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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이란에 코로나19 지원 의향"...다시 친서외교로 북미대화 물꼬 트나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3.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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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북한과 이란 등을 돕는 일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북한에 대한 협조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북한과 이란 등을 돕는 일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과 이란을 '도움이 필요한 나라'로 꼽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이란, 또 다른 나라들을 돕는다. 기꺼이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22일 담화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친서를 받은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상을 설명했다면서 코로나19 방역을 두고 북한과 협조할 의향이 있음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김 위원장과의 특별하고도 굳건한 친분을 잘 보여주는 실례"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최근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해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김 위원장과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친서 전달 사실을 당국자 발로 인정했다.

이번 친서 전달이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 노딜 종료 및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양국의 새로운 대화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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