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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검진서 절반이 '질환·질환의심' 판정…10명 중 4명은 비만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2.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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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에서 국민 2명 중 1명은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질환의심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80대 3명 중 2명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민 10명 중 4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8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건강검진에서 일반 질환이나 고혈압·당뇨병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인 '질환의심자'(30.4%)나 기존에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폐결핵으로 판정받고 현재 약물치료를 받는 사람인 '유질환자'(23.5%)로 판정받은 수검자는 모두 53.9%였다.

'정상A'(12.6%, 건강이 양호한 사람)와 '정상B'(33.5%, 건강에 이상이 없으나 자기관리나 예방조치가 필요한 사람)를 합친 '정상' 판정 비율은 46.1%였다. 정상 판정 비율은 2012년 47.7%, 2013년 46.5%, 2014년 44.5%, 2015년 42.8%, 2016년 42.0%, 41.3% 등으로 지속해서 줄어들다가 지난해 모처럼 반등했다.

20대 이하 검진자는 정상 판정 비율이 77.6%였지만 80대 이상은 유질환자 비율이 65.8%에 달하는 등 연령이 높을수록 질환 의심·유질환자 판정 비율이 높았다.

문진 결과 전체 흡연율(평생 담배 5갑·100개비) 이상을 피웠고 현재까지 담배를 피우는 분율)은 21.5%였는데, 남성이 36.9%, 여성이 3.6%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성 흡연율(45.9%)이 가장 높았다. 남성 흡연율은 2015년 1월 담뱃값 인상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5 이상 비율은 2013년 33.1%에서 지난해 38.2%로 매년 늘어 5년 새 5.1%포인트 증가했다. 남성은 30대가 51.0%, 여성은 70대가 42.7%로 가장 높았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5개 항목 진단기준별로는 복부비만에 속하는 비율이 26.6%, 높은 혈압은 49.2%, 높은 혈당 42.9%, 높은 중성지방혈증 35.4%,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24.8%로 각각 나타났다. 낮은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요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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