쳐나갔다. 다시 돌아오니 김호영이 미안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호영을 고소한 뒤 사과를 요구하는 카톡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김호영에게 "회사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대중들을 더 이상 속이지 말라"는 내용의 카톡을 보냈다. 하지만 김호영은 '우발적 해프닝'이라며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결혼을 얘기 중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히며 "김호영이 그날 일에 대해 저와 제 여자친구에게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떳떳하게 털어놨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김호영은 여러 뮤지컬과 방송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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