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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여야 4당 대표 "코로나19, 초당적 협력으로 총력 대응…추경 돕겠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2.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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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여야 4당 대표들과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적인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4당 대표들은 임시국회 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에 대한 문 대통령의 협조 요청에 "돕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회동 참석자들은 모두 초당적 협력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는 28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국회 사랑재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책에 대한 논의한 결과 이같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19사태로 국민안전과 경제 모두 아주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다. 초당적 협력을 구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왔다"면서 이번 임시국회 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는 지난 26일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코로나 3법'을 통과시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조속히 추경을 통과시켜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예산을 뒷받침하는 일에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금 위기의 배경에는 정부 대응 실패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오늘 대통령께서는 깊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지만 "재정적·법적 지원은 국회 의무이자 역할이다. 미래통합당은 협조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예비비든 추경이든 모두 선제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유성엽 대표도 "정부의 코로나 초기 대응은 명백히 실패했다"면서도 "정부는 지체 말고 코로나 추경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심상정 대표는 "이번 추경은 총선용 선심성 예산이 끼어들어서는 당연히 안 될 것"이라며 "매르스 때도 10조를 편성해서 2조밖에 쓰지 않았다. 이렇게 보여주기식 예산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회동이 끝난 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공동발표문을 통해 초당적 협력으로 현 사태를 해결해 나가겠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공동발표문에서 "국회의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와 정부는 적극적으로 협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과감하고 신속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감염병 대응 및 민생피해 직접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보건의료인께 감사드리며, 의료인력·치료병상·시설과 장비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한다.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강화대책을 마련한다"는 내용도 공동발표문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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