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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표로 돌아온 안철수 "이해찬·황교안 ‘미래비전’ 릴레이 토론하자"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2.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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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당 대표로 추대된 자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향해 "정당 대표 간 국가개혁과제와 미래비전에 대한 릴레이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 신임 대표는 23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된 '국민의당 e-창당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당 대표가 직접 나와 국민 앞에서 개혁비전과 해법을 제시하고 국민 평가를 받는다면 이번 총선이 진정한 미래지향적 정책대결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분 대표님의 흔쾌한 수락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 토론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정당들이 가고자 하는 길을 비교할 수 있게 해 더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국가를 바꾸기 위한 총선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제안 드렸다"고 설명했다.

"비상한 시국이다.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외교안보도 너무나 엄중하고 비상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까지도 비상한 상황"이라고 규정한 안 대표는 "20세기 세계사에 유례없는 산업화와 민주화, 정보화의 성공 역사를 만들어낸 우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지금 기득권 양당의 구태정치 때문에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모든 모순과 갈등의 뿌리는 '내 편은 항상 옳다'는 진영정치에 있다. 양대 정당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자산인 산업화와 민주화를 각각 유산으로 물려받았지만 이를 더 발전시켜 미래세대에 환원할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어떤 기득권 세력에게도 빚지지 않았기에 투명하고 과감할 수 있다. 유일하게 빚진 곳이 있다면 바로 국민 여러분"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4년 전 양당 기득권 정치를 깨라고 국민의당을 만들어 주셨는데 그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래서 다짐한다. 새롭게 다시 태어난 국민의당이 진정한 실용적 중도정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힘들고 어려워도 4월 15일 개혁의 싹이 틀 것이다. 굳건하고 결연한 각오로 함께 오렌지 혁명을 일으켜 정치와 대한민국을 바꿉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래통합당은 국민의당 출범에 대해 "정부 여당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창수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 국민의당이 충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며 "온 국민이 우한폐렴으로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오늘 첫걸음이 또 하나의 희망을 전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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