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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전국행보, 안철수 "정당 선거지원금 440억 전액 반납해 투표자에 마스크 주자“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4.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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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제21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이틀째를 맞아 전국행보로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여야 정당을 향해 "정당 선거지원금 총 440억원을 반납하고 그 재원으로 투표 참가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3일 페이스북 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든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데 정당들도 고통 분담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공적 마스크 구매가격을 1장에 1000원 정도로 계산하면 4400만장을 구입할 수 있고, 이번 총선 유권자가 4400만명인데, 지난 3개 총선 평균 투표율 52.7%를 고려하면 전 유권자에게 1인당 2매 정도 나눠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대표는 3일 페이스북 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든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데 정당들도 고통 분담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4·15 총선용으로 정당에 지급된 선거보조금은 더불어민주당 120억원, 미래통합당 115억원 등 440억원이다. 기득권 양당의 '가짜' 위성 비례정당이 가져간 돈도 86억원이나 된다"며 "가짜 정당들이 정당 득표율 3%만 넘기면 무려 147억원의 혈세를 추가로 받아 간다"고 언급했다.

또한 안 대표는 "정당들은 이미 선거보조금과 별개로 지난해에 432억원, 올해도 110억원을 경상보조금으로 지원받았다"며 "지금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고 서민이 거리에 나 앉을 판에 밥값도 못하면서 국민 혈세로 호화판 선거를 치를 때는 아니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반납된 재원을 국고에 귀속해 서민 생계 지원에 사용하거나 저소득층 학생들의 온라인 강의를 위한 태블릿 PC를 지원하는 방안도 있다고 제안했다.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정당들은 전국으로 보폭을 넓혀 본격적으로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범여권 정당들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을 겸해 제주로 향하고, 미래통합당은 미래한국당과 함께 인천을 찾아 전날 수원에 이어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제주시 봉개동 4·3평화 공원에서 열리는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고 제주시 연동 송재호 민주당 제주시갑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합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개최한다.

민생당 장정숙 공동선대위원장과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도 제주를 찾는다. 이들은 추념식에 참석하고 각각 민생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고병수 정의당 제주갑 후보 격려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틀째 호남에서 지역 일정을 소화한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인천에서 2차 합동 선대위 회의를 연다. 전날 경기 수원시에서 첫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연 두 정당은 인천을 두 번째 회의 유세장소로 선택, 수도권 공략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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