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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이번엔 성희롱 의혹…후배 여가수 주장 "배트맨 티 입고 뽀뽀 해달라"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1.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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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가 이번에는 연예계 동료인 후배 여가수를 성희롱헀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가수 A가 자신이 김건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가수 A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김건모)씨는 나에게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주냐' (계속해서 뽀뽀를 요구했다)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하니 동사무소 직원 대하는 것 같다' 등 성적인 농담과 장난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쾌감을 밝혔더니 김건모가 더한 농담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A는 이같은 주장을 하면서 김건모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또한 김건모가 여성들을 성추행하면서 입은 배트맨 티셔츠를 자신에게 건네면서 "지금 당장 입으라 했다"고도 털어놨다. A는 "나는 거절하고 선물로 받겠다, 했지만 그곳의 남자 어른들과 끝까지 히히덕거리며 하늘색이 좋을까, 분홍색이 좋을까, 날 희롱했다. 산통 깨고 싶지 않아 마지못해 입고 나왔던 내가 싫다"고 말했다.

A는 사건 당시 물증은 없다면서 당시 김건모로부터 받았던 배트맨 티셔츠, 친구에게 실시간으로 보낸 메신저 내용의 일부 등을 공개했다. 배트맨 티셔츠에 관해서는 "몇 번이나 버리려 했다. 혹시나 혹시나 하며 박아둔 배트맨 티셔츠. 어제 검찰조사 기사보고 옷상자를 뒤져 꺼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식으로든 힘을 보태고 싶으나 내겐 증거가 없다. 24시간 살면서 녹음기를 켜고 다녀야 좋을까. 백 번도 더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과연 사는걸까?"라는 심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건모가 과거 룸살롱에서 일한 B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의 폭로 직후 B씨는 강 변호사를 통해 김건모를 고소했다. 김건모는 지난 16일 경찰에 처음 출석해 12시간동안 조사를 받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청사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김건모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추가 소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고, 일부 참고인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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