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대표 SUV 투아렉의 3세대 모델을 출시했다. 크랍 폭스바겐 사장은 "3세대 신형 투아렉은 미래의 모빌리티를 위해 완전히 재설계되고, 디지털화되었으며, 혁신으로 가득 찬 모델로서 치열한 럭셔리 S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에서 3세대 신형 투아렉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아렉은 2002년 1세대 모델을 처음 선보인 이후 2010년 2세대 모델 출시, 2015년 부분변경 모델을 거쳐 이날 3세대로 진화했다. 작년 7월까지 전 세계에서 100만대가 판매된 모델이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투아렉은 첫 출시 이후 SUV 시장뿐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로서 자동차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3세대 신형 투아렉은 미래의 모빌리티를 위해 완전히 재설계되고, 디지털화되었으며, 혁신으로 가득 찬 모델로서 치열한 럭셔리 S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세로 배치형 모듈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형 투아렉은 전장 4880mm, 전폭은 1985m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79mm 및 45mm가 늘어났다.
전고는 1700mm(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1670mm)로 9mm가 더 낮아져 더욱 역동적인 비율로 완성됐다. 적재용량은 기본용량 810ℓ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800ℓ까지 늘어난다.
실내는 세계 최초로 '이노비전 콕핏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경계 없이 하나로 연결되어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고, 터치는 물론 제스처 인식도 가능해 더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디젤 엔진과 4.0리터 V8 엔진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고객 인도를 시작한 3.0리터 V형 6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신형 투아렉 3.0 TDI 모델은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막강한 파워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성능은 6.1초, 최고속도는 235km/h다.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코스팅 기능이 기본 적용된 3.0 TDI 라인업의 공인 연비는 10.3km/ℓ(도심/고속: 9.5km/ℓ, 11.5km/ℓ)다. 4.0리터 V형 8기통 디젤엔진은 2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신형 투아렉은 현존하는 거의 대부분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했다.
예측이 어려운 터널의 출구나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 및 보행자를 감지하고 비상 정지를 작동시키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가 적용됐다.
또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충돌하기 전 안전벨트를 조이고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가 자동으로 닫히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도 기본 적용된다.
3.0 TDI 모델의 가격은 8890만~1억9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