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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지난해 영업이익 5220억원...전년 대비 21% 줄어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2.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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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 줄어든 5220억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753억원 영업손실에서 2843억원 늘어난 109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오일뱅크는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서 매출 5조3522억원, 영업이익 109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1578억원보다 30.9% 줄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마이너스 1753억원에서 2843억원 늘어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오일뱅크 [사진=연합뉴스]
현대오일뱅크 [사진=연합뉴스]

연간 누계 매출은 21조1168억원, 영업이익은 52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8%, 21%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5%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은 업계 최고 수준이며, 규모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쟁사보다 높은 312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경쟁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000억 원에 못 미치는 것과 대조적이다. 

2019년 4분기 현대오일뱅크 실적 [자료=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 실적 [자료=현대오일뱅크 제공]

지분법 적용 대상인 현대코스모와 현대쉘베이스오일 실적까지 합치면 전체 영업이익은 6308억원에 달한다. 현대코스모는 방향족 석유화학사업,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윤활기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등 주요 석유제품 수요 감소로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작년 한때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정유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정유부문에서 현대오일뱅크는 영업이익 3306억 원, 영업이익률 1.7%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설비 고도화와 원유 다변화 전략으로 정유부문에서 IMO 2020에 따른 저유황 선박유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한 덕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연결 기준으로 석유화학, 카본블랙, 유류저장사업 등 비정유부문에서 연간 영업이익 1914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 적용 대상 회사까지 합산한 기준으로 현대오일뱅크의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4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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